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의 디자인에 대한 유연성은 다양한 범주의 건축구조에 적합하며 이 때문에 목재는 단독주택에서 다세대 주택, 사무실, 학교, 체육관, 공공건축물 등에 이르기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 목재는 건물의 내외장에서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주는 마감재료로써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안전성과 구조성능에 관한 건축법규를 만족시키는 가장 경제적이고도 효율적인 구조재료로서의 특징을 동시에 갖는다. 이는 목재가 갖고 있는 강도적 특성에 의한 것으로 무게에 대한 강도비는 라디에타소나무의 경우 철강이나 콘크리트에 비해 20% 정도 높으며 보강하지 않은 콘크리트에 비해 압축성능은 4~5배 정도 높다.최근의 건축법규는 목재의 안정성과 구조성능에 대한 인정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주거 및 비주거용 건물의 건축이 어느 정도 가능해
지난 10월 5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한국목재신문 주최로 ‘한국-캐나다 방부목재 산업의 기술 교류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었으며 여기서 캐나다 FPInnovations와 2010년부터 공동으로 수행해오고 있는 캐나다산 방부처리목재의 국내 야외시험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간담회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캐나다산 방부처리목재에 대한 야외노출시험을 5년 동안 수행하였다. 둘째, 캐나다 규격(침윤깊이 5㎜)에 맞게 방부처리된 목재의 부후균 및 흰개미 저항성은 매우 우수하였다. 셋째, 이 실험 결과로 볼 때 지상부(H3)에 사용되는 주거용 데크용재의 경우 심재 부분 침윤깊이를 8㎜에서 5㎜로 바꾸어도 방부효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앞의 연구 결과는 캐나다 표
고주파건조실에 목재를 잔적한 후 상부와 하부에 전극판을 배치하고 고주파를 가하여 목재내부의 분자마찰에 의해 생긴 열로 건조한다. 고주파(HF) 유전가열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3~30㎒ 영역인 단파 전류가 사용된다. 목재 고주파건조기는 공업용으로 할당된 13.56㎒ 주파수를 사용하고, 온도 센서로 재온을 측정해 일정 한도 이하로 제어하면서 건조한다. 감압기간 동안 건조기의 습도는 목재에서 증발된 수분으로 조절한다. 내부수분의 유동이 용이한 목재는 매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건조되나 투과성이 불량한 목재는 내부온도가 단시간에 높게 상승하고 할렬될 수 있다. 소나무, 잣나무, 라디에타 소나무, 낙엽송, 웨스턴 햄록과 더글러스 퍼 등의 수종은 비교적 쉽게 건조될 수 있지만, 참나무재의 건조는 매우 느리다.고주파 유전
양심있는 방부목재 제조업자는 소위 데크용재로 쓰는 유통용 침엽수 방부목재 생산을 꺼려한다. 임가공조차도 꺼려하는 현실이다. 그 이유는 시장을 반영한 현실속에서는 법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범법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기업은 이윤이 남지 않는 가공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시장상황에서 레드파인 수종을 법과 원칙대로 방부처리하면 부적합 방부목재의 유통 때문에 손해가 난다.레드파인이란 수종은 변재부만 존재한다면 방부처리를 해서 H3 등급(지접부사용)을 생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심재는 가압력을 높여도 방부약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자상처리를 하면 보완이 되지만 지금과 같은 얇은 데크재는 자상 압력으로 인해 강도저하 문제가 발생하고 높지 않은 하중에도 파손이 쉽게 발생해 제품의 수
최근 목조건축의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 상태가 지속되면 머지않은 장래에 연간 3만동 축조 시대가 올 것으로 본다. 이때가 되면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연간 6조원 정도 기여할 것이고 연간 1,300만명의 고용 창출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청사진도 그려진다. 한국목조건축협회 일을 맡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다. 그런데 왠지 반갑기보다 걱정이 앞선다. 목조주택으로 보급되는 대부분의 소규모 주택의 구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과 구조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현재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축물은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있다. 건축물은 당연히 안전 확보를 위해 구조계산을 하고 건축사가 구조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목구조 건축물은 주요 구조부에 목재를 사용하는
코리아우드쇼 행사 개최가 50여일 남은 가운데, 글로벌 목재 포털 사이트인 포르닥(www.fordaq.com)에 최근 코리아우드쇼 행사가 기사와 배너광고로 소개됐다.목재전문 전시회인 코리아우드쇼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코리아우드쇼를 주최 및 주관하는 미디어우드에서는 국내 관람객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참관과 참가 기대효과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포르닥에 코리아우드쇼 행사를 꾸준하게 홍보해오고있다.지난해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코리아우드쇼에는 25개국의 글로벌 바이어 약 250여명이 행사에 다녀갔으며, 올해에는 약 5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바이어들이 코리아우드쇼에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코리아우드쇼 주최 및 주관을 맡고 있는 미디어우드 관계자는
얼마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 조달청에서 일을 한다고 하니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냐고 질문을 해서, 다수공급자계약(Multiple Award Schedule, MAS) 제도를 담당하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 친구의 도저히 알수 없다는 표정에 G마켓처럼 물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제도를 관장하는 제도라고 설명을 했더니 그제야 잘 알겠다는 눈치였다. 우리가 보통 ‘마스(MAS)’라고 부르는 이 제도는 쉽게 말해, 조달청과 업체가 계약을 체결하면 계약된 물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되고, 공공기관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도이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MAS 제도는 10년이 되어가는 지금, 물품구매에 있어서는 명실공히 가장 중요한
‘목재법’에 의해 마련되고 있는 ‘목재제품 규격과 품질기준’ 고시 내용중 집성재의 고시내용에 대해 수입업계의 반발이 심하다. 수입업계는 집성재 사용의 절대부분이 수입품인데 이를 반영치 않은 고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미 목재이용위원회를 통과해버린 고시안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늦은 감이 있으나 한번 제정된 고시는 바꾸는데 시간이 걸림을 감안하면 지금이라도 바로 잡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집성재 수입회사들의 반발에 산림과학원은 인천에서 업계 간담회를 가져 애로사항을 듣고 고시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하고 자료를 보강해야 할 부분은 보강해서 타당성을 갖추면 보안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고시를 준비하면서 수입업계의 반발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집성재의 90%
한국목재신문 발행인 윤형운추모글을 쓰는 게 고통스럽습니다. 고인의 삶에 누가 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가장 고통스럽다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으시고도 희망을 잃지 않았었고 열심히 치료받아서 한 달 전만 해도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을 만큼 호전이 되는 것을 지켜봤던 저로서는 지난 15일 수요일 밤의 부음은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 계신다면 이분만은 꼭 살려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뒤로 한 채 55세의 젊은 나이에 운명하셨습니다. 비통함과 안타까움을 감출 길이 없고 하늘만 보아도 가슴이 메어지고 눈물이 납니다. 常林 엄영근 교수님은 위대한 업적이 있거나 높은 관직에 오른 분은 아닙니다.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제자에게는 최고의 스승이었고 주변 지인들에게는 마음씨 좋은 오랜 친
경제림 조성을 위한 규제완화 우리나라에는 임야가 전 국토의 60% 이상이지만 목재 전체 소비량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산림의 대부분은 ‘잡목들로써 소재로 쓸 나무가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조림된 나무는 있지만 경제림은 없다. 북미, 북유럽, 동유럽, 러시아, 일본 등 북반구의 모든 나라가 경제림을 조성해 목재를 수출하고 있는데 전 국토의 60% 이상이 임야인 우리나라만 왜! 경제림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는 것일까? 우리 국민들은 조상의 묘를 쓰기 위해 산은 구입해도 나무를 심기 위해 산을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는 ‘나무를 심어 잘 키운다해도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기후와 토질이 나무가 성장하는데 좋은 조건이 아니라서 투자비에 비해 소득이 적다. 여기에 나
미디어우드 대표이사 윤형운우리는 6월 19일에 코엑스에서 목재회사와 연관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코리아우드쇼’를 드디어 열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장, 한국임업진흥원장, 녹색사업단 이사장 등 각계 협·단체장을 모시고 역사적인 테이프 컷팅식을 가졌습니다. VIP를 모시고 전시회장을 둘러보았는데 전시장 이곳저곳을 샅샅이 둘러보고 질문도 하느라 예정시간을 30분을 넘겨버렸습니다. 이 정도의 관심이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본격적인 전시에 돌입했습니다. 흥분되는 순간도 잠시 전시참관회사의 협조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입장하는 관람객에 온 신경이 집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시에 참가한 목재업체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점점 높여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모
한국임업진흥원 박병수 시험평가팀장우리민족은 풍부한 목재자원과 탁월한 창조력, 우수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문 독창적인 목재문화를 이뤄왔다. 사라지고 없는 황룡사 9층탑을 비롯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 사찰, 가옥 등 수많은 목재문화재들이 문화민족으로서의 우리의 자긍심을 높여왔다.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콘크리트 틀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이 콘크리트 덩어리 밖에 없다고 한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다행히도 전 국토의 63% 이상이 산과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국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목재 등의 다양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최근 목재가 친환경적이고 지구환경에 크게 기여하는 재료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