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에서도 호재를 부르는 장사치는 어디에나 있다. 우리나라의 목제품 유통업체에서 이러한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그렇다면 요즘과 같은 이른바 경제공황의 풍파 속에서도 거뜬(?)하다는 부류의 장사치들은 도대체 무슨 여력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아이템을 늘려가고 인원을 확충 할수 있을까….선친의 후원을 받았던지, 부동산 덕택을 봤던지 이들은 본래부터 남다른 재력가 이었거나, 싼 물건을 남보다 조금 더 남기는 아주 단순한 경제학의 소유자인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일예로 제품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경쟁력으로 삼았던 유럽산 합판 보드류의 수입물량이 최근 중국, 태국 등 동남아산 제품의 저가격 경쟁에 밀려 주춤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도 지금 당장 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는 동남아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 작년대비 올 매출액과 생산액을 구하기 위해 업체에 전화를 돌린다. A사 매출 10%신장, B사 50% 상승, C사 “그거 다 믿을 만 한거 못 됩니다~, 저희는 한 7~8% 올랐습니다”.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시장에 동일한 흐름이 없다는 말인가!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그래도 자기 회사는 고군분투 했단다. 그래서 대부분 10% 안팎으로 매출 신장.마지막으로 돌린 전화. 협회 관계자 말하길 “이 답답한 사람아 우리한테도 안 알려주는데 어떻게 아나!” 하물며, 액면 그대로 믿는다는 건….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문우답’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목제품의 질을 판가름하는 것은 현실법의 유무에 달려있다는데….시중에 유통되는 가구, 건축자재 등의 목제품의 품질이 생산자의 도덕성과는 멀리 제품관련 품질기준법령의 유무에 따라 우량 또는 불량제품 차이가 커져 있다는 것.한 가구 종사자는 “도색 과정에서 온몸에 가려움을 느껴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저가의 수입도료를 쓰다보니 생긴 일”이라며 “품질을 끔직히 생각하는 메이저 업체에 종사한 뒤부터 그런 일이 없다”고 일소.한 제조업자도 “품질기준이던, 단체표준이던 규제가 확실한 제품은 품질도 확실한 것 아니냐”며 “법 때문이 아닌 생산자 스스로 좋은 제품을 만들려는 의지가 요즘 들어 아쉽기만 하다”고 일침.
매일 아침 아프리카에서 가젤이 눈을 뜬다.그는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으리라는 것을 안다.매일 아침 사자 또한 눈을 뜬다.그 사자는 가장 느리게 달리는 가젤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굶어 죽으리라는 것을 안다.당신이 사자이건 가젤이건 상관없이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은 질주해야 한다.「보스톤 컨설팅 보고서 중」 제재업계는 지금 결단이 강요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지금까지 우리들이 해 왔던 회사내부의 일상적 결정사항들과는 차원이 다른 생존의 문제를 결정짓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우리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적응방식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각오하여야 한다. 앞으로 전개 될 새로운 환경에서는, ‘큰 것’이 ‘작은 것’을 이기는 그런 환경이 아니다. ‘큰 것’이 ‘작은 것’을
‘주거문화’라는 용어의 의미는 너무나 범위가 넓어서 이를 구체적으로 정의 내리기는 힘들다. ‘주거’란 인간 활동(생활양식)을 위한 필수적 인프라인 건축 환경의 한 부분으로 물리적인 주거 공간 즉, ‘주택’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공간을 사용하며 경험하는 시간과 장소의 의미 그리고 사유와 의사소통의 방법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내용이다.이른바,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인간에게 다가오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금년 2월14일 온실가스(CO2) 감축의 의무화에 합의한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지금까지 환경 생태론자들의 관심사로만 여겨져 왔던 ‘지구온난화’ 문제가 강제적인 ‘청정개발체계’하에서 선진국간 공동이행을 위한 상호 협력 메커니즘을 거치면서 이제
아파트에 목재마루를 대량 시공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보다 많은 위험성이 내포돼 있는 작업이다.시공업체는 하자 발생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안아야 한다. 시공이 잘못되면 자재업체에게로 책임이 전가되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다. 물량이 큰 경우 자재업체가 시공을 직접 해 시공하자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된다. 자동차를 생산하고 A/S를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치명타를 준다. 목재마루의 하자 대부분은 콘크리트 슬래브의 수분과 관련이 있다.분명 원인이 콘크리트 수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재에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시공업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사태가 비일비재하다. 건설회사가 입주 시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다진다고 해 놓고도 콘크리트 슬래브 수분 때문에 하자가 발생하면 나몰라 한다. 건설업체 하청
국내 판상재 제조회사들이 오래전부터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낮은 E0나 E1급 보드제조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E2급 보드가 주력 생산품인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PB나 MDF는 주방가구나 생활가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다. 대부분의 가구회사에서 경쟁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E2급 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일축하는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 이것 하나만 보아도 한국가구시장의 경쟁력이 한계점에 왔다고 볼 수밖에 없다.부가가치가 높아야 할 가구시장이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E2급 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변한다면 우리의 보드산업 미래도 암담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가구시장은 브랜드와 품질 경쟁력을 상실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쟁력을 따라 잡을 수 없는 처지다. 수많은 가구
인천항 북항 일반부두 3개 선석에 대한 건설 공사가 오는 11월 시작된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이 사업 민간투자자인 인천북항부두운영㈜이 11월 인천시 서구 원창동 전면 해상에서 부두 3개선석에 대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산 임산업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중인 품질인증제가홍보부족으로 업계도 소비자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던데… .이와 관련 방부처리목재 인증제의 시행 3개월인 요즈음 시중에서는 일부 관공서 납품 이외에는 실제 유통되는 인증제품은 없다는 것.관공서 납품용 방부처리목재의 품질인증 제품 사용도 결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건축주도 이 제품의 성적서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업계 관계자는 “시공업체가 품질보다는 가격에 맞춰 제품을 구매하는 게 현실”이라며 “사업의 정착을 위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또 다른 관계자도 “품질인증은 선택일 뿐 강제성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실수요자인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품질인증제품을 찾도록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
○ …이런저런 자료를 보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별로 협조도 안 해주는데…”라며 묘한 뉘앙스를 남기는 한 협회 관계자. 이 말인즉, 자신의 협회에 별로 우호적인 기사를 쓰지도 않는데 협조해줄 마음이 나지 않는다는 말. 게다가 말꼬리를 흐려 요청한 자료를 보내줄 건 지 안 보내줄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음.기자 왈,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 하는 책임이 협회에 있지 않느냐”, 이에 “그건 그렇다”고 인정. 그러나, 자료는 상급자에게 허락받아 보내겠다는 협회 관계자. 결국, 자료는 오지 않았고…, 협회의 판정승?
얕은 동산만한 원목들이 수많은 네거리를 이루고 있는 벌판, 인천 남동공단 야적장을 다녀왔다. 내게 그곳을 처음 접하게 해 준 동료기자는 매월 초나 말이면 이곳에 쌓여 있는 원목들의 양을 가늠해 시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다고 했다.소련인가, 뉴질랜드인가, 미국인가, 내가 알지 못하는 대지의 흙과 비와 바람이 20년에서 30년 이상 키워온 굵기는 감히 내가 안을 수 없었고, 그 길이는 어줍지 않은 줄자로 잴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한 생산이 인천 남동공단 야적장, 그곳에서 끊이지 않은 숨을 쉬고 있었다.세계의 대지, 밀림 어디에선가 벌목되어 태평양 바다를 건너 이곳 인천 남동공단 야적장에 오기까지, 싱싱한 숨을 쉬고 있는 나무들의 존재를 회사 동료기자로부터 이야기 듣고서야 알았다.사람이 보이지 않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1970년대에 오일쇼크를 경험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주택에 관한 연구를 하였으며, 그 결과,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주택산업과 협력해서 R-2000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999년에는 이 프로그램의 표준을 적용해서 일본으로 수출한 주택에 “수퍼-E 하우스”라는 명칭을 최초로 붙였으며, 현재는 일본, 영국, 아일랜드, 중국 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소개될 예정이다.필자는 수퍼-E 프로그램의 상업적 측면을 배제하고, 기술과 환경적 장점을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고 싶다. 수퍼-E의 E는 ① 높은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t), ② 경제적(Economical) ③ 친환경적 (En
산림청이 산림과학원에 방부목 품질인증에 관한 업무를 이관해 관장하도록 했으나 지금 조경업계에서는 인증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일선 현장에서는 방부목이 인증표시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한다고 하는 바람에 몹시 난처하다고 한다. 인증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인증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방부목재의 방부효력에 대한 품질을 정부가 인증해 줌으로써 유통질서를 잡고 사용후 환경오염방지, 소비자의 취급이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미 국내업체의 방부목 생산품에 대해 인증제를 실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선 현장에서는 반영이 안 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이는 홍보가 일선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급히 홍보전략을 세워 인증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당장
캐나다의 한 서커스회사는 잠재성장력이 한계에 달해 사양산업으로 간주됐던 서커스업에서 세계 90개 도시 4천여만 명이 관람케 하는 대단한 업적을 이뤄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 회사는 1984년에 길거리 공연가 몇 사람이 모여 세운 회사다. 그 이름은 시르크 뒤 솔레이유 서커스 회사다. 무엇이 그들을 성공케 했는가? 그것은 바로 블루오션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그 당시 이미 어린아이들은 서커스보다는 비디오게임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동물공연을 비난하는 동물보호주의자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었다. 그때 서커스 업계 최고라 인정받는 링링 브라더스 사의 사장은 자체 표준 서커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연규모를 대폭 줄인 군소 서커스단들과 경쟁했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못했다. 솔레이유는 기존에
미국 오리건 주립대 임산공학부 방문교수로 있을 때 여러 가지 인상 깊은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한국에 돌아와 꼭 실천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바로 ‘Wood Magic’ 이라는 교육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에게 과학에 기초를 둔 나무 사랑, 숲 사랑 등을 교육하면서 자연자원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를 알려준다. 학생들은 실험·실습과 현장견학을 통해 나무를 언제 어떻게 심고 기르는지, 나무로 종이를 어떻게 만들고 재활용하는지, 나무가 왜 단단하고 강한지, 어떻게 합판과 목질복합재료들이 만들어지는지 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운다. 숲, 나무 등과 같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1993년 미국의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Wood Magic Science Fa
김 형 욱 (주)조광종합목재홈 인테리어용가구 전문 업체인 Mai Linh Furniture(이하 MLF)는 호치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장 규모 2천 평에 약 500여명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동사는 테이블, 선반, 서랍장, 전 등과 같은 각종 거실용 장이나 인테리어용 소품 혹은 침실에 쓰이는 옷장, 침대, 화장대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베트남 순수 국내 업체다.또한 MLF는 다양한 주방용 식탁과 식탁의자도 상당량 생산 하는 등 종합 목재가구 업체로 발돋음 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든 제품들은 전량 내수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품질과 가격 면에서 높은 평을 받고 있는 업체 중의 한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거의 대부분의 베트남 자국 업체가 자국
○…믿을까 말까. 친분이 있는 지인이 중국의 목재공장 중 목재수율 80%가 가능하다는 업체를 방문했다는데….지인 왈 “설마 했었지만, 노력하는 자 앞에 당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일소.사실인 즉, 합판을 생산 해외 수출을 주로 하던 그 곳에는 로터리가 큰 것으로부터 작은 것 까지 여러 개 있는데, 처음 큰 곳에서 켜고 남은 것을 작은 것으로 옮겨 깎고 또 그렇게 더 작은 것으로 옮겨가는 식이라며 원자재가 부족한 탓에 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도 매출규모를 늘리는 것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지인 왈 “인삼지주목이나 거래할까 싶어 찾았지만, 원주목 굵기가 엄지손가락 사이즈 보다 작은 것을 보고 그야말로 아연실색.예나 지금이나 자원부족에 허덕이는 우리로서는 정말 어렵다고 느낄 때 버는
‘하지 말라’ 하면 더하는 못된 심보가 백두대간 기백의 상징이던 우리 소나무를 죽이고 있다던데….최근 시중에서 국내산 소나무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병해충 피해로 간벌된 소나무 더미를 훔쳐 밀반출하고 있어 병해충 확산의 원일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지방의 한 목재상은 “NGO의 입김 속에 개발보다 보호위주로 산림정책이 전환돼 소나무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힘들다”며 “값도 비싸 정상적인 유통이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이유야 어쨌든 도둑놈 심보가 푸르른 청솔의 맥을 끊지나 않을까 우려.
제품 개발을 둘러싼 기업의 행동이 ‘벤치마킹’이었는지 ‘카피’였는지를 판단하는 일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를 위해 특허나 실용신안이라는 법적 보호 장치가 생겨났을 것이고 제품개발에 대한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특허권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 헤매던 중 ‘미원VS다시다’라는 글을 보고 순간 배꼽을 잡으며 웃었다가 이내 ‘아하 그렇구나!’ 싶어 교훈으로 삼았다.20세기 초 등장하면서 특유의 감칠맛으로 우리 입맛을 변화시킨 MSG(글루탐산나트륨)는 일본의 이케다 박사가 1907년 자연물에서 추출해 1908년 아지노모도(味の素)사가 조미료로 판매를 시작해 ‘대박’을 냈던 제품이다. 그 후 사업성을 예측한 국내의 한 기업이 ‘미원’이라는 이름의 MSG 조미료를 내밀었다.
얼마 전 은행의 신용평가 관련부문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목재가구업종은 기업신용평가 시 기업 자체의 재무건전성 여부를 떠나 업종 평가에서 무조건 -5점을 부여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목재가구 업종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이는 비단 목재가구업종뿐만 아니라 목창호, 악기, 합판(무늬목)마루 등의 업종도 마찬가지이며 거의 전 목재관련 산업이 비슷한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리나라의 목재산업과 그 관련 산업이 침체되어 가고 있는 이유는 제조원가의 상승과 가격경쟁력 약화, (저가 수입품에 대한)품질 차별화의 약화, 수요의 감소(시장축소)와 공급과잉(과당경쟁),그리고 신제품에 대한 개발인식 부족 등을 들 수 있겠다.이중 저가 수입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및 품질차별화의 약화와 수요의 감소는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