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최근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이 83만6천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무려 9.9%나 줄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95만9천채)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 5월 착공건수는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1만4천채 많은 92만8천채로 수정됐다.부문별로는 주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59만1천채로 0.8%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공동주택은 무려 26.2%나 감소한 24만5천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또 선행지표인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지난달 무려 7.5%나 감소한 91만1천채에 그쳐 예상치(10
효성물산 Ⅱ효성제재소1970년대, 인천의 도화동 거리를 가다보면 길 옆에 1000평가량의 작은 제재소에 ‘효성제재소’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효성제재소가 효성물산 소속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냥 이름이 효성이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도 효성제재소가 효성물산 소속이라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으니 말이다. 당시 효성제재소 공장장은 효성물산 소속 이기현 씨였다. 효성물산은 1976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라왕 원목을 수입했다. 수입한 원목은 당시 원목 수입업체들이 그랬듯이 동화개발호에 저장했고, 저장된 원목은 그곳에서 원목으로 다른 제재소에 판매도 했으며, 효성제재소에서 제재도 했다. 효성제재소에서 제재한 라왕 제재목은 주로 일본으로 수출했고, 나머지는
스마트하우스(현 나무와좋은집, 대표 이영주)가 농막형 목조주택의 보급을 위해 지난 4월 13일 예비 건축주 60여명을 인솔해 충북 음성의 스마트하우스 공장을 견학했다.최근 불고 있는 농막형 목조주택에 대해 예비 건축주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실제로 참가에는 예비 건축주 뿐만 아니라,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는 4~50대 중년층, 천연 재료를 이용해 단열재를 연구하는 교수, 목재를 공부하는 일반인 등 다양한 참가 목적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이게 돼 더 내실있는 견학이 됐다. 충북 음성 공장에 도착하면 예비 건축주들은 공장을 견학하고 목조주택 제작 공정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을 한 후, 충주의 주말주택 단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는 “목조
남동공단 한 회사에서 70억 원 횡령사건과 송현동에서 납품회사와 짜고 직원이 창고자재를 빼돌리는 사건이 최근 보도됐다. 목재관련회사들의 횡령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4년 동안 두 명의 경리 직원이 전표를 조작해서 70억을 횡령했는데 이 사실을 동료직원이 우연히 알게돼 수사하게 됐다는 것이다. 충격적 액수다. 모지자체에서 80억 횡령사건 후 나온 일이라 더 놀랍다. 전표를 조작해서 거액의 돈을 빼돌리는 것을 적발해 낼 수 없는 회사는 분명 내부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오래된 직원이라고 마냥 신뢰했다면 그건 오판이다. 견물생심이라 했던가? 빈틈없는 내부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주어야 딴 생각을 그래도 덜 하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다른 회사
올 초부터 대한목재협회가 대응해온 인천항의 하역요율 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대한목재협회(회장 강원선)는 지난 8일 협회 뉴스레터를 통해 “현안 문제였던 하역요율 인상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원활한 하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윤영균 원장)은 지난달 15일, 국내외 탄소흡수원 증진 정책 및 활동 등 기후변화 관련 최신 정보를 분석해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탄소나무 e-뉴스레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5월 24일 목재법 시행을 앞두고 여러 곳에서 좌충우돌하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띤다. 법 시행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업종등록 요건과 절차의 완화와 간소화, 합판의 표시 및 품질 고시안의 시행시기를 늦춰야 하는 등의 문제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참으로 아쉽고 착찹한 심정이다. 목재법 시행과 관련돼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몇가지 원칙이 작동돼야 한다. 산림청, 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학계, 협회, 업계가 분명한 원칙 하에서 정보가 공유되고 합의되는 과정이 도식화 돼야 한다. 규격이나 품질관련 법규 내용은 신뢰있는 목재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사용을 확대해서 시장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우리는 이미 규격과 품질이 다른 목제품으로 팔리는 시장에서 보지 않
베트남 남부, 까마우(Ca Mau) 주에 대규모의 목재가공단지가 들어선다. 까마우 주는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수로를 활용한 운송 체계가 잘 정비돼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물류창고나 공장 등의 입지에 최적인 지역이다. 베트남의 한 뉴스매체가 지난 화요일(현지기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까마우 주에 지역 최대 규모의 목재가공단지를 설립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투자되는 비용은 미국 달러로 환산 시 약 4억3,200만 달러로 인근 베트남 지역에서 손꼽히는 큰 공장으로 세워지며, 많은 양의 목재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용 가운데 ▲4,800만 달러는 원료의 조림 산업에 ▲7,200만 달러는 친환경 관광 사업으로 ▲나머지 비용은 목재가공공장의 건설에 사
최근에 전북대학교의 박희준 교수와 삼화페인트가 난연목재를 국내에서 개발해 크게 주목받았었는데, 이 난연목재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방염필증을 부여받아 다시 한 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실무를 직접 담당했던 전북대학교의 박희준 교수로부터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봤다.난연목재의 방염필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의 의미는?현장에서 도료로 도장하는 경우 품질의 균일성과 적합성을 보장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서울의 특급호텔 방염처리 문제가 보도된 것처럼 말 그대로 엉터리 시공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목재도 공장에서 방염, 난연처리를 해 품질인증 받은 규격화·표준화된 목제품을 제조함으로써 방부목, 합판, PB, MDF, 온돌마루 등과 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9일 중국 업체의 덤핑 수출로 피해를 봤다는 미국 목재 생산업체들의 주장이 인정된다면서 중국 업체들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한 미 상무부의 조사를 승인했다. 미국의 중국 업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잇따르고 있어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ITC는 이날 중국 목재 생산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서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경재와 합판 등을 미국에 수출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미 목재 생산업체들은 “정부 보조금을 받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가치보다 298∼322% 낮은 가격으로 목재들을 수출하고 있다”면서 “상계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미 상무부는 12월 말 상계관세 부과여
호주 연방의회가 불법 목재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 연방의회는 매년 인근 아시아국과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호주로 불법으로 들여오는 목재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불법 수입된 목재들은 호주에서 유통되는 전체 목재량의 약 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업계에 상당한 손실을 끼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조 러드위그 호주 농림부 장관은 “매년 호주로 불법 수입되는 목재들은 관련업계에 4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끼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법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목재 수출국들과의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고 이행비용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가 중국 목재 회사인 시노포레스트(嘉漢林業)에 대한 언스트 앤드 영의 회계감사가 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상장회사 회계자료 감사권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일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9곳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미국 5대 회계법인의 중국 현지법인을 기소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회계자료를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것이 주권 침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자 SEC도 발끈했다. 회계법인들이 이 같은 중국법을 뻔히 알면서도 해당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아놓고 막상 미국 정부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중국법을 핑계로 발뺌을 한다는 것이다. SEC가 이례적으로 세계 4대
목재제품의 거래에 있어 두 가지 큰 불만이 발생한다. 자신이 구매한 수종이 정말 맞는 가 할 때와 구매한 사람이 제품의 품질이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르다고 불만을 토로할 때다. 전자는 구매자는 판매자가 확인해 주는 수종명을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는 맹점이 있고 후자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제품의 품질, 즉 사이즈, 색상, 등급 등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표시제도의 부재가 문제다. 목재 제품의 유통질서가 확립되려면 수종명, 사이즈, 등급 등 최소한의 표시제가 정착돼야 한다. 또 내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목소리 높여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명확한 표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궁극적으로 목재 제품의 소비를 늘릴 수 있고 대체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우리 목재산업에서 일부
목재산업에서도 모범 경영과 문화 홍보 등으로 목재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최근에는 부쩍 눈에 띄는 목재업계 일부 대기업의 안 좋은 소식들이 뉴스로 더해지며 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찌뿌리고 있다.지난달 26일 인천시 중구는 지역 내 대기, 악취, VOC, 폐수, 유독물 등을 발생시키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72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인천시 중구내의 선창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염배출 규제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선창산업은 올해 1월 6일 질소화합물(NOX)을 대기환경보전법에 명시된 기준치(270ppm)의 1.3배 가량 초과한 347.28ppm을 배출하다 적발되는 등 올해 3차례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선창산업은 지난해 3
‘2013 경향하우징페어’가 2013년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경향하우징페어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전시 광고를 탈피해 건축·건설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모두가 가지고 있는 건축에 대한 설레임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두근두근 쿵쿵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이어받아 다시 한 번 건축에 대한 설레임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이번 2013 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내·외장재, 단열재, 구조재, 지붕재, 바닥재, 외벽재, 목재,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등 총 46개 부문에 걸쳐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선보이며 건축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4대 특별전을 함께 개최한다.최근 1인가구 비율이 늘어나 중대형 아파트보다 소형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1
요즘 모 TV에서 방영한 먹거리 안정성에 대한 취재가 단연 화제다. 우리가 아무런 의심 없이 먹었던 자장면과 짬뽕에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는 충격적 내용이다. 조미료를 가득 넣은 자장면, 양잿물(수산화나트륨)에 불린 소라와 해삼이 소비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특히 양잿물에 불린 소라와 해삼은 대부분의 식당에서 거래되고 있어 더 큰 충격을 줬다. 허탈하기까지 하고 황당스러운 ‘비뚤어진 양심’에 분노가 치민다. 양잿물처리를 하지 않은 일부 양심 있는 유통업자는 종업원 월급도 못 줄만큼 매출이 줄었다고 한 숨을 쉰다. 기자가 “왜 남들처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지난 번 방송보고 양심을 져버릴 수 없었다. 애들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고 싶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보도를 남의 일로만 여길 수
최근 우리의 전통가옥인 ‘한옥’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옥의 보전, 활성화에 관해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우리 고유의 한옥이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새로운 주거환경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옥이 친환경성과 건강성, 문화성, 전통의 멋, 자연과의 조화가 주목받으면서 전통 한옥의 맛과 멋을 유지하면서 최근에는 21세기의 주거환경을 반영한 모듈도 개발되고 있다. 한국목재신문 창간 13주년을 맞아 우리 전통가옥 한옥의 역사와 특징, 한옥을 전문으로 시공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공동취재_김수현·이명화 기자 peach@ lmh@■ 전통 가옥,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주목 한옥에는 현대 건축에서 생기는 공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한옥건물에 쓰인 재료들은 대부분 재활
목재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가슴속 깊이 품고, 각기 다른 필드에서 분주히 달려 나가는 그 남자들. 나이가 중요한 것도 아니요, 가방끈의 길이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이 남자들 머리 속에서는 어쩌면 골프, 술, 유흥에 대한 관심보다는 목재라는 단어가 늘 맴돌고 있을 것이다.지난 1년간 한국목재신문이 만나 온 목재와 연애중인 木材人들의 관심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봤다.왜 목조 주경기장이 필요하나?2011년 밴쿠버올림픽 빙상 경기장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은 우리 국민에게도 낯익지만 그 건물이 목조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그 지역에서 좀벌레 피해를 입은 목재를 활용해 지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드물 것이다. 리치먼드 오벌은 빼어난 건축미와 세계적 수준의
그동안 목재관련 가치 있는 뉴스와 정보 전달을 위한 한국목재신문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부응해 대한민국의 대표 목재산업 전문신문으로 성장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목재와 관련해 다양한 뉴스, 광고, 시황, 인터뷰, Housing & Wood working, 생산, 업계동정, 사설, Industry & Science 등 일사 분란한 보도 내용의 전문성과 다양성으로 매주 목재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층 독자의 목재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 가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목재신문의 성장은 윤형운 발행인의 한결같은 목재사랑과 모든 임직원의 친환경소재 및 주거환경의 녹색 혁명에 일조하는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아무쪼록 산림청의 목재산업 마스터플랜 4대 추진전략(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업계와 학계 그리고 사회 전반의 다양한 소리들을 담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뉴스로써 목재산업과 목재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한국목재신문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목조건축업계에서 추진하는 시장의 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활발히 알리고 공유하는데 한국목재신문의 역할과 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최근 목재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먼저, 산림과 임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2012년 1월 한국임업진흥원이 개원해 숲과 더불어 목재산업의 발전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5월 2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려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그동안 애타게 기다리던 목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