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 합판으로 유명한 에이스임업이 최근 신제품 고재목을 출시해 벌써부터 업계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재(古材)란 ‘오래된 재목’이란 뜻으로 한옥이나 오래된 건축물을 철거 후 재활용한 것을 말한다. 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수백 년까지, 오랜 세월 갖은 풍파를 겪은 목재는 잘 건조돼 뒤틀림이 적고, 새 목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세월의 흔적과 중후하고 자연스러운 멋이 담겨있다. 그러나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높은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신재를 가공해 고재로 재탄생시킨 이른바 ‘리프로덕션’ 제품들도 고재를 대신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등장한 에이스임업의 고재목은 낙엽송이나 레드파인 등 무늿결이 좋은 수종에 특수가공을 더해 고재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재현해냈다.나뭇결이 돋
지난 8일 국립산림과학원은 공업화 목조건축 설계 워크샵 및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 진행 중인 용역 과제 5개에 대한 중간설명회를 가졌다. 공업화 목조건축을 위한 5가지 용역은 ‘목조건축 일위대가 연구’, ‘산림탄소순환마을 보급형 모델 기본 설계안’, ‘공업화 목조건축 테스트하우스(산림자원육성부) 설계안’, ‘공업화 목조건축 테스트하우스(난대산림연구소) 설계안’, ‘다층 목조 공공건축물 모델 기본설계안’이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각각의 연구를 용역 받은 한국목조건축협회 김갑봉 기술위원장과 문화도시연구소 주대관 소장, 머릿돌건축사사무소 이병길 소장, 노바건축사사무소 강승희 소장, 건축사사무소ids 배기철 소장이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했다.워크샵을 주최한 산림과학원의 박문재 박사는 “목조건축의 일위대가는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국내 목재산업으로서는 제품 수출이라는 것이 이례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값싼 노동력으로 수출역군 노릇을 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목재산업은 해외 투자와 디자인 및 기술 개발로 세계 무대에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태화목재(대표 김학천) 역시 이러한 수출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 하고 있다. 태화목재의 태화원목도어는 이미 국내에서는 품질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김학천 대표는 “국내에서는 원목도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현지에 ‘베하이 태화’라는 법인 기업을 설립한 태화목재는 생산제품의 90%를 유럽과 미국, UAE, 리비아,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로 4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켜 세계 최고의
올해도 식목일은 4월5일이다. 60여 년 전부터나무를 심어온 우리나라는 이제 해외에 조림기술을 전파할 만큼 나무를 심는 일에는 도가 텄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만큼 식목행사도 줄어들었다. “이제 더 심을 곳도 없다”는 영림단의 말처럼 빽빽한 산림으로 들어찬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휴일을 주면서까지 나무를 심으라고 독려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목재를 베어야 하는 목재인의 입장에서 보면 식목일이야말로 일종의 회개를 할 수 있는 날임에 틀림없다.‘식목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나무를 못 심어 아쉽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과연 그 아쉬움이 휴일이 줄었기 때문일까? 나무를 못 심어서일까?휴일은 아니어도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하는 식목일. 과
최근 WPC 업계에서 대한목재협회가 일간지에 광고를 한 내용을 두고 정정을 요청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고, 양 측 모두 크게 신경 쓰고 있는 눈치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WPC의 등장이 CCA방부목의 퇴장과 함께 진행됐고, 그 틈을 노려 일부 WPC업체가 이를 이용했다는 것이 이번 싸움의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방부업계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린 셈이다. WPC 입장에서는 방부목의 대체재로써 시장에 나서볼 요량이었겠지만, WPC가 사용되는 데크나 조경재 시장에서는 방부목만이 아닌 일반 목재도 사용되기 때문에 결국 전체 목재시장과 등을 돌리게 됐다고 볼 수 있다.이번 목재협회의 광고 게재와 WPC업계의 공정위 제소를
놀라운 경제성장률과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슈퍼파워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2위, 세계 최고의 외환보유국(2조4500억 달러 보유)인 중국의 2010년 GDP 성장률은 10.3%로, 매년 한 자릿수로만 성장하던 GDP 성장률이 2010년에는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GDP를 매년 5%씩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하고 있어 향후 5년간은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 2월8일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작년 12월27일 인상한 후 44일 만에 또다시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이미 예상을 웃돌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5% 전후로 되고 있어 4, 5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대형 NZ라디에타파인 국내 제조업체와 포장관련 대형 도매상 등으로 조직된 일본뉴질랜드칠레라디에타파인재협의회(立川浩司회장)는 참관인으로 三洋橋英美 회장(北海道낙엽송제재업협의회)을 초청해 지난 2월10일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처음으로 현지정세를 설명했다.일본뉴질랜드칠레라디에타파인재협의회의 大成正宏 회장대행은 “중국의 黑龍江성과 내 몽골지역에서 산림벌채 규제가 결정돼 2011년의 삭감량은 425만㎥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재, NZ재, 게다가 러시아재도 증가해 가격도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수입제품도 전세계의 수요증가로 4월 입하재는 가격이 인상됐다. 북해도산 낙엽송은 원목이 부족한 가운데 가격인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NZ현지 상황에 대해 “원래 NZ원목의 국내가격
최근 미국의 분기별 수입데이터를 살펴보면, 열대산 하드우드 제재목의 수입액이 2008년 말 이후 지난해 4/4분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10년 4/4분기 6080만USD의 열대산 하드우드 제재목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 분기보다 24%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페(Ipe)의 수입은 전 분기보다 169%나 증가했다. 케루잉(Keruing)과 세드로(Cedro), 샤펠(Sapelli) 또한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2010년 12월 열대산 하드우드 제재목은 1만9866㎥가 수입돼, 11월 수입된 2만1765㎥에 비해 9% 감소했다. 발사(Balsa)는 12월에만 5253㎥가 수입돼 최대 수입 수종으로 꼽혔다. 그 뒤를 이페가 2920㎥로 이었으며, 아카조우 디아프크(Acaj
아프리카산 열대 하드우드 제재목의 공급이 매우 타이트해 유럽에서 발주한 물량의 입고가 4개월이 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공급 감소는 2008년과 2009년 경기침체기 동안 상당수의 제재소가 문을 닫아 장기간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그러나 현 상황은 2010년 폭우와 일부 국가들이 공급을 감축시키거나 벌채권 재발급, 아이사 시장으로의 제품 구매처 전환, 코트디부아르의 정치적 상황 등 단편적 요인들에 의해 악화된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코트디부아르 문제의 경우 유럽 상선들이 코트디부아르항으로 가는 것을 피하고 있어, 이로코(Iroko)와 삼바(Samba) 제재목의 공급부족이 현저하다.지난해 구매력이 낮았던 탓으로 유럽 내 열대산 하드우드 제재목의 재고량이 적은 상태다. 그러나
2010년 말까지 중국 산림분야에 유입돼 사용된 해외 누적 자본이 100억USD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외 자본이 활용된 주요 산림 사업으로는 조림사업과 임산물산업, 숲 관광산업 등이 있다.2010년 말까지 월드뱅크와 아시안디벨롭먼트뱅크, 유러피안인베스트먼트뱅크, 일본, 독일 등으로부터 30억$의 예금이 마련됐다. 이들 투자금은 중국의 20개 성의 산림분야 발전에 사용된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이 유입시킨 60억$의 자본금은 500만 헥타르에 이르는 산지를 조림하는 데 직접 사용될 계획이다.한편 중국은 해외 21개 국가, 특히 러시아 등지에서 실시되는 130여 개의 산림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데 투자할 계획에 있다. 80개 이상의 중국 기업들은 해외 산지를 매입 또는 임대해 원목 벌채와 1차 가
지난해 일본으로 수입된 목제품은 총 1289만4천㎥으로 2009년에 비해 13.2% 증가했다. 2010년 수입량의 증가는 지난 4년간 지속적인 감소에 이어 처음으로 반등함을 보인 것이었다.제재목과 합판, 집성패널 등을 포함한 가공 제품의 수입 점유율은 원목 수입 점유율의 증가와 관계성을 갖고 있다. 2001년 가공 목제품의 점유율은 52%였으며, 2010년은 전체 목재 및 목제품 수입의 6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뉴질랜드로부터 수입된 제품은 러시아가 원목 수출세를 높여 수입량이 줄어든 것과 달리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러시아 제재소에 의해 향후 세금 문제 등이 해결되며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2010년 침체된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과
국산 침엽수합판가격이 또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합판 제조업체들은 지난 2월14일부로 합판가격을 5% 인상한 데 이어 3월15일부로 5% 정도 더 올린다고 발표하고 있다.회사마다 인상 날짜를 달리해서 3월15일부, 16일부, 17일부로 시차를 두고 인상될 예정이다. 담합이라는 오해소지를 피하기 위해서다.이번 합판가격 인상은 주 원자재인 뉴송원목의 계속된 가격상승, 접착제 가격 상승, 보일러용 방카C유 가격상승 등 합판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요인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대리점들의 가수요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대리점들의 가수요도 있고 해서 이제는 제조공장들의 판매할 재고도 없는 형편이다.제조공장들은 산지에서의 베니어 수급도 원활치 못해 정
세계 MDF 산지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호주·뉴질랜드산 MDF(Pine 소재)의 경우 이달에도 지난달과 같은 가격인 280~290$/㎥(CNF인천, 15~18㎜, E1등급 기준)에 오퍼되고 있다.다만 태국산 MDF(고무나무 소재)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15$ 인상된 235$/㎥(CNF인천, 15~18㎜, E2등급 기준)에 오퍼되고 있고 캐나다산 MDF(Pine 소재)도 지난달보다 10$ 인상된 285$/㎥에 오퍼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MDF 수입업체들 대부분은 되도록 수입을 자제하고 있다. 판매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입업체들에 의하면 작년 3월에 비해 매출이 35~40% 감소됐다고 한다. 이러한 매출 저조현상은 벌써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곧 국내수요가
최근에는 날씨가 좋아 솔로몬의 원목 생산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의 강한 매수세로 인해 가격은 계속 인상되고 있다.특히 인도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물량 부족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주로 솔로몬산 원목을 수입하고 있는 인천의 D업체에서 3월 물량을 인콰이어리 했지만 아직까지 오퍼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3월 오퍼가격은 지난 1월 가격보다 10% 정도 인상될 공산이 크다.딜레니아 정상목의 경우 160~165$/㎥(FOB)에 오퍼가 나올 것이 예상되고 있고(지난 1월 가격은 155$), 중국이 선호하는 칼로필럼과 타운 원목은 240~250$/㎥(FOB)에(지난 1월 가격은 200~220$), 부켈라 정상목은 160~165$/㎥(FOB)에, 하드Mix 정상목은 150$/㎥
뉴질랜드산 라디아타파인 원목(일명 뉴송)의 대 한국 3월 수출가격이 지난달 가격보다 6$ 오른 148$/㎥(CNF인천, K-sort 기준)에 결정됐다.뉴질랜드산 원목 수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우리보다 3$ 비싼 151$/㎥(CNF상하이, C-sort 기준)에 결정됐다.한국이야 중국의 가격에 따라가는 입장이라지만, 중국 측이 뉴질랜드 측의 6$ 인상 요구에 쉽게 응한 것은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중국으로서는 이제 뉴질랜드산 원목을 떠나서는 다른 대책이 없다는 데 그 답이 있는 듯하다.세계에서 가장 싼 나무를 택해 연간 600만㎥의 뉴질랜드산 원목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최근 러시아산 원목(일명 소송) 가격이 지난달보다 10$이나 오른 195$/㎥에 제시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