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숲 만들기 휴양림이나 수목원 등 공원의 숲은 아름다워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숲을 만들 것인가. 숲을 관리하는 산림청은 대부분 조림 및 육림에 대한 세계최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이제는 몽고,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 가서 조림 및 육림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휴양림이나 수목원 등 국민들이 즐기는 숲은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를 생각하여 보았다. 일단 숲 관리목표는 빼어나 휴양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숲과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경관이 다양하며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다층림 또는 다층혼효림으로 잡고, 관리대상 숲은 쾌적한 환경과 휴식처를 제공하여 인간의 정신·육체적 건강의 유지·증진에 기여하는 기능으로 지정하여 결정 또는 관리해야 한다.
우표속 나무 이야기 136숲 길 관리는 ~ 숲길 폭이 커지는 이유는 숲길 가운데에 물길이 나기 때문에 갑자기 비가 올 경우 이용객들은 숲길을 피하여 걷는다. 때문에 등산로의 이용객이 많으면 숲길이 확대되므로 관리자는 적극적으로 노면에 횡단배수로를 숲길 길이와 경사도에 따라 만들어주어야 한다.그리고 전망이 좋은 곳은 시야가 넓어지도록 입목을 정리하며 수고가 높은 것은 그늘이 되도록 존치시키고 숲 내부가 잘 보이도록 하층식생이나 관목류는 제거하며 길섶에는 반드시 기계톱이나 손톱을 사용하여 제거 한다. 낫을 사용하면 제거된 나무가 날카롭기 때문에 안전사고시 치명적일수가 있기 때문이다 . 숲길도 연출을 하여야 한다. 등산로와 산책로에 이용고객이 연속되는 숲을 감상할 수 있는 동선으로써 자연스
우표속 나무 이야기 135 숲 길이 좋은 이유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는 딱딱하고 탄력이 없어 부딪힐 때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일부에서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성 신발을 신고 다닌다.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 발바닥과 도로가 마찰할 때 발생하는 충격이 그대로 발목과 무릎에 전달되므로 오랫동안 걷게 되면 신체에 무리가 생겨 척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시 생활은 인체 공학적으로 무리함이 많으며 특히 여성들에게는 하이힐로 인하여 척추의 무리가 더욱 심하다.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서 있는 경우 발뒤꿈치를 들고 있으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버스나 지하철의 움직임이 그대로 발로 전해져 그 충격이 척추를 타고 뇌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다리에 힘을 기르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
캐나다의 국기는 단풍잎 모양을 하고 있어, 메이플 리프 플래그 라고도 하며 국기 양쪽의 적색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뜻하고 가운데 사탕단풍 잎이 상징이다.적색과 흰색은 영국의 유니언 잭의 색에서 따온 것이며 1921년부터 국가 색으로 사용하였다. 이전까지는 빨강 바탕에 영국 국기 등이 들어 있는 기를 사용하다가 1964년 국회에서 채택되어 1965년 2월15일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에 의해 국기로서 공포되었다. 캐나다에서는 사탕단풍나무의 수액을 시럽으로 제조하여 식생활에 이용하고 있다. 같은 단풍나무에 속할지라도 캐나다의 사탕단풍나무가 고로쇠나무보다 3배나 더 많이 자당을 수액 속에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옛날(100년 전)에는 세계 사탕단풍나무 수액 생산량의 80%는 미국의 북쪽
우표속 나무 이야기 133향기 좋은 뇌성나무 북한에서는 뇌성나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간자목, 감태나무라고도 하며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약 5m~8m정도로 작은 키 나무이다. 지름은 13cm정도이며, 낙엽활엽 관목으로 중부 이남의 표고 50~1100m에 자라고 특히 지리산 줄기를 따라 남부 지방에 많이 자생하는 나무이다. 감태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들고 겨울에도 마른 잎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가 봄이 오는 3, 4월까지 마른 잎을 달고 있다. 이유는 낙엽성 수종이라고 해도 난대림지역에서는 겨울에도 엽병의 기부가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감태나무는 가을에 마른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겨울바람이 불어 올 때 나뭇잎끼리 서로 부딪히는 사각거리는 소리는 가을과 겨울의 정취를 더욱 느
우표속 나무 이야기 132물위에서도 자라는 낙우송낙우송을 처음 본 것은 10여 년 전에 민병갈 님이 평생을 공들인 천리포수목원 호수 가이다. 땅속에서 올라온 이상한 나무를 보고 이것이 무엇일까 ?열심히 설명하는 관리자(지금의 숲 해설가)에게 질문했던 기억이 난다. 독특한 모양의 기근(氣根)이 발달한 이유는 물가나 물속에서 나무의 호흡 작용을 돕는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므로 나무는 자기들만의 독특한 개인기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존재함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 낙우송(落羽松)이란 이름은 날개가 떨어지는 나무라는 의미이며, 이런 이름이 생겨난 이유는 약간 납작하고 긴 선형의 잎이 양옆으로 붙어 있는 것이 마치 새의 날개 모양과 같은데, 가을에 낙엽이 질 때는 흔히 한잎 두잎 하나하나 떨어지
우표속 나무 이야기 131새콤달콤 맛의 산사나무 오월을 대표하는 나무로 메이(May)라고 하여 메이플라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나는 10월의 나무로 부르고 싶다. 그 이유는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과 더불어 각각 5개이고 수술은 20개이며 배꽃 같은 작은 꽃이 송이송이 뭉쳐서 피는 것이 뭉게구름을 연상시키며 향기도 좋기 때문이다. 꽃도 좋지만 10월에 보는 열매는 아름답기가 그지없으며, 산행 중에 산사나무의 열매를 따먹으면 아삭이며 새콤달콤한 맛이 지친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 순수의 세계로 돌려놓는 듯하다. 이런 작은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기에 풍요의 계절인 10월이 너무 좋고 산사나무를 10월의 나무라고 부르고 싶다.한자 이름을 풀이하자면 산에 자라는 아침의 나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밤나무 꽃의
우표속 나무 이야기 131열매가 긴 스트로브 잣나무 스트로브 잣나무 열매는 잣나무처럼 첫해는 조그만 하게 달리고 이듬해 10월 상순에 익는데, 그 열매는 먹을 수가 없다. 열매의 모양은 긴 원통형으로 길이가 8~20㎝이고 지름이 2.5㎝ 정도로 밑으로 처지고 약간 구부러진 것이 특징이다. 수형은 원추형이며 잣나무와 같은 오엽송이나 줄기와 잎이 잣나무보다 더 부드럽고 약간 꼬여 있다. 미국 북동부 지방과 캐나다가 원산으로 그곳에서는 중요한 조림수종 중의 하나다. 스트로브 잣나무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1920년경이다. 국내에서는 표고 500m이하의 중부 이남에 식재가 가능하며 토심이 깊고 기름진 땅이 좋다. 허나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필가 1990년 영월과 정선에서 근
우표속 나무 이야기 130살아 있는 화석나무 메타세콰이어 춘천에 있는 남이섬에 가면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숲 길’을 만날 수 있다. 배용준과 최지우 씨가 주연한 드라마 ‘겨울연가’가 이 숲길을 배경으로 해 한때는 일본인 관광객이 몰려 왔으며, 최근에는 ‘화려한 휴가’ 첫 장면의 배경이 돼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는 등 드라마나 영화, 광고 속에서 끝없이 푸른 멋진 가로수 길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또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숲길’은 우리나라 도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메타세콰이어가 화석식물인 이유는 1940년대까지 화석으로만 존재하
우표속 나무 이야기 129소의 코뚜레를 만드는 노간주노간주나무는 나무 중에 깡다구(악착스럽게 버티는 오기나 힘)가 가장 센 나무인 것 같다. 보통 노간주나무가 자라는 곳은 양지 바른 산비탈이나 건조하고 메마른 사력지대(砂礫地帶)다. 또 석회암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추위에 매우 강한 양수로서 척박하고 건조한 땅에서도 잘 견딘다. 개인적으로는 노간주나무 대해 안 좋은 추억이 있다. 1980년도 중반에 영월에서 근무당시 조림물량을 확보하라는 지시가 있어서 조림예정지를 찾는 것이 당시에는 중요한 업무였다. 영월 일부지역은 대부분 석회석 지역으로서 입목생장에 지장이 있어 조림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미입목지인 석회석지역을 조림예정지로 지정하여 식재를 했다. 그러나 조림목이 대부
우표속 나무 이야기 128북한의 명주 들쭉 술북한에서는 들쭉나무를 1983년에 천연기념물 제461호로 지정했다. 서식지는 주로 백두산, 양강도 주변 일대로 고산지대 고원에서 자생하는 고산식물(高山植物)이다. 들쭉의 완숙한 열매를 8~9월에 수확하며 생김새는 타원형이고 지름 6~7mm이며 자흑색으로 익고 흰가루가 덮여 있으며 맛은 시다. 짙은 자두 빛을 갖는데 여름에 수확해 알콜로 증류하여 숙성하면 북한이 자랑하는 들쭉 브랜디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것이다. 뜰쭉 열매는 일년간 생산량이 한정되어 희소성으로 그 가치가 뛰어나다. 이미 4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이 공장을 오지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두 번이나 방문했으며 평생 즐겨 마신 유명한 술이다. 김일
우표속 나무 이야기 127올리브유가 사람에게 좋은 이유올리브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로서, 종류는 약 100가지 이상이나 되고 각각 다른 향과 성질을 가지는 올리브 열매를 생산한다. 또 올리브 수종에 따라 올리브 오일 생산량과 풍미, 향 등 달라진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올리브 수종의 다양성이 특히 두드러지는데,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수종 구성을 나타낸다. 세계적으로 올리브 나무의 90%가 지중해 연안에 집중돼 있다. 올리브나무는 생장이 느린 상록수이며 나무를 심은 후 10~15년 뒤에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아주 느림보 나무다. 약 35년~150년 산 된 나무가 가장 좋은 품질의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며 수명이 200년까지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무가 오래돼서 썩어 죽은 다음
우표속 나무 이야기 126 우리나라 은행나무는? 우리나라 은행나무는 1천여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잎의 유효물질 배합구조가 다른 나라 것보다 독특하여 약효성분이 10`~20배나 높아 인기가 많다.은행나무 잎의 혈액순환 개선 효과는 ‘징코노사이드’라는 성분 때문이지만 순수한 은행잎 자체에는 유효성분 외에도 독성을 나타내는 성분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은행나무 옆에만 머물러도 옻이 오른 것 같이 피부염이 생긴다고 한다.그 이유는 열매 외종피에 고약한 냄새가 나는 ‘비오볼’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서다. 민간에서 함부로 잎 자체를 닳여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은행나무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살충, 살균 성분이 있어 나무가 병들거나 벌레나 해충이 먹는 일이 없
우표속 나무 이야기 123오래 사는 은행나무 은행나무과에는 오직 은행나무 1속, 1종만이 있으며 고생대 이첩기(2억 8600만~2억 4500만 년 전) 우리 인류는 태어날 생각도 하지 못했을 아주 먼 옛날에 은행나무는 지구에 터를 잡았다.혹독한 추위의 빙하시대에 유럽쪽에서는 은행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들이 사라졌다. 하지만 은행나무는 피해를 받지 않았던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꿋꿋하게 살아 남았는데 이런 이유로 은행나무를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르고 있다. 은행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로 유명하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는 나이가 1100년이 넘었다.은행나무는 긴 역사만큼 다른 나무가 갖지 못하는 아주 특별함이 있다. 은행나무를
우표속 나무 이야기 124 참죽나무 새순은 향이 일품 몇 년 전 우리나라 옛 가구만을 만들며 전통공예대전에서 여러 번 수상 경력이 있는 장인을 만난 적이 있다. 산림청 산하기관에 근무한다고 했더니 “산에는 무조건 참죽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는데 산림청에서는 심지 않아서 문제가 많다”고 하면서 참죽나무 예찬을 20~30분가량 펼쳤다. 그 이유로 참죽나무 목재의 암갈색 무늬가 아름답고 고와서 가구나 악기 재료로 최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참죽나무는 높이 20m, 지름은 70㎝정도로 큰키나무이며 아름다운 꽃과 열매는 관상용으로 적당하다. 뿌리의 껍질은 수렴제나 지사제로 쓰인다. 수피는 얕게 갈라져서 적색 껍질이 나타나고 가지는 굵고 암갈색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