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재 활용…성원에게 맡겨라대단위 집성목부터 웰빙침대까지 다양한 제품군“누구도 할 수 없다던 것, 우리가 해내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성원목재(대표 김희복)의 올해 도약이 눈부시다. 지난달 건축박람회에서 국내산 낙엽송으로 웰빙침대와 군용침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성원목재는 인천의 한 교회에 역시 국내산 낙엽송 집성목 600㎥(평면기준 1800㎡)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 “아무도 우리가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교회 관계자들도 말릴 정도였으니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나와 직원들뿐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열정은 꿈이라고만 여겨졌던 일을 성공시켰다”는 김희복 대표는 “지금은 교회 관계자들은 물론 타 업체에서도 멋지게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건축사사무소 ‘노둣돌’ 이윤하 대표 “목재…대중적이고 현장감 있는 소재”한국전통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윤하 대표는 발언출판사와 함께 ‘우리 건축을 찾아서’란 주제로 전통건축을 탐방한 일이 그를 목조건축으로 이끈 계기라고 말한다. “전통건축을 현대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 4년간 진행했던 이 작업은 전통건축가 1명과 현대건축가 1명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건축물을 해석했다. 이 일은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는 그는 “전통건축으로부터 ‘공간’와 ‘재료’를 현대건축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서구와 한국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결합해 얻어낸 것들은 많은 부분에서 득이 됐다”고 설명했다. 생태재료의 매력생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생태건축의
한옥의 진화…도시 속으로의 귀환구가도시건축연구소 조정구 대표 구가도시건축연구소에 나 있는 창문에는 항상 두세명의 행인들이 신기하다는 듯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창문 앞에 있는 ‘궁중음식 연구원’의 건축물 모형 때문이다. 구가도시건축연구소의 조정구 대표는 “전통적인 한옥과 경량목구조 공법의 건축물이 서로 공존하도록 한 첫 번째 작품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곳을 시작으로 이후 몇 차례 한옥이 중심이 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며 “도시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한옥을 스스로 진화하도록 도와 우리 삶의 한 복판으로 다시 불러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도시목조건축, 한옥의 진화가 관건조정구 대표가 생각하는 도시목조건축의 미래상은 ‘한옥의 진화’다. “한옥 스스로가 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
젊은 감각파 남성들의 내추럴 우드디자인 공간‘하우스보이’ 김대성 실장을 필두로, 6명의 감각파 남성들로 구성된 하우스보이. 실내에서 목재는 지금껏 인간에게 어진 인상으로 존재했다. 목가적인 특유의 따스함이 하이테크놀로지에서는 궁핍한 정(情)의 요소로서 강력한 힘을 발산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목재가 보여준 원 포인트 매력은 활용의 범위를 제한시키는 울타리를 스스로 만들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목재를 메인 소재로 채택하는데 주저해왔다. ‘나무와 사랑에 빠진 남자들’이란 표어로써 그들의 인테리어 디자인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는 하우스보이, 한번쯤 이
신 시장을 몰고 다니는 ‘마이더스의 손’프레임미가 노상철 대표이사액자업계에서 신일프레임 노상철 대표이사는 ‘마이더스의 손’이다. 그가 시작하는 사업은 어김없이 다음 번 시장 트렌드의 핵이 됐다. 36년 전 액자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써 여러 번 확인된 사실이다. 그래서 노 대표이사가 하는 것이라면 업계서는 마치 ‘신 시장 개척의 지침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런칭 1년 만에 200%라는 신화적인 매출신장률을 보인 가장 최근의 인테리어 사업 ‘프레임미가’가 또한 그러하다. 액자와 인테리어 몰딩은 한 끗 차이다. 테두리에서 그림을 돋보이게 하느냐 공간을 돋보이게 하느냐의 문제일 뿐. 프레임미가의 탄생배경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MBC건축박람회에서 폐스티로폼으로 만든 액자를 선보였
“자연마루에 이은 벽장재 신화 탄생시킨다” 동화세자인 김영근 대표이사 1948년 서울 왕십리에서 제재업으로 설립된 동화홀딩스가 2007년 지금에 와서는 대한민국 대표 목재종합회사로서 정상을 지키고, 올 초에는 MDF생산량 세계랭킹 5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명실 공히 세계 속의 기업이 된 이유는? 각종 합판 및 보드, 인테리어 내장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 M&A 등 성장의 원천이 됐던 목재산업을 고도화시켜 고부가가치 창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이 뒤를 이어 동화홀딩스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1조1000억 원 규모의 ‘벽 장식재 시장’. 작년 7월1일 벽장재 전문기업 ‘동화세자인’을 출범시키고 1년 여간 상품개발에 집중했다. 올해 5월 동화세자인
기술력 위에 핀 한국형 강화마루 이지우드 강경택 대표이사, ‘이지마루 다운클릭’ 개발 올해 그의 나이 38세. 서울대 대학원 목질재료연구실 시절의 실험정신 강한 학도가 분위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 목재재료학을 전공하면서 강경택 대표이사는 어느 자원보다 효율성이 높은 ‘나무’가 주(住) 부문에도 아주 쉽게 쓰여지길 바랐다. 2001년도, 그의 관념을 표상적으로 나타내는 ‘이지우드(EASYWOOD)’라는 상호로 회사를 창립했고, 동시에 ‘(주)이지우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쓰기 쉬운 목재개발의 선봉에 섰다. 쉴 틈 없이 팔딱이는 심장처럼 이곳에서의 목질계 바닥재 연구개발은 뜨겁고 그 결과물은 산업성장의 양분을 공급한다. 이달 출시되는 ‘이지마루 다운클릭’은 강화마루 역사의 일획으로 평가될 전망
“천연 무늬목은 최상급 목재로 만든 최고급 마감재” ■ 광성종합목재상사 김근식 대표 쓸만한 원목이 귀한 이 시절, 무늬목은 목재의 꽃이고 인테리어의 완성이다. 무늬목으로 켜졌을 때 목재는 비로소 가구가 되고 마루가 되며, 비주얼 효과가 가장 높은 벽체가 돼서 온기 있는 실내공간을 만든다. 3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무늬목과 함께 해, 딱 보면 어떤 수종인지 척 아는 무늬목 박사가 된 광성종합목재상사(경기도 남양주시) 김근식 대표의 무늬목 사랑은 각별하다. “우리 공장으로 와서 무늬목으로 켜지는 목재들은 400년 이상 된 것들로, 이 중에서도 상위 1~2%에 드는 최고등급들은 가구 및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된다”며 “우수한 최고급 마감재임에도 이것을 모방한 이미테이션이 역
“상권육성·토털인테리어 본사와 보는 방향이 같다” 동화세자인 중부지역점 남양목재산업 ‘고종원 대표’ 비행 시 같은 거리를 왕복하더라도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몸이 맡겨질 때 시간은 단축된다. 배를 타더라도 순풍일 때 더 빨리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다. “동화기업과 뜻이 같았다고 해야 할까요?” 동화세자인 중부지역점으로 대리점을 개설하고 6개월 만에 손익분위기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남양목재산업. 많은 목재내외장재 회사를 뒤로 하고 ‘왜 동화를 선택했냐’는 질문에 고종원 대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같이 대답한다. 동화세자인의 ‘지역 대리점 상권보호 육성정책’과 ‘품질위주의 토털 인테리어 지향’은 고종원 대표의 사업운영 마인드와도 같았다. “대부분의 대리점들이
익산대학 목조건축인테리어과 미래형 목재산업을 약속하는 인큐베이터 ‘목재’와 ‘건축’과 ‘인테리어’, 그들은 이 세 가지를 아우른다 했다. 목재공학과처럼 목재를 소재학적으로 접근하되 이것을 건축과 인테리어에 접목시킨다. 전체를 100% 목재로만 완성할 수는 없지만, 가설재가 아닌 주요구성 용재로써 목재 사용량이 많아지는 이때 올바른 목조건축인테리어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전문학과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시대는 친환경소재에 손을 들었다 ‘시대의 변화’는 기회와 위기 두 얼굴을 갖는다. 산업화에 의한 고도성장은 반대급부로 인간의 잠재된 ‘자연성’을 일깨우고 있다. 목조주택의 신축허가가 해마다 늘고 있고, 원목가구, 목질계 바닥재 및 벽장재 등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등 최
대중과 목재 잇는 징검다리 한국DIY가구공방협회 목재를 자르고 구멍을 뚫으면서 나는 요란한 기계소리가 언제부터인지 전시장 분위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DIY 체험장.’ 여러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행사가 된 DIY체험장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에서부터 하얗게 머리가 센 어르신들까지 말 그대로 남녀노소로 붐빈다. 대체로 2인 이상이 조를 이뤄 스툴, 테이블 등 하나의 가구를 만드는 진풍경에 호기심을 참지 못한 행인들은 결국 체면 불구하고 “이거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어요?”라는 질문을 터트린다. DIY체험장은 DIY가구 프렌차이조 내디내만(오진경 대표)·쟁이(김해동 대표)·우드플랜(박재현 대표)이 결성한 ‘한국DIY가구공방협회(오진경 협회장)’에
1년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케줄 비는 날이 없다는 영림목재 이경호 대표. 올 초 ‘영림목재 members’라는 통합CI 발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함과 동시에 제4대 목조건축협회장 직까지 역임하게 돼 더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일할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이 주어졌는데 하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고, 지금은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다”며 오히려 즐거워했다. 업계 선두에 서 있는 영림목재는 그의 30년 간 경영노하우뿐 아니라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그 열정이 빗어낸 결과인 듯싶었다. 영림목재 이경호 대표이미지가 경쟁력인 시대지난 1월 영림목재는 2007년을 시작하는 자리에서 ‘영림목재 members’라는 CI(Corporate 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