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은 러시아 목재수입을 금지하면서 러시아 낙엽송을 수입하지 못해 러시아 낙엽송으로 갑판에 사용하는 합판공장들이 원료 난을 겪고 있었다. 한국의 거래처가 이런 사정을 듣고 “한국산 낙엽송을 사용해 보면 어떠하겠냐”라고 했다. 일본 4개 합판회사에서 주문이 왔다. 동해항에서 한 배를 실어 보내기로 했지만 한 배 분량의 국산 낙엽송을 구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이 일은 그렇게 성사되지 못했다.일본은 자국산 목재로 일본의 국내 합판공장에서 98%를 생산한다. 일본의 30여 개 되는 풀라인 합판공장과 128개의 가공공장이 일본산 침엽
1. HS 품목분류 결정사례지난 편에서는 톱밥, 목재 웨이스트 등을 요소수지로 혼합하여 직육면체 형상으로 만든 칩 블록(Chip Block)에 대한 품목분류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벌집모양의 모듈형식으로 제작된 반려동물(고양이용) 목제품의 품목분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2020년 관세평가분류원의 품목분류 결정사례입니다. 2. 벌집모양의 모듈형식으로 제작된 반려 동물용 목제품 분류사례(관세평가분류원, 2020년)1) 물품 설명- 벌집모양 모듈형식으로 제작된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자가 원하는
신개념 아리스토 레이스 등장1982년 필리핀이 원목 수출을 전면 금지 이후 세계적인 원목의 수급 변화가 있었다.즉, 남양재 벌목 속도와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원목 수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합판 공장에 투입되는 원목의 수종이 변화되었고 조림목(造林木)과 침엽수 원목을 절삭(切削)할 수 있는 로타리 레이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소경목(小径木) 비중이 높은 조림목(造林木)과 침엽수 원목을 두께가 균일하고 깨끗한 판면의 베니어를 생산하기 위해 메이난 제작소(名南製作 所)는 4자 아리스토 레이스를 혁신적으로 개량한 8ft 합판을
나고야는 합판 생산회사의 전쟁터현재 나고야 지역을 중심으로 합판 설비를 제조하고 있는 회사로는 1897년에 창업한 키쿠카와 엔터프라이즈(菊川 ENTERPRISE)는 창업 초기 금속가공 선반을 만들었다. 이후 제재설비로 변신하였으며 지금은 합판의 최종 공정인 연마 작업의 샌더를 제작 판매하며 올해 125년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홋카이도 지역에서 창업된 110년 역사의 로타리 레이스 전문 제조 회사로는 1911년에 어망(漁網) 제조사로 시작하여 이후 홋카이도에서 국산재 낙엽송 원목으로 합판 제조가 활발해지면서 업종 전환하여 로타리
미국, 혁신적 발전 이룬 COE사 설립미국에서도 목공설비 제작회사의 대표 적인 기업 COE가 설립되었다. 1852년 해럴드 헤이스 코와 레너드 앤더슨은 오하이오주 페인스빌에서 처음에는 앤더슨 앤코(ANDERSON & COE COMPONY)라는 사명(社名)으로 설립했다. 사업 초기에는 증기 엔진과 기계를 제조했지만, 1850년대 후반 로타리 레이스(ROTARY LATHE)도 입은 그들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제품이 되었고, 훗날 미국 합판 산업의 대표적인 표준이 되었다. 남북 전쟁 이후, 이 회사는 남부와 서부 지역의 목재 가공과 제재
19세기, 대량 합판제조 시작되다19세기에 접어들면서 미국에서 합판 산업이 발전하면서 로타리 레이스(ROTARY LATHE)을 제작하는 등 설비 제작회사가 하나둘 생겨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1852년 미국의 대표적인 합판 설비 제작사인 COE MFG CO가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 이 회사는 선박 엔진 등 산업용 기계를 만들었으나 1850년대 후반 1857년에 미국 최초로 회전식 로타리 레이스 (ROTARY LATHE)를 자체 설계 제작하여 보급하기 시작했다. 최초 로타리 레이스 (ROTARY LATHE)를 개발했던 임마뉴
18세기 현대적 합판가공 설비 등장근대적인 합판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과정을 알아보면, 영국 해군에서 조선소 유지와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선박 기술자이었던 사무엘 벤담(SAMUEL BENTHAM) (1757~1831)은 선박의 리깅 (RIGGING)에 사용되는 폴리 블록을 목재로 만들면서 이후 목공 작업을 혁신적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는 이후 합판 관련 기계를 연구·개발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793년(일부 문헌에는 1797년이라고도 함) 베니어를 제조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계를 대상으로
합판 산업 재건은 시대적 사명이자 도전합판(合板) 역사를 통해서 현재 우리나라 합판 산업의 현실을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합판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자 이 글을 쓴다. 1960~7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수출산업과 공업화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었던 우리나라 기간산업(基幹産業)이 합판이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흔적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퇴보(退步)해 버린 국내 합판 산업을 재건하고자 미력(微力)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우리나라 합판 산업이 다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합판 용재로서 활용 가치가 있는 국내산 원목을 이용해
지금의 산림에서 목재이용은? 10년 뒤는? 20년 뒤는? 50년 뒤의 목재이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물음에 대해 산림청은 합리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현실을 잘못 해석한 정책의 반복일 뿐이다.산림청의 단기 및 장기 목재이용에 대한 정책은 발표돼오고 있지만 이 정책이 목재산업 발전과 목재자원 이용에 맞는 그림이냐 한다면 의문이 깊어진다. 임목축적, 자급률, 목재이용 현실과 대안 등 모든 부분에서 명쾌하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어 보인다.50년을 키웠는데 보드나 펄프나 에너지용으로 이용하려고 칩으
목조건축의 중요한 품질기준인 기밀 성능우리는 그동안 어떠한 집에서 살았는가?필자는 서울의 50년 이상 된 단독주택에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기밀 테스트는 건물에 어떠한 틈새들을 통해 바람이 새들어오거나, 새어나가는 것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기밀도에 대한 결과값이 11.01 ACH50이라는 수치로 나왔다. 이 수치는 체감적으로 소위 말하는 우풍이 매우 심한 집 정도로 볼 수 있다. 아마 이러한 집에서는 겨울철에 난방을 해도 바닥은 따뜻하더라도 실내 공기는 차가울 것이며, 창문 틈새나 여기저기 틈새 등에서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1. HS 품목분류 결정사례지난 편에서는 절단한 편백나무를 길이 방향으로 핑거-조인트(Finger-jointed)하고, 너비(edge) 방향으로 접합하여 만든 가구 제조용 접합 목재에 대한 품목분류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톱밥, 목재 웨이스트 등을 분쇄한 후, 요소수지를 혼합하여 직육면체 형상 으로 만든 칩 블록(Chip Block)의 품목 분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2022년 관세청 품목분류위원회에서 결정한 품목분류 결정사례입니다. 2. 파레트의 받침목으로 사용하는 칩 블록 분류사례(
우리는 2004년과 2014년 낙엽송과 소나무와 잣나무 원목을 대상으로 국내 합판공장에서 몇 차례 시험생산을 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해 생산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이런 경험은 다른 곳에도 있다. 낙엽송은 2000년 이전에는 못 쓰는 나무였다. 못이 안 들어가고, 휘어지고, 가시가 많아 귀찮고 성가신 나무였다. 그러나 지금은 침엽수 자원 중 가장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고 건조로 변형을 해결하고 가공기계 발달로 가시문제도 해결됐다.이 몹쓸 낙엽송에 대한 소문 때문에 한때 조림을 하지 않았다. 낙엽송 합판도 이런저런 이유로 과
1. HS 품목분류 결정사례지난 편에서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통의 원리로 스마트폰의 음악 소리를 증폭시키는 우드스피커에 대한 품목 분류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편백나무로 만든 가구 제조용 접합 목재의 품목분류 사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2022년 관세청 품목분류위원회에서 결정한 품목 분류 결정사례입니다. 2. 편백나무로 만든 가구 제조용 접합 목재 분류사례(관세청 품목분류위원회, 2022년)1) 물품 설명- 절단한 편백나무를 길이방향으로 핑거-조인트(Finger-jointed)하고
기후변화는 가뭄이나 홍수, 대형 산불로 식량 위기를 앞당겼고 바이러스는 보건 환경을 위협했다. 지구는 여전히 뜨거운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건축재료 생산과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의 목조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가 됐다. 건축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감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국산 목재 이용이 매우 중요하다.우리나라는 2021년 약 450만㎥의 목재가 생산됐으나 제재로의 이용은 12.6% 남짓이다. 나머지는 부숴서 펄프나 중밀도섬유판을 만들거나 펠릿이나 발전소 연료로 사용된다. 20
인천광역시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서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1일 국토부는 '22년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전국 투기과열지구를 43곳에서 39곳으로, 조정대상지역은 101곳에서 60곳으로 줄이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해당 안에 따르면 세종시와 인천 연수·남동·서구 등 4곳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실수요자들의 자금 확보 여력이 풀린 만큼 해당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투기과열지구에서
편집자주 = 본 특별기고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과학연구 100년사'에 실린 원고입니다. 1. 목재이용연구의 기원1922년 임업시험장의 창설과 함께 이용계가 설치되면서 제탄시험을 한 것이 목재 이용연구의 시작이다. 탄화연구는 1945년 까지 이어졌으며, 1940년대에 들어서는 송근유(松根油)의 채취, 건류에 대한 시험이 집중적으로 수행되었다. 또한 1932년에는 임목 수피로부터 공업용 원료인 탄닌을 추출하는 연구를 하였고, 리기다소나무, 소나무에서 수지를 채취하는 시험이 1940년까지 계속되었다. 한편 목재재질에 관한 연구로서는 1
건물분야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축물의 전생애주기 단계(주로 운용단계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함)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에 대한 정부 정책으로 2018년도에 법적인 단열기준을 패시브 수준으로 강화시켰고,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한 현재는 일부 규모의 공공건축물에는 의무화를 시작하였으며, 2030년까지는 공공 500㎡ 이상, 민간 500㎡ 이상 의무화를 거쳐, 2050년에는 전 건물 1등급 수준으로 의무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즉, 이제 저에너지 및 제로에너지 건축은 선택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