[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좁고 비탈진 골목길로 이뤄진 서울시 중구 회현동. 남산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회색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동네 꼬마 녀석들의 아지트였을 법한 정겨운 돌계단이 나온다. 돌계단 끝에 보이는 회색 기와지붕을 얹은 하얀 목조주택. 한눈에 봐도 오래된 일본식 근대가옥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마을카페로 꽃단장을 마쳤다. 주민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회현동 ‘계단집’의 커피향 가득한 풍경 속으로.옛 것을 보존하고 현대 용도에 맞춰 마을카페로 재탄생한 집구불구불한 길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회현동 골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