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공급량과 줄어드는 소비량은 어느 산업을 막론하고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을 불러 일으킨다. 국내 목재산업이 당면한 상황이야 말로 과당경쟁의 단면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ㄱ 업체 관계자는 “수요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야 모르지만, 요즘과 같이 건축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품질경쟁은 꿈도 꿀 수 없다. 오로지 가격경쟁만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목제품의 온라인 유통이 늘어나면서 가격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의견이다. ㄴ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상들은 가격을 노출시켜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업체간의 가격경쟁은 오프라인보다 더 치열하다”며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상들 간에 일어난 가격경쟁이 ‘
사실상 폐업이나 다를 바 없는 휴업상태에 들어간 동명목재가 과연 다시 정상가동에 들어가 동명목재 본래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구제금융을 주는 방법▲은행관리업체로 만드는 방법▲타 기업에 인수시키는 방법▲정부가 인수하는 방법 등 다각적인 해결책이 논의됐지만 정부차원에서의 대책이 서지 않는 한 어느 방법이건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중론이었다.1980년 4월 말 부산지방에서는 1백여 업체가 휴·폐업(휴업 40개 업체, 폐업 60개 업체)을 했으나 모두 중소기업이어서 업종별로 타 업체로의 고용흡수가 가능했지만 동명의 경우는 달랐다. 3700여 명의 집단 실업사태는 합판업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수용이 어려워 실업사태를 부채질하게 될 것이었다.
일본과 한국의 목재수급량을 양적측면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국토면적도 크고, 삼림면적도 크고 축적량도 많고 인구도 많아 목재사용량도 우리나라의 3배정도 사용한다는 것은 목재인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다만 여기서 일본과 한국의 목재수급량을 비교하고자 하는 것은 목재수급량의 산출형식을 비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본은 목재공급량이나 목재수요량을 산출하는데 있어서 우리보다 좀 더 세부적인 항목으로 나누어서 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국내재와 수입재의 용처가 좀더 명확히 세분되고 있다.매년 목재수급량을 발표하고 있는 우리 산림청도 좀 더 세분화된 항목으로 목재수급량을 산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 2009년, 일본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한다는 뉴스가 연일 방송과 신문에서 이어지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가 얼마이며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는 등의 뉴스를 접하고 있지만, 어쩐지 우리 목재산업은 남의 얘기인 듯 하다. 원자재값이 요동치고 국내 경기는 살아날 줄을 모르는 상황에서 매입 타이밍마저 놓치는 날에는 외환위기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하다는 게 업체들의 말이다.국내 경기 상승세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목재산업의 체감경기는 과연 어떨까 하는 의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는 예상대로 76%의 응답자가 ‘나쁘다’고 답했으며, 18%가 ‘보통이다’를 선택, ‘좋다’고 답한 이는 6%에 불과했다.건설경기를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은 목재산업의 체감경기는 아직까지 상승세를 논하기에는 너무도 치열한 상
방부약제의 성능검사 논란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본지에서도 2008년 이 사실을 다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함을 지적했으나,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이라는 것이다.사실 방부약제의 성능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법적 조항은 없다. 다만, 산림과학원의 고시 상에서 방부약제의 성능기준이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한 성능검사를 위해서 업체들은 두 곳의 시험기관을 통해 각각 600만 원 가량의 시험비를 지불해야 한다.사실 법적 제한도 없는 테스트를 위해서 1200만 원을 지불할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때문에 테스트 실시 여부가 기업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도 없다.또한 품질인증을 내주고 있는 산림과학원에서 조차 “약제는 성분비만 맞으면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테스트 미실시에 대한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새집증후군에 대한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면서 환경부는 오염물질 다량방출자재의 실내사용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을 2004년 시행하였다.여러 가지 유해물질 가운데 콘크리트에서 방사되는 라돈과 목질제품에서 방출되는 폼알데하이드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생각된다. 둘 다 1급 발암물질이면서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배출되기 때문이다. 나무는 라돈을 막아준다.일본 시마네대학 나카오 교수의 저서인 '콘크리트 주택에 사는 사람은 목조주택에 사는 사람보다 9년 일찍 죽는다'를 통해 밝혀진 놀라운 사실이다. 콘크리트가 몸에서 열을 빼앗으면 사람은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감염증에 걸리기 쉬워진다.또한 콘크리트의 냉복사 이외에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