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부과된 합판 조정관세는 인도네시아 합판의 수출확대정책과 세계의 관세인하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합판제조사들의 요구로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한국의 합판산업은 사향산업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을 때 였다. 합판의 조정관세는 15%에서 시작해 31년이 지난 지금은 10%까지 낮아졌으나 장기간 연장 결정이 계속되고 있다.합판의 조정관세가 부과될 당시 합판보드협 회의 9개 회원사가 합판을 생산했다. 생산량은 95만㎥, 6천 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했다. 당시 합판 수입량도 95만㎥에 달해 생산과 수입의 비율이 거의 같은 시기
본지가 입수한 작년(2021년) 목재제품 (44류)의 총 관세액은 1,397억원이고 이 중 합판(4412)에 해당하는 관세액은 797억원으로 총 관세액의 57%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재류의 수입 관세액의 절반 이상이 합판의 관세인 셈이다. 펄프와 판지를 제외한 44류의 목재수입액 중 합판의 수입액은 약 21%에 달한다. 약 21%의 수입금액 비중을 차지하는 합판이 관세는 57%나 차지하고 있어 다른 품목에 비해 관세액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즉, 점유율 10%인 셋밖에 안 남은 국내합판제조사 보호를 위해
수입 마루판을 합판에 해당하는 품목 분류로 신고하면 조정관세와 덤핑방지관세의 대상이 되고 신고하지 않으면 세액 경정의 대상이 돼 가산세를 납부해야하는 딜레마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대부분의 마루판은 유럽의 원목마루(표면단판 2.5mm 이상)가 아닌 이상 합판소재로 만들었으면 합판의 품목분류로 신고해야 하는 게 지금까지 정리된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는 마루판을 합판으로 분류한다 해도 관세율이 같아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 수입마루판을 합판으로 분류하는 순간 조정관세와 덤핑방지관세의 대상이 되고 엄청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현재 수입마루판은 단판두께 2.5㎜ 이상의 제품만이 HS 4418(건축·목공)의 파케이패널(parquet panel)로 분류돼 유럽 0%, 중국 4.8%, 아세안 0%의 FTA 협정관세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단판두께 2.5㎜ 미만이고 합판소재를 사용하는 마루제품들은 합판으로 품목 분류돼 일반관세가 아닌 조정관세 10% 대상이 된다. 마루판으로 수입되지만 합판 관세를 내고 있다. 문제는 6㎜ 이상의 합판은 조정관세 (10%)의 대상이 되고 대부분의 합판은 덤핑방지관세(10% 이상)의 대상이기도 하다.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본지도 몇 차례 보도를 한 사안이지만 마루재의 합판품목분류로 합판의 탄력관세가 부과되는 사안이 개선되지 않아 업계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국이나 유럽 등 나라에서 마루제품을 수입하던 회사들에게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부분 5% 협정관세를 내고 수입했던 마루제품에 대해 세관이 관세청 품목분류위원회에서 품목분류결정에 의해 ‘합판(HS 4412)’으로 분류됐으므로 이 마루제품은 합판품목에 해당하는 10%의 조정관세에 해당하고 일부 제품들은 중국산 제품이므로 중국산 합판에 부과하는 17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우리나라의 합판시장은 수입규모 1조원 생산규모 1천억. 판매시장 규모로는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국내생산합판은 세계시장의 주요 수출품이었고 국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의 하나였다. 70년대 중·후반 석유파동 80년대 초 동남아시아 국가의 원목수출금지로 인천과 부산, 군산에 있었던 수많은 합판생산회사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1985년에 88개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5개, 현재는 3개 회사만 남았다. 생존은 했으나 심각한 판매부진으로 감원과 감산을 해야 했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매출하락에 시달리는 선창기업은 자회사를 통해 합판유통에 나섰고 국내합판 제조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단판을 수입해와 합판을 제조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탄력관세 부과의 이유가 소멸됐기 때문에 더 이상 조정관세와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한편 산림청은 합판에 대한 탄력관세 부과에 대해 내용 파악을 여전히 못한 채 국내합판제조기업의 손을 계속 들어주고 있어 수입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국내 합판 제조사의 매출은 900억 원에 달하고 매출 이익은 마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우리나라에서 수입합판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는 일반관세(8%), 조정관세(10%), 덤핑방지관세(10~37%), FTA(약 5% 수준) 협정관세 등이 있다.수입물품이 자국의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기업의 이익에 피해를 주어 보호가 필요할 경우 국가는 탄력관세를 운영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관세가 조정관세와 덤핑방지관세다. 주요 합판수출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중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3개국에 대해 우리나라는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중국은 2013년부터, 말레이시아는 2011년부터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1. HS 품목분류? 어디에 쓰이나요?지난 편에 우리는 HS 협약의 부속서인 HS 품목분류표와 우리나라 관세법에서 수용하여 HS 품목분류표를 기초로 세율을 추가하여 만든 관세법 별표인 관세율표 및 기획재정부장관이 고시하는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목재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HS 품목분류를 알아야 할까요?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HS 품목 분류가 목재산업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HS 품목분류의 쓰임새1) 수입 관세율의 결정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목재산업에 관련된 여러 법과 정책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이며 저에너지 소재 산업인 목재산업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목재산업은 산업에 필요한 환경시스템에 투자하지 못하고 아전인수식의 다툼으로 일관하여 스스로 살아갈 터전마저도 망가뜨리고 있는 현실이다. 동화, 이건, 선창, 성창, 한솔과 같은 기업들조차도 목재산업 환경시스템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덤핑방지관세나 REC제도와 같은 당장 살아야만 하는 당면과제에만 정책을 집중해 왔다. 우리는 글로벌 경쟁과 국내 대체소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기획재정부는 지난 11월 6일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산 합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관한 규칙’을 공포했다.기획재정부는 관세법 제56조에 따라 해당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재심사한 결과, 해당 물품의 덤핑수입과 이로 인한 국내산업의 피해가 지속, 개발될 우려가 있다고 최종 판단해 해당 물품에 대해 향후 3년간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다. 이를 기획재정부령 제812호(말레이시아산), 제813호(중국산), 제814(중국산 침엽수), 제815호(베트남산)로 지난 11월 6일 대한민국 관보에 공표했다.앞서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2020년 3/4분기에 이 회사는 2억 9,96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보고했다. 이는 2/4분기 9,690만 달러보다 2억 270만 달러 오른 수치로 펄프·재지 분야의 수익이 저조하지만, 목재 부분의 두드러진 증가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목재 부분의 5,070만 달러 상계관세 (CVD) 및 덤핑방지관세(ADD)와 펄프·재지 부분의 300만 달러 재고 감가상각 복구를 보정한 결과,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0년 3/4분기 3억 4,730만 달러로 2020년 2/4분기의 같은 식으로 보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목재(HS 44)류 품목에 대해 협정관세 불일치건으로 뜻하지 않는 세금이 부과되면서 업체마다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중국서 수입한 원목마루가 특정활엽수합판 (4412.33-5000)에 해당한다는 관세평가분류원의 분류결과에 의해 협정관세 4.8~8%를 내오던 것을 조정관세 10%에 반덤핑방지관세 17.48%를 더해 관세차액부분만 23.48%가 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업체들은 굴지의 법률 회사에 의뢰해 겨우 반덤핑방지관세만 면제되고 조정관세는 내어야 했다. 원목마루는 마진이라도 있어 버틸만했지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장승화)는 9월 17일 제404차 회의를 개최해 (사)합국합판보드협회가 신청한 베트남산 합판의 반덤핑 조사 건에 대해 베트남산 합판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최종판정하고, 향후 5년간 9.18~10.65%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조사대상물품인 6㎜ 이상의 합판은 주로 거푸집 타설, 건축용 내‧외장재, 가구, 인테리어용, 수출용 포장박스 등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시장 규모는 ‘18년 기준 약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장승화)는 8월 20일 목요일 제403차 회의를 개최하고, (사)합국합판보드협회가 요청한 중국산, 중국산 침엽수 및 말레이시아산 합판(Plywood)의 덤핑방지관세부과 종료재심사 건에 대해,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종료할 경우 덤핑 및 국내산업 피해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정하고 향후 5년간 각각, 중국산 합판 3.98%~27.21%, 중국산 침엽수 합판 5.33%~7.15%, 말레이시아산 합판 4.73%~38.10%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
우리나라는 2019년 한해 약 5조 7천억 원의 목재와 목재제품을 수입했다. 2018년에는 약 7조 억원에 달했다. 한 해 동안 5% 관세율을 가정하면 3천억 원 이상의 관세를 내왔던 셈이다. 목재와 목재제품을 수입할 때 내는 관세는 어디에 쓰일까. 희망사항이나 목재산업의 구조개선이나 기술개발, 목재문화진흥 등에 쓰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그 어디를 봐도 목재 수입 시 내는 엄청난 관세는 목재산업을 위해 사용되지 않는다.산림청에서 목재산업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예산은 1% 미만이다. 현대화사업, 목재문화진흥, 산업클러스터,
목재류 품목분류 간단하게 고쳐야 한다. 군더더기를 없애고 원자재와 제품을 정확히 구별해야 한다. 시대에 맞는 옷을 입혀야 한다. 이런 방향으로 지금의 목재류(44) HS 코드를 개정해야 한다. 목재류 HS코드를 보면 합판이나 섬유판이 2~3mm 단위까지 분류가 돼 있다. 파켓마루판의 경우 수입량도 적은 데 분류는 많다. 수입량이 많은 마루판은 정작 분류가 따로 없어 원자재인 합판이나 섬유판 속에 끼어 있다. 집성재는 어디로 가야할 곳도 없다.4410(PB와 OSB), 4411(섬유판), 4412(합판)의 해설서를 보면 “이 호의 물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기획재정부가 6월 5일까지 산림청을 통해 목재제품 HS 코드 개정의견을 받고 있는데 오랜 기간 공론화되지 않았던 이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사실상 목재제품들은 HS코드 품목분류에 있어 여러 문제점들을 노출해 왔다. 이 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세사들조차도 복잡하고 부정확한 분류체계로 곤란을 겪고 있을 정도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 모협회 이사는 “해당 협·단체들의 HS 전문성 결여와 대정부 의사반영의 적극성이 부족함”이라 지적했다. 품목을 대표하는 해당 협회들이 전문적 의견을 개진해 개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국제통일상품분류제도 HS(Harmonized System) 코드는 수출과 수입시 품목의 분류 를 통해 수출입 품목을 관리하는 제도다. 10단 위 숫자로 돼 있으며, 6째 자리는 국제협의로 생성, 신설 또는 폐지되고 나머지 4자리는 국 내의 사정에 따라 분류한다. 품목분류는 관세 를 부과하거나 수출입량을 파악하는 데 있어 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목재제품은 44류로 시작하는 HS코드를 갖 는다. 4401부터 4421까지 21개 품목군으로 분류돼 있다. 관세는 품목에 따라 0~8% 정도 다.
2020년 3월 합판 수입금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약 1,230천 달러로 약간 감소했다. 물량은 오히려 21천 입방미터가 증가했다. 합판수입은 베트남산 반덤핑방지관세 부과예정 소식에 구매량은 오히려 늘었으나 전체 금액은 약간 감소했다. 금액 면에서는 인도네시아가 1위 베트남이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전년 동월대비 21천 입방미터가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전체 합판수입금액의 60% 정도를 차지했다.[한국목재신문=윤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