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언론보도 등에서 보여지는 치열한 국정감사장의 풍경은 사실 허상에 가깝다. 각 당의 당리당략이 얽힌 문제라거나 의원들간의 초반 ‘샅바싸움’이 아니고서는 여간해서 살풍경은 연출되지 않는다. 특히 수감기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의원들이 ‘책읽기’에 열중하는 것이 보편적인 풍경이다.때문에 기자들은 의원들이 배포한 보도자료만 수거해 가기 일쑤다. 그나마 볼만한 풍경이라면 1초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졸고 있던’ 사진기자들의 순발력 정도다.그러나 이번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국감은 사정이 사뭇 달랐다. 의원들의 질의는 시종일관 긴장이 흘렀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당을 떠나 산림조합의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준비도 철저했다. 어떤 의원은 중앙회장의 가계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의 2004 국정감사가 열린 대전 청사 2층 감사장에는 국회 및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의 관계자로 북적. 그동안 국감과 마찬가지로 산림청과 중앙회의 임원진들이 청장과 회장 뒷 편에 앉아 있다가 답변보조역할에 충실하기도. 이번 국감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피감사기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 듯 시종일관 문제점에 대해 예리하게 질문, 답변자가 곤혹스러워 하기도. 그러나 일부 국회의원은 산림행정의 기초적인 상식조차 모른 채 청장에게 물어보면서 질문 눈총을 받기도. 이번 국감에서는 그동안 보일 듯 말 듯 하던 산림조합중앙회의 부패와 무능력이 여실히 나타나 임업인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 특히 최용안 회장의 개인적인 부패의혹과 무능력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절망하는 분위기도
최용안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직위를 이용해 개인적인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를 은폐키 위해 국정감사장에서 거짓 증언하는가 하면, 증인출석을 고의로 회피케 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지난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은 최 회장이 중앙회장 취임 후 자회사를 설립해 친형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친형’을 ‘집안 형’이라고 말했다가, 한 의원이 호적등본까지 들이밀자 뒤늦게 ‘말실수’였다고 둘러댔다. 또 최 회장의 친형인 최용만 씨는 이날 병원에 입원중이라는 이유로 국감증인으로 출석치 않았으나 이마저도 거짓으로 드러났다.김재원 의원은 “최용만 씨가 불출석 사유
본보는 충남 부여일대에 백제왕궁 등 백제역사를 재현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중인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1994년부터 2천273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인 백제문화재현단지가 부실공사 우려 제기 등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찬란한 백제시대를 재현한다는 의도아래 진행되었지만 철저한 고증없이 건설되고 전시할 유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더욱이 민자유치 실패, 부실공사라는 지적마저 제기돼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지난 6일 문화재청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백제왕궁의 경우 연구실적이 전무하고 문헌상으로도 형태나 건축양식이 알려진 바 없어 상상속의 건물이 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나마 있는 고증자료도 무시
‘전국토의 65%가 산림인 국가에서 목재자급률은 고작 6%라니 부끄럽지 않습니까?’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농림해양수산위원회가 피감기관인 산림청에 입을 모아 호소한 말이다.더욱이 소비자들이 국내산 목재에 대해 ‘잡목’취급을 하고 있는 현실때문에 국산재 활용은 미비하다.청록개발은 남들이 터부시 해온 국산재로 조경시설물을 제작, 국산재의 고부가가치를 앞당겨온 기업이다. 청록개발의 국산재 가공,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올해로 설립 6년을 맞는 청록개발은 국산재 활용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6년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산재 시장을 개척하면서 현재 조경분야에서 청록개발하면 낙엽송을 먼저 떠올릴 만큼 국산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청록개발은 연간 20억 규모의 낙엽송 원목을 구입해 150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천산림조합장 등 국비 2억3천여만원 ‘꿀꺽’이미 예상된 사건 … 더 곪기 전에 수술해야 “최용안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경남사천조합의 횡령사건과 관련 임업인에게 사죄하고 진정한 개혁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경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지난 17일 지방자치단체의 수해복구사업을 수의계약형태로 도급 받아 각종 증빙서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2억3천여만원의 국비를 횡령한 사천산림조합장 강모씨(62)와 전조합장 김모씨(71) 등 2명과 사천시 황모 허모씨(6급,5급) 등 모두 4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 조합 송모상무(50)와 서모경영지도과장(41), 직원 김모씨(34)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임업인들은 “또 터질 것이 터졌다. 앞으로 수사가 확대
감사원 자료를 보면, 전국 144개 조합 중 92개 산림조합이 심각한 부실경영사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2002년말 현재 인천, 광주, 대구, 포항을 비롯한 14개 조합이 완전 자본잠식, 서울, 김제를 포함한 6개 조합이 일부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그 밖의 72개 조합의 금융상태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L모 전 회장은 지난 10년간 중앙회의 배를 채우기 위해 지방조합의 부실 경영 사례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방관만 계속했었다. 또 조합의 부실경영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 해당 조합장 및 임직원들의 소극적 자세도 수많은 임업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산지개발과 생산력 증대를 도모하는 산림조합의 기본 취지가 달성될 리 만무했다. 나아가 기술개발은 물론 경영구조 개선에도
목재 수급실태 조사 등 현실적 질의 이어져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양희)의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243회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9월29일 이른아침부터 대전정부종합청사 동회의실에서 열렸다.국정감사는 산림청(청장 최종수)과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윤종)의 2003년 9월현재 산림정책 및 산림조합중앙회 운영에 관한 일반현황, 주요 업무주진현황 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특히, 지난 태풍 '루사'의 피해복구가 채 완료되기전 다시 찾아온 태풍 '매미'의 피해조사 및 복구에 관한 사항은 시급한 당면과제로서 여야의원들 모두에게 조속한 대응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각계 의원들의 질의는 임산물 소득증대 사업, 숲가꾸기 조성사업, 산지관리법 실시, 사유림대리경영제도 등의 법안관련
산지전용 제한 지역 지정 등 엄격한 규제 실시지금까지 행정부조리 및 지방청의 관리소흘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행해졌던 산림훼손이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산림청(청장 김범일)은 지난 2002년 제정한 산지관리법이 올해부터 시행된다고 지난 12월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산지 전용 제한지역 지정제도가 도입돼면서 백두대간을 비롯 주요 산맥의 능선부가 산지 전용 제한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산지훼손으로부터 근본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또 산지의 난개발 및 훼손 방지 등을 위해 산지 전용 타당성 평가제도가 도입되고 산지 전용의 타당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토할 산지관리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사업시행 중 부도 등으로 사업이 중단돼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훼손지에 대해 사업 허가권자가 산림복구 예
태풍 피해 현황 및 복구 사업 등 현안 중점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0월1일 제234회 정기국회(국정감사)를 통해 산림청과 산림조합의 2002년 주요업무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산림청(청장 김범일)은 2001년말 산림 및 임산물 생산 · 수급현황, 2003년 예산(안) 현황 등 일반현황과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백두대간 훼손방지 대책, 산지관리법 제정 추진 등 당면 현안 사항을 구두 보고했다.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윤종)도 산림자원조성 및 산림경영 기반구축, 녹색 복권 발행 등 2002년 업무추진현황, 태풍 피해 현황 및 복구 실태 등 현안을 보고 했다.보고가 끝난 뒤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 등 21명 의원의 산림의 형질변경을 통한 난개발 문제의 해결 방안, 무리한
오는 10월1일 국정감사 실시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양희)가 오는 10월1일 피감기관인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의 국정감사를 실시한다.이번 국감에서 산림청은 목재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산림자원의 증식과 산림의 보호육성 등을 산림조합중앙회는 임산물유통센타의 판매사업과 신용·이용·공제사업 등을 감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양희)의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243회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9월29일 이른아침부터 대전정부종합청사 동회의실에서 열렸다.국정감사는 산림청(청장 최종수)과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윤종)의 2003년 9월현재 산림정책 및 산림조합중앙회 운영에 관한 일반현황, 주요 업무주진현황 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특히, 지난 태풍 '루사'의 피해복구가 채 완료되기전 다시 찾아온 태풍 '매미'의 피해조사 및 복구에 관한 사항은 시급한 당면과제로서 여야의원들 모두에게 조속한 대응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각계 의원들의 질의는 임산물 소득증대 사업, 숲가꾸기 조성사업, 산지관리법 실시, 사유림대리경영제도 등의 법안관련 내용이 주류를 이뤘으며, 이와 함께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0월1일 제234회 정기국회(국정감사)를 통해 산림청과 산림조합의 2002년 주요업무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산림청(청장 김범일)은 2001년말 산림 및 임산물 생산·수급현황, 2003년 예산(안) 현황 등 일반현황과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백두대간 훼손방지 대책, 산지관리법 제정 추진 등 당면 현안 사항을 구두 보고했다.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윤종)도 산림자원조성 및 산림경영 기반구축, 녹색 복권 발행 등 2002년 업무추진현황, 태풍 피해 현황 및 복구 실태 등 현안을 보고 했다.보고가 끝난 뒤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 등 21명 의원의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한편 산림조합의 이회장은 적자 상태의 조합 운영에도 불구 작년 무리한 임금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