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이 국내 가구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 못지않은 높은 구매력을 갖췄기에 영남지역은 국내 가구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의 대형 기업 한샘의 센텀시티점은 한샘 직영점 가운데 지난해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해 부산·경남 소비자의 가구 구매력을 몸소 증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도 지난 7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리바트 스타일 샵 울산전시장’을 열었다. 브랜드 가구업체가 울산 상권에 대형 직영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가구업체들의 영남 진출에 발맞춰 에몬스가구도 부산을 비롯한 주요 거점도시에 대형매장을 세우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케아도 2020년까지 부산·경남권에 매장 1곳을 추가로 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형 가구 업체인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에 한국 첫 매장을 낸지 1주년이 된 현재. 이케아 광명점은 1년간 중소 영세 가구 제조사들이 줄줄이 폐업할지 모른다는 ‘위기감’과 동시에 국내 가구 산업계의 질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라는 ‘기회론’이 함께 부상하며 이케아의 한국 진출에 대해 많은 시선이 쏠린 바 있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가구와 생활용품, 침구 같은 집을 편안하게 꾸미는 산업이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대형 가구 제조사인 한샘·현대리바트·까사미아 등 국내 선두 업체들도 이케아 진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규모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로 인해 생활수준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이제 자신의 주거공간에 실용적인 가구들을 들여놓고 개성에 맞게 집을
현대리바트도 내수 경기 회복세를 잇기 위해 올해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끈다. 현대리바트는 11월 23일부터 다음달까지 ‘K세일데이’에 맞춰 전국 현대리바트 매장에서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 장려를 위해 열리고 있는 K세일데이는 유통산업연합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며, 국내 72개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측도 유통업체의 할인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빅세일이란 행사를 기획해 전체 상품의 약 50%를 할인 대상 상품으로 선정했고, 특히 ‘2015 가을·겨울 시즌’ 상품도 다량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주요 프로모션으로는 ‘프렌치 침실시리즈 옷장·침대’ 세트 구매시 3단 서랍장과 등탁자를 증정하고 ‘레몬
박진아씨(서울남부기술교육원)의 ‘미니멀 베니티(Minimal Vanity) 화장대’가 올해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 킨텍스에서 최현덕 경제실장, 에넥스, 에몬스가구, 일룸, 퍼시스, 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 대기업 대표와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5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박진아씨의 작품을 올해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경기도와 도내 가구 대·중소기업간에 체결한 이후의 행사이다.
스웨덴의 DIY 가구 전문 회사인 이케아가 이제 곧 한국에 상륙한다. 이케아는 13일 이케아코리아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책상·의자·침대 등 가구뿐만 아니라 식기도구, 조리용품 등 생활소품까지 다수 제품의 가격을 공개했다.이케아의 제품은 반제품 형태로 고객이 직접 조립하는 DIY(Do It Yourself)방식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케아측은 DIY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배송·조립·설치 등의 서비스도 마련했다.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약 40조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케아는 오는 12월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홈페이지에 따르면 보조테이블이 저렴한 것은 9천원부터 10만원 선이며, 암체어는 3만원대부
올해 우리나라의 목재 및 가구업계에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키는 이슈를 한가지 꼽으라면 아마도 그것은 ‘가구공룡’ 이라 불리는 이케아의 한국진출일 것이다. 이케아는 스웨덴의 가구 생산업체이자 글로벌 가구 기업이다. 반제품의 가구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로인해 세계 여러국가에 지사를 세워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며 점차 사세를 확장하고 있던 중, 이케아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것을 전격 발표했다. 2014년 12월 경기 광명시에 첫 매장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이케아는 한국 가구시장 공략의 첫 발을 내딛는다. 이에 대응하는 한국의 가구업계들은 그야말로 초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월 16일, 대한민국 가구의 메카격인 인천지역의 가구
현대종합목재 ⅩⅠ증시 퇴출서 재상장까지 7년간의 고생경규환 리바트 사장은 가구업계의 ‘디지털 경영자’로 불린다. 서울 서초동 그의 집무실 컴퓨터에 달린 화상캠이 그 증거이다. 그는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외국과 지방 실무자들을 컴퓨터로 호출한다. 이른바 ‘온라인 화상회의’다. 이를 위해 리바트의 대리 또는 과장급 이상의 250명 직원 컴퓨터에는 ‘화상캠’이 달려 있다. 화상캠이 있는 대신 리바트에는 종이결재가 없다. 1997년부터 ‘전자결재 시스템’을 시작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다. 경 사장은 “해외지사에서도 사장결재까지 2시간이면 끝난다”고 말한다. 기안 작성부터 팀장, 임원단계를 거쳐 사장결재까지 며칠씩 걸리던 전례에 비하면 초스피드의 의사결정인 셈이다. 이런 ‘IT경영’도 ‘기업경영은 어차피
현대종합목재 Ⅸ2012년 2월,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리바트는 2012년 2월 현대백화점 그룹(정지선 회장)에 계열사로 편입됐다. 2011년 말 당시 리바트 자본금은 172억원이었으며 총 매출액은 4,932억원이었고, 총 종업원수는 458명이었다.리바트는 1977년 현대건설의 가구사업부로 출발해서 1999년 사원지주회사로 되면서 상호를 리바트로 변경한 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서 국내 최고의 종합가구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용인에 본사를 두고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전국에 6개의 지점과 용인, 안성, 경주, 김해, 목포에 공장을 갖고 있다. 또한 중국지사와 베트남 가구공장을 두고 있으며 베트남 가구공장은 리바트의 해외수출을 위한 거점기지로 활용되고 있다.2012년 2월 당시 리바트가 보유하
현대종합목재Ⅴ 퇴출명령에 직원들 망연자실경기도 용인시 남서면 북리에 자리잡고 있는 현대리바트 용인공장은 그동안 풍문으로 나돌던 퇴출설이 사실로 확인되자 공장전체가 먹구름으로 뒤덮혔다. 설비지원팀의 이종민 씨(당시 40세)는 “우리같은 노동자들이 하루 세끼 밥 먹고 자식들 건강히 자라는 것 말고는 무슨 꿈이 있겠느냐”며 “이런 작은 꿈마저 사라지게 됐다”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같은 부서의 유영구 씨(당시 36세)는 “언론에서 퇴출설이 떠돌아도 모두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허탈해 했다.공장 직원들의 걱정은 무엇보다도 재취직 전망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가구업계 전체가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형편이어서 일자리를 다시 구하기가 하늘의
현대종합목재 Ⅳ1996년, 적자탈출 총력1992년 정주영 회장의 대통령 선거 패배, 음용기 사장의 구속 등으로 대선 다음해인 1993년은 현대종합목재에게는 어려운 한 해였다. 그러던 것이 1994년부터는 적자를 보기 시작했다.현대종합목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따가웠고, 국내 판매도 잘 안될 뿐 아니라 수출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1994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위기에 처한 현대종합목재는 1996년 울산의 여천공장부지 등 보유 부동산 및 유가증권 처분을 적극 추진하는 등 적자탈피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울산 여천 공장부지 7000평과 인천 송도 원목장 15,000평을 매각하기로 했다. 여천 공장부지는 장부가가 11억원인데 시가는 약 49억원을 호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