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4월부터 5월에 ‘더블 생활권’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더블 생활권이란 두 지역의 경계지점이나 인접지역에 위치해 두 지역의 인프라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권역을 뜻한다.더블 생활권을 갖춘 지역의 분양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산시 중산지구가 있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 경북 경산시에 속하지만,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와 인접해 있어 두 지역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는 1순위 청약 결과,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1. 선정하신 주택이 다른 주택과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입니까?지형적으로 볼 때 경사가 없는 일반적인 택지개발지역내의 대지입니다. 북측면은 도로에 접해 있어 프라이버시가 자연스럽게 보호되지만 남측, 동측, 서측면의 프라이버시는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건축주께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고 중정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결론적으로 중정을 가진 평면으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주택 내부 어디에서도 중정을 내다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중정을 중심으로 하나의 가족 구심점이 생겨나게 되고, 이 중정에서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암스테르담 소재의 엣지테크놀로지(Edge Technologies)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개발회사로 유명하다. 엣지테크놀로지사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 방식으로 짓고자 한 최고의 지속가능한 신축건물에 네덜란드, 독일 및 미국에서 매료된 투자자와 입주자들을 끌어들였다. 지난 주 이 회사는 첫 번째 계획한 런던의 엣지런던브리지(Edge London Bridge)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4억5천만 파운드, 25만5천 ft2에 이르는 오피스 타워 건설 계획이었다. 이 건물은 BOR(BRIAM Outstan
[한국목재신문=양이슬 기자] 파주 출판단지 심학산 아래 2층 카페가 들어섰다. 외관으로 보기엔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목재와 철의 조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하에 햇볕이 들어 아늑한 느낌이 들고, 2층에서 창 너머 자연이 보이는 곳. ‘2019 한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특별상’을 받은 파주 천천히 카페다. 나무를 사랑한 건축가, 식물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만나다“나무를 잘 깎아서 무언가 만들면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일한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한
[한국목재신문=양이슬 기자]부여의 한적한 마을 초입.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화이트하우스가 들어섰다. 신혼부부가 새로운 시작을 이어나갈 보금자리다. 100.80㎡의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은 물론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까지 완성한 부여의 미니멀 신혼 하우스를 구석구석 살펴봤다.더 뺄 것이 없는 절제된 디자인, 수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외관 신혼부부가 정착한 마을에는 이미 다수의 전원주택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건축 디자인을 선택했다. 밀도 있게 짠 평면도를 통해 건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서계동 구릉지 꼭대기에 위치한 샛노란 외벽의 이층집은 앞마당에 큰 은행나무가 있어 ‘은행나무집’으로 불린다. 일제강점기 시대 장교가 거주하던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곳은 낮에는 전시를, 밤에는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구릉지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은행나무집의 매력이 궁금하다.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한 언덕 위의 집서울역 바로 옆에 위치해 도심 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은 용산구 서계동. 주택 입지는 좋으나 구릉지라는 지리적 한계를 갖추고 있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좁고 비탈진 골목길로 이뤄진 서울시 중구 회현동. 남산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회색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동네 꼬마 녀석들의 아지트였을 법한 정겨운 돌계단이 나온다. 돌계단 끝에 보이는 회색 기와지붕을 얹은 하얀 목조주택. 한눈에 봐도 오래된 일본식 근대가옥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마을카페로 꽃단장을 마쳤다. 주민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회현동 ‘계단집’의 커피향 가득한 풍경 속으로.옛 것을 보존하고 현대 용도에 맞춰 마을카페로 재탄생한 집구불구불한 길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회현동 골목의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1935년에 지어진 2층 목조주택을 리모델링한 회현사랑채는 회현동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도시형 마을회관이 됐다. 어떤 날은 육아를 주제로 한 강의가 열리는 강당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마을 중요 사안을 논의하는 회의실이 되기도 한다. 목조가옥의 중후한 매력을 바탕으로 과거의 것과 새로운 것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외관부터 주민들을 위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90년 전의 일본식 가옥을 리노베이션하다 남산 아래 위치한 회현동은 하루 평균 50만 명이 찾는 남대문 시장을 끼고 있어 상인들과 동네 주민,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좁고 경사가 가파른 골목에 다가구 주택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서울 신림동. 사다리꼴 모양의 3층 주택은 이곳에서 ‘기적의 집’으로 불린다. 대지면적 132㎡, 도로에 접하는 대지의 길이는 4.3m에 불과한 땅에 주차장까지 갖춘 이 집은 대지의 불리함을 극복한 결코 좁지 않은 협소주택이다.각 층별 다른 공간설계, ‘기적의 집’을 짓다건축주의 의뢰를 받고 찾아간 신림동 땅은 그야말로 ‘답 없는 대지’였다. 4층 짜리 다가구 주택이 좌우로 붙어 있었고 진입도로는 매우 협소했으며, 대지 모양도 반듯하지 않은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부천 까치울역에 위치한 3층 규모의 레드 스퀘어 하우스는 개성있는 외관으로 한 번 더 보게 되는 집이다. 건축주 가족과 부모님 그리고 임대세대가 함께 살고 있는 단독주택으로 마당과 테라스까지 알차게 갖춰져 있다. 각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와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집 구조와 시그니처인 빨간색 벽돌이 돋보이는 레드 스퀘어 하우스를 들여다본다.빨간 벽돌집, 주택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다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서울에서 벗어나 한적한 근교에 살기를 원했던 젊은 부부는 부천 까치울역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충북 진천 택지개발지구에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山勢)를 고스란히 담아낸 중정형 주택이 있다. 포치와 테라스를 중앙에 배치해 프라이버시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이 그려낸 풍경을 온전히 집안으로 들였다.중정형 주택은?가운데 마당을 둘러싸고 배치된 주택. 프라이버시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좋으나 공사비가 많이 든다. 건축비는 바닥면적보다 표면적으로 결정되는데, 마당을 가운데 배치하는 경우 ‘ㄷ’자나 ‘ㅁ’자 형태의 집 구조를 취하게 된다. 이때 일반주택보다 표면적이 넓어져 공사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경기도 양평 오빈리엔 용문산 성두봉을 뒤로 두고 남한강을 앞으로 둔 배산임수 터에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반전 포인트가 돋보이는 목조주택이 있다.662.00㎡ 대지에 지어진 이 목조주택은 1층 면적 132.2㎡, 2층 면적 84.1㎡, 지하면적 103.2㎡, 총면적 319.5㎡ 규모로 지어졌다.풍경이 좋기로 이름난 양평에서도 언덕바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출광경도 매우 아름답다. 이에 주택 이름도 ‘해맞이집’이다.붉은 기와를 얹은 지중해풍 주택 ‘해맞이집’해맞이집은 은퇴 후 가족들의 모임을 생각해 넓은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한적한 산 아래 그림 같은 집이 눈에 들어온다. 높은 천장과 깨끗한 화이트 벽, 은은한 핀조명까지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이 집은 주거 공간과 문화 공간이 적절하게 합쳐져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빚어낸다. 프리패브 공법으로 경제적인 공사가 가능했던 경기도 여주 모듈러 목조주택을 들여다봤다. 모든 방이 연결되는 순환구조 주택좁지만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 구조를 원했어요.여주 모듈화 주택은 모든 공간이 순환구조로 연결돼 있어 공기 순환이 원활하고 생활 동선이 간단해 일상의 편의를 높였다. 순환구조의 가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경기도 부천에 반전매력을 지닌 신개념 목조주택이 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이 집은 도심형 주택이지만 전원주택의 서정적인 매력이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거기에 자연생태공원까지 인접해 있어 도심 속 주택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을 아로새긴 부천 목조주택을 소개한다. 자연을 담은 따뜻한 도심형 주택부천 목조주택을 정면에서 보면 두 개의 집이 합쳐진 것처럼 보인다. 주택 형태는 비슷하나 각각 다른 외장재를 사용해 상반된 느낌을 연출했다. 전체적인 주택 외관은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해 모던함을 강조했고 주택 좌측에 위치한 포치는 적삼목사이딩, 바로 위 2층은 라임스톤 외장재를 사용해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정족산 끝자락에 위치한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에 볕 좋은 날 주변 풍광과 잘 어우러지는 하얀 2층 집이 있다. 이 집이 특별한 이유는 각기 다른 개성의 세 명이 모여 하나의 꿈을 이뤄낸 집이기 때문. 건축주 삼인방이 책방과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공유 거주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문화 공유의 공간이기도 하다. ‘삼인방의 책방하우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온수리주택’의 내부를 들여다봤다. 책방 그리고 보금자리...문화와 일상을 공유하다 “소규모 인문공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싶었어요. 대학시절 함께 살면서 책방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는 집을 꿈꾸기 시작했죠.”3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결혼 후 처음 마련한 신혼집에 각자의 취향을 담는 일은 신혼생활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다른 듯 비슷하게 따로 또 같이, 집을 꾸며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취향이 닮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의 작은 마을에 반듯한 박공지붕을 얹은 이 집은 20대 부부가 서로의 비슷한 취향을 녹여낸 집이다. 젊은 부부의 감각이 돋보이는 울산 신혼집을 들여다봤다. 클래식한 취향을 담은 집꿈꾸던 집을 그대로 재현해내기란 쉽지 않다. 정해진 예산에 맞춰 평수, 집터, 인테리어 등 건축주가 원하는 조건을 실현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단 신혼집만이 아니라 모든 집짓기가 로망이 아닌 현실인 이유다. 나무가 우거진 야산 바로 아래 위치한 울산 신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최근 단독주택이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웰리스(Wellness) 트렌드'와 결합해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웰빙과 힐링이 단독주택의 설계 키워드였다면, 이제는 육체적·정신적·감성적 행복과 건강을 담은 웰리스 트렌드가 주택시장의 대표 건축 양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목구조 공법을 적용한 목조주택이 웰리스 삶을 꿈꾸는 대중들에게 집중 조명 받고 있다. 중목구조 전문회사 우드선(대표 원유상)에서 새롭게 선보인 서천동주택은 웰리스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이곳은 목재 구조재가 실내에서 노출되는 중목구조 공법이 적용됐다. 목조주택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친환경 주거생활이 가능하며, 나무 자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지 ‘더 카운티’에 루프탑을 갖춘 경량목구조 주택이 들어섰다. 목조주택에 루프탑을 적용한 건축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사면이 없는 지붕에 옥상이 평평한 루프탑 시공은 건축물 전체의 내구·내진설계, 누수와 방수까지 염두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시공법 중 하나이기 때문. 자체 보유한 디자인 연구소와 시공 기술을 통해 목조주택 루프탑을 실현시킨 코원하우스의 ‘청라 19호’를 들여다본다. 도심 속 골프장이 눈앞에…큰 창으로 풍경을 담은 집청라 19호가 위치한 더 카운티는 매년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개최되는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을 앞마당으로 끼고 있는 주택단지다. 현재 청라지구는 서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최근 ‘궁(宮)세권’ 대표 지역으로 재조명되는 곳이 있다. 회색빛 시멘트 건물 사이로 전통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바로 ‘북촌’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북촌은 예로부터 권문세가가 모여 살았던 곳으로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살기 좋은 동네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오늘날에는 서울의 과거와 현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동네로 꼽힌다. 그중 북촌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예술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가옥이 있다. 전통 한옥의 양식과 근대적 가옥의 특징이 어우러진 백인제 가옥에 가봤다. 최상류층 가옥 주인들의 안목…‘압록강 흑송’ 최고급 한옥 탄생 북촌 가회동에 위치한 백인제 가옥은 1913년 한성은행
자연과 어우러진 삶,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오랫동안 꿈꿔 오던 집 등 각자 다른 이유로 전원주택의 삶을 선택한다. 한 가지 공통점은 건축주의 소망이 담겨 있다는 것. 공주시 이인면에 위치한 도담주택은 건축주의 가치관이 그대로 반영된 집이다. 도담주택이라는 이름도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도담도담’이라는 말에서 따왔다. 공주의 산과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집’ 도담주택을 소개한다. 마을 풍경과 어우러진 ㄱ자형의 집 충청남도 공주는 예로부터 산천이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조선의 문장가 서거정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공주를 다음와 같이 표현했다. “차령 이남에 산천의 맑은 기운이 쌓여서 큰 고을을 이룬 것에는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