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에서 열린 전나무 숲 후계림 가꾸기 행사 중 전마무 묘목에게 비료를 주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신원섭 산림청장(오른쪽 맨 앞).
지난 10월 21일 광릉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는 목재산업계에서 보면 쓸 만한 현안 하나 없이 끝났다는 평이다. 목재업계의 현안은 의원들의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게 분명해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목재업계의 관련 협단체가 국감을 이용할 줄 모른다고 해도 무색할 만큼 이 부분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거론됐다.이번 산림청 국정감사장에서는 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과 한국임업진흥원의 높은 연봉과 잦은 해외출장·국립산림과학원의 잦은 외부강의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먼저 숲가꾸기 사업의 부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총 5년간 2조6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대해 선심성 사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산주의 참여율이 11%에 불과하고 전문가의 채용비율도 기준 60%를
국회의원들이 각 기관을 상대로 엄한 회초리를 드는 단 하루, 산림청(및 산하기관)의 국정감사가 지난 10월 21일 열렸다.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에 대해 모진 회초리를 들었다.각 의원들마다 준비해온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산림청의 예산운용, 산림조합중앙회의 부실운영, 국립산림과학원 직원들의 외부 강의, 한국임업진흥원의 직원구조 문제 등 다양한 눈썰미로 기관 운영 및 행정처리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기자의 눈길을 끈 대목은 바로 산림청의 지역 차별이었다.이날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림치유의 숲이 전국에 20곳 있는데, 왜 충청도에는 단 한 곳 없는가”라며 충청도민을 무시하는 처
올해 국정감사장에서 김승남 의원은 향후 국내 바이오매스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320만 톤에 달하는 목재를 공급하려다 보면 목재 수입증가와 가격 상승을 가져와 국내 목재업계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적절한 지적이다. 이미 본지도 바이오매스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목재 및 폐목재는 엄격한 규정에 의해 공급돼야 한다고 수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제품화 가능한 목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제품화를 우선해야한다. 목재자원의 순환이용체계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탄소배출저감을 위해 목재제품의 수명을 늘리는 정책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선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자국의 산림에서 벌채한 목재의 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 가고 있음을 안다면 피할 수 없는 길이다.목재제품 생산에 이용할 수
지난 8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장을 찾은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립수목원 전나무숲에서 열린 전나무 후계목 복원행사에 참석해 어린 전나무 20여 그루를 심었다. 이날 오후 최규성 위원장을 비롯한 감사위원들은 이돈구 산림청장 등 산림청 관계자들과 함께 전나무를 직접 심고 물을 주면서 전나무 후계림이 잘 복원돼 울창한 숲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했다.
국정감사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이라는 연례행사가 다가왔다. 오는 10월 24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정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들은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이돈구 산림청장과 김남균 차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은 효용성 검토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김승남 의원은 “폐목재를 연소시켜 화력발전을 하는 목재바이오매스에너지는 1.5의 높은 가중치를 부여받고 있어 목재바이오매스에너지 경우 발전단가가 다른 에너지에 비해 저렴해 폐목재를 구입
지난 9월 26일 국회에서 산림청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황영철, 강석호, 김우남 의원은 목재산업 T/F팀 부실운영, 펠릿보일러 생산업체 도산 증가, 펠릿보일러 설치 및 고장, 임업진흥원 정부보조금 등의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질타를 쏟아냈다. 의원들의 국감질문에 대해 이돈구 산림청장의 답변은 옹색하기 짝이 없어 보였다. ‘실무를 모르는 청장’ ‘학계 출신 청장으로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을 만큼 국정감사 동안 소신 있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목재산업에 깊은 식견이 없는 국회의원들의 평범한 질의에 대해 상식수준의 보편적 답변조차도 나오지 않는 상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감장은 매년 목재산업에 대한 정책부재를 알리는 현장이 됐다. 왜 이런 현상이 오랜 시간을 두고서 계속 발생하는 것일까
강석호 의원 : “펠릿보일러 보조금 줄줄 세고 있다”황영철 의원 : “목재산업 발전 T/F 팀, 뭐하고 있냐”지난 9월26일 산림청 국정감사가 실시됐다.올 2월, 청장직을 맡은 이돈구 청장은 첫 국정감사를 맞아 다소 실질적이지 못한 답변으로 일관하여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타를 받았다.산림청 헬기 관리 실태, 목재산업 T/F팀의 실적, 신고포상금제도의 미비한 운영, 장애인 고용의무 무시로 인한 벌금 지불 등 이어지는 질문 속에 이 청장은 긴장한 말투로 답변했다.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5월 설립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한 T/F팀은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고 날카롭게 질문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에 설립된 T/F팀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목재산업의 진흥대책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 황 의원이
시공사 ”국산재 공급 어렵고 가격 높아 경제성 못 미쳐 ” 민원측 “문화도시 공주한옥에 일본 삼나무 사용은 수치” 산림청의 국산재 사용 권장을 두고 논란이 됐던 공주한옥마을 사건이 일단락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초 공주한옥마을의 2차 공사가 오랜 지연 끝에 재착공에 돌입했는데 본래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 6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국산재 사용공방으로 9개월 동안 착공도 못한 상태로 끌어왔다.충남 공주시가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웅진동 고마나루 관광단지 내 3만1310㎡의 부지에 조성한 공주한옥마을은 구들장 방이 있는 전통 건축양식과 현대적인 생활의 편리함을 접목한 한옥 숙박시설이다. 단체 숙박동 6동 37객실과 고급 식당, 편의점 등의 저잣거리, 오토캠핑
펠릿 경제성 논란, 숲가꾸기는 왜? “숲가꾸기, 펠릿 위한 사업 아니다”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한 경제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초도 비용에 비해 판매가격 자체도 아직까지 현실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정책을 선진국 쫓기에 급급해 서둘러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면밀한 검토를 당부하는 목소리가높다.목재 펠릿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산림청의 국정감사에서는 목재펠릿의 경제성과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경제성에 대해서는, 목재 펠릿의 판매 가격에 비해 원재료의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감을 지적했으며, 원재료의 지속공급을 위해 숲가꾸기산물 수집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은 보드, 펄프
펠릿 경제성 논란, 숲가꾸기는 왜?“숲가꾸기, 펠릿 위한 사업 아니다”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함에따라 이에 대한경제성 논란은끊이지않고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초도비용에 비해 판매 가격 자체도 아직까지 현실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정책을 선진국 쫓기에 급급해 서둘러도입하지말아야한다’는의견과 함께 면밀한 검토를 당부하는 목소리가높다. 목재 펠릿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산림청의 국정감사에서는 목재펠릿의 경제성과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끊이지않았다.특히 경제성에 대해서는, 목재 펠릿의 판매 가격에 비해 원재료의 생산비용이많이들어감을지적했으며, 원재료 지속 공급을 위해숲가꾸기 산물수집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은 보드, 펄프용 등으로의 재료공급이 어려워짐은 물론
건설사 부도로 동반 휘청대는 인테리어 자재업체 중소 마루·도어·몰딩 업체 타격 심해 아파트 경기에 울고 웃는 인테리어 자재업계. 주택건설업계의 몸살에 시장 경쟁력이 약한 목질계 인테리어 자재업체들은 외줄 타 듯 힘겹게 하루하루를 넘기고 있다. 지난 달 15일 첫 분양된 경기 군포 부곡지구 반값 아파트가 무더기로 미분양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남양주 진접지구 등도 미분양이 속출했다. 9월 기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2818가구로 올해 1월(1294가구)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또한 지난 달 16일 건교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199개 건설업체가 부도를 냈다. 인테리어 자재업체도 같은 운명이다. 건설사 부도 시
제3공화국이 출범할 당시의 경제계는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1962년 6·10화폐개혁, 2년간 계속된 흉작, 극심한 인플레이션, 외화부족에 따른 수입물자 부족 등으로 인하여 많은 진통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제3공화국이 출범하였다 해서 쉽사리 해결될 문제들은 아니었다.이러한 가운데 1963년 가을, 대성목재는 탈세혐의로 크나큰 곤욕을 치뤄야 했다. 사세당국으로부터 마치 탈세피의자처럼 근 한달동안 조사를 받았고, 국회국정감사에서는 수출을 빙자하여 달러를 할당받아서 수입한 자재를 수출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국내에 판매하였다는 혐의로 심문을 받기도 했다. 이때 설봉은 관계당국책임자들에게 경위를 설명할 수 밖에 없었는데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렇게 파
정부의 ‘국산재우선구매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 밖의 수요 개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 관련 최근 농림위의 국정감사에 대한 산림청 답변 자료에 따르면 국산목재의 공급현황은 2004년 기준 203만7000㎥으로 전년대비 15.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기관별 국산재목제품우선구매실적은 8억8232만원으로 전년대비 25%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최근 3년간 국산목재의 연도별 공급실적 및 증가율은 2002년 160만5000㎥(4.7%증가), 2003년 174만㎥(8.4%증가), 2004년 203만7000㎥(17%증가)로 매년 현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산목재우선구매제도의 추진계획 결과, 2003년 10
단기적으로 거래 위축시키겠지만 공공부문 중심 공급확대 따라 재정경제부는 8.31부동산정책은 단기적으로 주택 등 부동산 거래를 위축시켜 건설투자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공급확대대책도 포함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건설투자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2일 국정감사 자료 '부동산 대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해 이같이 밝히고, 또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점차 이번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실수요 중심으로 안정적 거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주택 소유자 매도 늘면 오히려 거래 증가재경부는 이어 다주택 소유자의 매도가 증가하는 경우 오히려 거래가 늘어날 수도 있으며, 특히 이번 정책에는 등
산림조합중앙회 최용안 회장이 지난달 22일 전격 사임했다. 지난달 8일과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회자 부당 지원’ 등의 문제가 터진 뒤 감사원감사 의뢰, 위증, 검찰 고발과 관련 산림청 자체감사결과 직무정지처분이 주요 원인이다. 최 회장은 직무정지처분을 받은 뒤 자신의 이름을 업무 차 사용할 수 없는데도 22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조합장에게 ‘2004 국정감사 상임위 결정사항 보고’라는 상황설명이 담긴 안내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송했다. 이 안내문 발송은 산림청과 국회를 무시한 처사로 공분을 사 결국 사임하게 됐다는 여론이다.이로써 산림조합중앙회는 앞으로 환골탈태의 자세로 거듭나야 한다는데 업계에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임업계 한 관계자는 “1년여만에 2명의 회장이 본의 아니게 사임한 것은 임
지난달 22일 최용안 전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전격 사임했다. 이로써 그동안 국정감사를 통해 뜨겁게 제기돼 오던 최 전 회장 개인의 부정의혹과 함께 중앙회와 산림조합에 대한 갖가지 의혹들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그러나 과연 이번에 제기된 일련의 사태가 최 전 회장 한 사람의 책임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결코 회장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중앙회 안팎의 목소리다.또 취재과정에서 들려오는 중앙회에 대한 갖가지 제보들도 지연이나 학연으로 얽힌 불공정 인사, 목재유통센터의 업무태만과 무능력, 수위계약 부정의혹 등 특정 개인을 넘어선 중앙회 전체에 대한 비난이 주류를 이르고 있다. 때문에 이번 사태가 최 전 회장 한 사람의 사임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는 흡사 산림조합과 산림조합중앙회장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각 당 위원들은 산림조합의 부실운영과 산주 대표성 상실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최용안 회장의 중앙회 사업을 이용한 개인비리 의혹은 공분으로 이어졌다.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산림청장(좌)과 최용안 산림조합중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