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부과된 합판 조정관세는 인도네시아 합판의 수출확대정책과 세계의 관세인하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합판제조사들의 요구로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한국의 합판산업은 사향산업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을 때 였다. 합판의 조정관세는 15%에서 시작해 31년이 지난 지금은 10%까지 낮아졌으나 장기간 연장 결정이 계속되고 있다.합판의 조정관세가 부과될 당시 합판보드협 회의 9개 회원사가 합판을 생산했다. 생산량은 95만㎥, 6천 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했다. 당시 합판 수입량도 95만㎥에 달해 생산과 수입의 비율이 거의 같은 시기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현재 수입마루판은 단판두께 2.5㎜ 이상의 제품만이 HS 4418(건축·목공)의 파케이패널(parquet panel)로 분류돼 유럽 0%, 중국 4.8%, 아세안 0%의 FTA 협정관세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단판두께 2.5㎜ 미만이고 합판소재를 사용하는 마루제품들은 합판으로 품목 분류돼 일반관세가 아닌 조정관세 10% 대상이 된다. 마루판으로 수입되지만 합판 관세를 내고 있다. 문제는 6㎜ 이상의 합판은 조정관세 (10%)의 대상이 되고 대부분의 합판은 덤핑방지관세(10% 이상)의 대상이기도 하다.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우리나라의 2020년 국산목재 공급량은 약 460만㎥ 정도다. 임목 총축적량 10만3,837만 ㎥의 0.44%에 해당하는 벌채율이다. 벌채율은 영국이 2.7%, 프랑스가 2.1%, 캐나다가 0.8%, 일본이 0.5% 정도다.우리나라의 산림률은 세계 4위로 62.7%가 국토대비 산림이다. 높은 산림률에도 불구하고 임목축적량과 목재자급률은 기대 이하다. 나무를 심어 목재를 수확하는 임업으로서의 자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두 배 이상의 축적률과 자급률에 도달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황폐화된 민둥산을 덮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우리나라의 합판시장은 수입규모 1조원 생산규모 1천억. 판매시장 규모로는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국내생산합판은 세계시장의 주요 수출품이었고 국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의 하나였다. 70년대 중·후반 석유파동 80년대 초 동남아시아 국가의 원목수출금지로 인천과 부산, 군산에 있었던 수많은 합판생산회사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1985년에 88개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5개, 현재는 3개 회사만 남았다. 생존은 했으나 심각한 판매부진으로 감원과 감산을 해야 했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산림률 62 .6%인 나라의 목재자급률이 15.9% 밖에 안 되는 이유를 산림선진국으로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우리나라의 총임목축적량은 2020년 기준으로 10억4백만㎥. 1990년 30년 전 2억4천만㎥ 로 지금은 4.1배가 증가했다. 2020년 ha당 임목축적은 166.2㎥. 1990년 ha당 38.4㎥에 비해 4.3배가 됐다. 그러나 목재자급률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다. 최근 3년 동안은 늘기는 커녕 오히려 줄었다. 더 심각한 것은 영급조절에 실패해 20년 이하 수령을 가진 Ⅰ내지 Ⅱ영급 숲이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일본은 3천만㎥가 넘는 목재를 자국 목재산업에 공급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460만㎥의 목재를 공급한다. 수치상 6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임목축적은 약 50억 ㎥대 약 10억㎥다. 5배의 차이가 난다.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마을 또는 가족 단위의 조림을 해왔다. 방학이나 휴가를 낸 가족들은 모여서 가지치기를 해왔던 긴 역사가 있다. 그들은 나무를 키워 돈을 만들고자하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가주도의 조림을 해왔고 헐벗은 산을 빠른 속도로 푸르게 만들려는 생각이 더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고유가로 인해 화물을 운송해도 손해를 본다며 화물연대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레미콘이 움직이지 못하고 각종 원자재들도 항만운송이 막혀버려 경제가 마비되는 상황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코로나 이후 고환율과 고유가는 우리 경제의 여러 부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무역수지마저도 적자상태로 향후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나라 밑바닥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건설마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이익실현이 어려워 투자를 하지 않고 건설을 중단하거나 미루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봄철의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목재산업은 한마디로 위기상태다. 희망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 오래된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고 기업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철이나 플라스틱과의 대체소재와의 경쟁에서 밀려 시장이 좁아지고 있다. 목재가 탄소중립, 탄소저감 소재라 해서 시대적으로 조명되고 있음에도 각종 법률과 제도 그리고 영업경쟁력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 산업에 뒤처지고 있다.목재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수입유통으로 비중이 옮겨가면서부터 가격지향 거래와 매출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목재이용과 문화 발전은 뒷전이 돼 버렸다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서울코엑스에서 열렸다. 코비드19로 1년 넘게 연기된 총회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열려 141개국 15,000명이 참가한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 됐다는 소식이다.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서울 산림선언문’을 채택하고 마무리 됐다. ‘서울 산림선언문’의 주요내용에는 “산림은 범지구적으로 정치·사회·환경의 경계를 초월하며, 생물다양성과 탄소·물·에너지순환에 있어 필수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산림관리에 대한 책임이 다양한 기관과 분야, 이해관계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목재원자재의 85%는 수입에 의존하는 목재 산업은 해외 목재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수급불안정이 커져서 출렁이면 가격지향 시장은 득보다 실이 많다. 목재산업의 체질이 더 허약해진다.제조산업 보다 수입유통산업의 규모가 더 커져버린 목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급불균형과 가격폭등으로 재고가 많았던 회사들에게는 일시적으로 큰 기회였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회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 이후 자재가 없어 고생했던 회사들은 불안함에 무리해서 자재를 조달하기 시작했고 시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과잉상태가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식물은 살아가면서 병균 침입이나 곤충이나 동물의 상해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 물질을 만들어 낸다. 상해 입은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진이나 풍뎅이나 사슴벌레들이 모여드는 참나무의 다당류를 주성분으로 하는 점질물, 고무나 무의 수액 등이 천연휘발성유기화합물의 성분이 된다.자연 상태나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이런 목재의 천연휘발성유기화합물(NVOC, Natural Volatile Organic Compound)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목재내의 천연휘발성유기화합물이 실내 생활공간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산림청의 2020년 목재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목재산업 매출액은 8종1천507억 원이고 판매량은 27,945천㎥이며 종사자는 11,282명이라고 한다. 이중 국내생산업체의 매출은 2조4천969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0%정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0%는 수입유통업체의 매출이다.수입유통업체의 종사자수가 4,396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38%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생산 업체는 62%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국내 생산업체의 일인당 매출은 3억6천만 원이지만 수입유통업체의 일인당 12억8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