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부터 조금씩 뿌리내려온 국내 목공 DIY시장은 4~5년 사이 소득 향상 및 주 5일 근무제 등과 맞물려 체인 목공방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목공 DIY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업체들의 수익원도 다양해졌는데, 전통적으로 공방들의 차지였던 가구 주문 제작뿐 아니라 DIY 교육, 반제품 제작판매 혹은 페인트, 공구와 같은 DIY관련 자재 판매 등 점차 사업영역이 다각화돼가고 있다. 본지는 이들 목공 DIY 산업 분야 중 향후 가장 유망한 분야는 어느 것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반제품 판매와 DIY교육이 32%의 동률로 가장 많았고 주문가구 제작이 27%로 뒤를 이었다. 10%에 그친 자재 및 공구 판매를 제외하고는 큰 폭의 차이 없이 비슷한 응
합판마루와 강화마루, 강마루, 원목마루를 통칭하는 마루바닥재의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질계 마루바닥재가 일반적이었던 과거 ‘륨’이 주택의 바닥을 장식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시장에서 밀려난 목질계 마루바닥재는 10여 년 전 기술적 진보를 통해 다시금 우리의 방이며 마루의 바닥으로 돌아왔다. 본지는 식지 않을 것만 같은 목질계 마루바닥재의 인기가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년 이내라는 응답자가 35%에 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년 이내/7년 이내라고 답한 이도 각각 19%에 달했다. 한편 10년 이상이라고 대답한 이는 27%를 차지했다. 유니마루 최병길 대표 솔직히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산림청이 목재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번 국산재 활용만을 주장하며 정작 목재산업과는 동떨어진 활동으로 업계의 빈축을 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TF 팀은 5개 분과로 나뉜다. 공급안정/산업경쟁력/이용활성화/외국제도/경제분석이 그것이다. 분과별로 분과장에 의해 작업이 이뤄지고, 각 분과의 간사들과 산림청이 실무작업반을 꾸린다. 또 각 분과에서 도출된 내용은 자문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친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TF팀의 활동과 여기서 얻어진 대책안을 적극 수용해 지원을 마다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목재산업의 침체기를 벗어나 저탄소녹색성장시대를 맞아 도약한다는 것이 TF팀 구성의 목표인 만큼 우리 목재산업도 산림청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그러나 ‘혹시나’하는 믿음을 갖
자신의 장점을 개발해 콤플렉스를 이겨내는 위인들의 이야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부족한 것이 그들에게는 훗날 축복이라고 여겨질 만큼 자기계발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세계 경제 수위 권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은 부족함의 축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늘 부족했기 때문에 배워야 했고, 기술력을 키워야 했다. 자원을 파는 것이 아닌 인력을 팔고 기술을 팔아 지금의 자리까지 온 대한민국이 아니던가? 합판을 팔아 수출 1억불을 달성했던 그 시절에도 원목은 모두 수입하던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60여 년 간 이 땅에 나무를 심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녹화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자급률은 10%에 미치지 못한다. 그 말인즉슨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친환경 간판이 도시를 바꾸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절약시대, 에코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우드사인의 디자인은 공공디자인의 영역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유럽여행을 하던 중 개성 넘치는 간판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지금의 나무간판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10년, 나무간판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 반가운 소식은 서울디자인수도 명명과 함께 간판디자인이 큰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자체의 주도 아래 행해진 간판정비 사업으로 인해 그동안 이기적이고 화려한 불빛들로 가득했던 거리간판은 표준화되고 한 층 차분해졌다. 우드사인에 대한 시민들과 업주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나 일부 개성표현이 약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간판정비사업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는
봄은 각종 전시를 통해 기업들의 홍보 각축전이 벌어지는 시즌이다. 다양한 전시회만큼이나 전시장도 많이 있다. 서울에서는 COEX와 SETEC, 경기도에서는 KINTEX, 부산에서는 BEXCO가 관련 전시회를 가장 많이 개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이들 유명 전시장 중에서 목재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전시장은 어디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KINTEX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을 COEX가 33%로 이었다. SETEC과 BEXCO는 10%로 동률을 이뤘다. 금진목재 민승홍 대표 전시회마다 성격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시장만 놓고 보면 KINTEX가 접근성에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 COEX는 외부에서 찾아와도 주차비의 부담도 있고 공간에서도 여
교토의정서에 따라 공동이행제도(JI), 청정개발체제(CDM), 배출권거래제(ETS) 등 시장원리에 입각한 본격적인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시대에 돌입했다. 탄소시장 규모는 2007년 640억$에서 2008년 1,200억$로 급성장했다.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의해 총량제한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고 일정량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기관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관리하는 것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또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용효과적인 감축수단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이미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전국 30개 사업장과 3개 대형 유통업체(169개 사업장), 전국 14개 광역지자체(501개 기관)가 탄소배출권 거래에 시범적으로 참여하고
저탄소녹색성장의 정책기조를 반영하듯 국내 건설시장에서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주로 저에너지소비와 친환경성을 주제로 각 건설사는 첨단기술과 자재를 내세워 녹색건설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고자 하고 있다. 이 같은 시류 속에서 목재는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을까? 사실 목재는 친인간적이나 친환경적이지는 않다는 오해 속에서 녹색자재로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어떤 자재보다 인간에 친숙하고 자연과 잘 어울리는 목재가 감당하기에는 다소 냉혹한 현실이다. 목재가 녹색자재로 진입했을 경우,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를 묻는 본지의 설문에 과반수 이상인 61%가 ‘내외장 마감재’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마루용재’가 25%의 지지를 얻었고, ‘건축 구조용재’도 14%의 응답자가 선택했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가 드디어 발족식을 가지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발족식에서 총연합회는 목재산업 관련 15개 단체가 가입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이전제 목재공학회장을 초대회장으로 ‘목재산업 관련 법령신설’, ‘목재의 날 제정’, ‘목재회관건립’, ‘목재가공단지 조성’, ‘목재전용부두’, ‘정책건의’, ‘대국민 홍보’ 등 이제껏 해결하지 못한 목재산업의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간 목재산업은 다양한 분야만큼이나 다양한 협회를 두고 각자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생각만큼 협회의 영향력이 생겨나지 않자 다소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던 차였다. 사실 총연합회에 대한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거론되던 것이었다. 각 협회의 독자적 행동으로는 목재산업을 대변하기도, 또 목재산업을 위해
특판시장이 주요한 마루바닥재 업계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특판시장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과잉공급과 단가경쟁으로 인해 출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과거 합판마루가 주도했던 마루시장은 강화마루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양분화 구도를 이뤄오고 있으며 최근 점진확대 추세에 있는 강마루와 적지만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원목마루까지 각자의 장단점을 기반으로 마루시장에서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마루들 중 5년 후 가장 인기 있을 것 같은 마루바닥재에 대해 업계에 물어보았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가격보다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호하려는 경향에 따라 설문의 결과도 역시 원목마루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강마루도 의미 있는 점유율을 보였다. 현재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강화마루는 가장
목재산업을 리드하는 기업을 열거해 보라고 하면, 흔히들 알고 있는 굵직굵직한 제조사들을 거론할 것이다. 확실히 그들은 우리네 목재산업의 산 증인이며, 큰 영향력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 영향력이라는 것이 어디에 미치는지를 살펴본다면, 과연 그들을 산업의 진정한 리더라고 해야 할지는 의문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오히려 일각에서는 대형 기업의 이기주의를 거론할 때도 있다. 기업의 근본적 목적은 이윤을 추구하는 데에 있고, 자본주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비도덕적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적어도 업계의 리더라면, 리더다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동종 업계 종사자들의 심정이다. 올해로 목조주택 교육을 10년째 해 오고 있는 NS주택문화센터는 그런 의미에서 많은 것을
한옥을 포함한 목조주택은 친환경주거로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목조주택은 지난해 1만 동에 육박하는 착공동수를 올리며, 마이너스 성장이었던 건설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여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전남도를 중심으로 한 한옥의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각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전통적 한옥의 단점을 보완한 신한옥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현대적 한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한옥의 인기는 본지가 이번에 조사한 설문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에게 10억이 있다면, 가장 살고 싶은 주택 형태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2%가 한옥을 선택했고, 그 뒤를 경량목구조(29%)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