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한창이었던 지난 11월 11~14일. 안산의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우드워커’의 첫 번째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매년 이 맘 때마다 전국모임을 가져온 우드워커가 올해에는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멍석’을 깔아준 것. 그 ‘멍석’ 위에서 펼쳐진 우드워커들의 솜씨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상외의 완성도를 보였으며 장르 또한 스피커, 우든펜, 보틀쉽, 나무 액자, 돌하우스 등 자주 접하기 힘든 분야까지 매우 다양한 점이 이채로웠다. 전시회 준비를 담당한 까페 운영진 ‘김반장’(본명 김선일, 본업 여행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우드워커 전시회를 엿보았다. ▲ 이중기 ‘전통조각보 콘솔’본업이 음악인 회원이 만든 작품이다. 본인은
오랜 세월을 걸쳐 전승돼온 전통 목공예는 현대 목공기술은 흉내 낼 수 없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지닌,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쉬이 만나볼 수 없었던 전통 목공예 장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지난달 있었으니, 바로 ‘2010 대한민국 장인(匠人)작품 박람회’다. 지난 9월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0 대한민국 장인작품 박람회’는 목공예, 석공예, 도자기, 미용, 제과, 자수 등 다방면의 장인 162명이 참가해 솜씨를 뽐냈다. 특별히 목재 관련 분야로는 가구제작, 목공예, 목창호, 전통장식, 장승제작, 전통목기 제작, 목침 제작, 수레 제작 등의 명인 및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40여 명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더불어 가
대붕실업(대표 조준희)이 지난달 17일 중국 산동성 허저현에서 합작회사를 개업했다고 알려왔다.개업식에는 허저현의 현장과 당서기를 비롯한 정부인사, 대붕실업의 임직원과 중국합판업계인사, 언론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초청돼 합작회사의 개업을 환영했다.대붕, 중국, 한국의 앞글자를 따 ‘허저대중한목업’ 이라고 명명한 합작회사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합판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대붕 측은 “현재 합판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이 모두 갖춰졌으며, 월 약 1500㎥의 합판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대중한목업은 기존 중국산합판의 이미지를 탈피해 고품질의 포장합판과 남양재합판, 방수합판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붕실업 측은 “우리와 지속적인 업무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대중한목업이 특수합판을 만들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에 소재한 한국인 직영 제재소입니다. 베트남산 오동나무를 각재,판재로 제재후 원하시는 사이즈로 공급하여드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전화연락주시거나 직접 공장으로 방문을 해주시면 오동나무 견본을 드리겠습니다. 상호: 동국목재[베트남공장] 취급품목: 오동나무 제재목 주소: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 연락처:0084-8-3795-5122 핸드폰 번호:0084-91-930-2662 E-mail: kimchisg@naver.com
나막신‘나막신’은 나무로 만든 신을이르는 말이다. 처음에는 편편한 나무로 된 바닥에 끈을 단 모양이었으나 점차 보통의 신과 같은 모양으로 발달했다. 나막신을 언제부터 신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는 많은유물과기록이남아있다. 흔히 비가 올 때 신던 신발로만 알고 있으나 마른날에도 종종 신었다고 하며, 신분이나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사용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극’이라 했고, 한국에서는 ‘목혜(木鞋)’라 부르다가 조선 후기부터 ‘나막신’이라 했는데 최남선(崔南善)은 ‘나무신’이 와전된 것이라 했다. 조선시대의 경우 대개 오동나무, 소나무, 오리나무를 파서 신과 굽을 통째로 만들었는데, 남자용은좀더투박했으며, 여자용은측면에 여러가지무늬를 그리거나코를 맵시있게 팠다. 굽 끝에는중국의 극처럼
장인의 혼으로 만든 전통가구 “너가 여기에 있기에 너를 느끼고 너의 숨소리마저 항상 느끼는 데 내 가슴 속에 담아둔 채로 너를 만지며 간절한 나의 사랑도 키워가면서 언제까지나 너의숨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너를 향한 나의사랑이 화려하진 않지만 순수한 마음을 이해해 주겠지.”이 글은 가구를 만드는소목장인들이 나무와 대화하면서의 느낌을 글로표현한것이다. 우리 전통가구를 만드는데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재료,’‘기술’, ‘의 장’이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어떠한 기술로 어떠한 형태를 만드느냐의 장인들은 면밀 한 계획과 설계돼 있으며 계획에 앞서 사 회적인 여건과 자연환경, 경제
탄화목재 고고학적인 조사과정에서 발견되는 유물에는 탄 화목, 탄화미, 탄화곡물 등의 이름이 흔하다‘. 탄화’ 라는 접두사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는‘유기물을 적 당한 조건하에서 가열하면 열분해하여 비결정성탄 소를 생성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목재를 포함 한 대부분의 유기물은 3 0 0∼4 0 0℃에서 탄화를 일 으킨다. 유기물의 탄화는 곧 黑化를 연상시키며 따 라서 외관상 검은색을 보이는 것에는 모두‘흑화’ 라는 접두사로 표현되는 것이 상례다. 그런데 목재를 포함한 유기물은 불에 노출되지 않 았더라도 흑색을 보일 수 있다는 데에서 유물해석 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목재의 경우에는 불 에 탄것인지의 여부가 유물이나 유구의 해석에서 관점을 크게 바꿀 수 있다. 또한 탄화여부 뿐만 아니
나무는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가? 옛날부터 나무는 인류의 생활이나 문화 측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재료이다.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게 파고 들어 구하기 쉬운 재료로써 널리 이용되어 왔음은 나무 이용의 역사를 찾아보면 잘 알 수가 있다. 나무의 이용 방법을 조사하여 보면 목조 건축용재, 가구, 세간살이, 목제 인형, 칠기(漆器)와 같은 목공예품에서 볼 수 있듯이 목재의 원래 형태를 어떠한 형태로든지 유지한 상태로 이용되어 온 것과 나무의 화학성분을 활용하여 종이, 펄프로 더욱이 섬유, 셀로판 필름(cellophane film)에서 볼 수 있듯이 목재 본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형태로 변형되어 이용되어 온 것도 있다. 그 외에 개개 수종의 특성에 따라서 줄기, 가지 등의 원형을 이용하거나 특수한
본인은 30년이상 임업에 종사한 사람으로 현재 오동나무 2000여그루를 소유하고 있으며,판로를 찾고있습니다.당장 사용가능한 수량은 1000여그루쯤 됩니다. 문의하실사항이나 필요로하신분은 연락바랍니다.016-9221-3036,031-437-3036
“한방향도 집성재”·“열처리 증명으로 규제해야” 국립식물검역소는 최근 본지가 게재한 ‘황당한 검역에 집성재 수입상 분통’(187호)에 대한 해명자료를 보내왔다. 지난 기사의 내용은 현재 식물검역소가 특정지역으로부터 들여오는 소나무속 목제품을 금지하는 과정에서 양방향으로 집성한 제품은 금지품목에서 제외하지만 한방향은 금지한다고 해 업계의 빈축을 샀다는 것. 다음은 기사내용에 대한 식물검역소 측의 입장이다.▲ 집성재를 ‘길이방향과 넓이방향 모두 집성된 것’으로 한정한 것은 한쪽 방향만 단순히 접착제를 사용해 집성된 것이 수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오동나무 각재 또는 판재에서 해충이 검출되어 소독 처리한 사례가 있음)이다. ▲ 집성재는 길이, 폭, 두께 방향으로 집성, 접착하여 제조한 목질재
광릉숲에서 만나는 우리 전통가구15일까지 국립수목원서 개최·우리목재의 개성 돋보여 ‘전통 목가구 전시회’가 오는 15일까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에서 개최된다. 국립수목원 측은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목가구를 보여줌으로써, 목재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목재문화의 중요성과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목가구를 주로 사용해왔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이 많아 나무의 종류가 다양하고 무늬가 아름다운 나무를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목가구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대표적인 미술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소박한 자연미를 느끼게 하면서도 개성이 강하며 건강한 조형미를 갖추고 있
30년 지난 오동나무를 급매합니다.연락주세요.011-9010-6033
中 7월부터 증치세 환급률 인하 포플러·오동나무 제품 등 가격상승 불러올 듯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19일 ‘금년 7월1일부터 수출품에 따른 증치세 환급률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조정대상 품목은 수출품목의 40% 정도로 목재관련제품도 포함된다. 계속 증가되고 있는 무역흑자와 환경오염형 산업에 대한 억제가 주요 목적이지만, 증치세 환급률 인하로 현지 측의 비용이 증가돼 앞으로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증치세는 물품판매나 가공, 물품수입 등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이다. 기본세율은 17%이며 수출시 품목에 따라 다르게 환급된다. 목재관련에서도 원료 수입 시 지불된 증치세는 가공해 수출할 때 환급 받기 때문에 수출업자에게는 비용이 경감되며 더욱이 이것이 이익의 일부가 되고 있다.이번 환급률
시카모어(Sycamore) 과명 : Platanaceae(버짐나무과) 학명: Platanus acerifelia Willd. 미국동남부원산인 아메리칸 시카모어(American sycamore)와 아프가니스탄에 자생하는 버짐나무의 잡종이다.일본사람들은 이 나무를 ‘모미지바 스즈가께’라고 부르고, 우리나라는 ‘단풍나무잎 버짐나무’라고 부른다. 중국사람들은 ‘영국오동나무’라고 부르고, 영국사람들은 ‘런던플레인(London Plane)’이라고 부른다. 수고 35m, 흉고지름 100㎝에 달하기도 하며, 잎이 우리나라 버짐나무잎과 모양은 비슷하나 그 크기가 작으며 수피가 진한 자갈색이다. 유럽에서는 정원수로 심기도 한다.목재의 색은 연한 녹갈색이며 약간 분홍빛이 감돈다. 정목면
씨앗을 뿌리자이상석 교수/순천대학교 조경학과2007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음력으로 정해년(丁亥年)으로 음양오행으로 볼 때 돼지해이다. 돼지 해(亥)는 십이간지상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데, 그중에서도 2007년은 ‘황금돼지해’로서 60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해이므로, 금년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운이 많아 다복하게 산다는 속설 때문에 아이의 출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거가 없는 상술이고 과장된 속설이라는 논란이 있지만 행운이 있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역술의 이론적 근거가 되고 있는 음양오행설은 산과 계곡, 남자와 여자 등 음과 양이라는 대립적인 요소의 균형과 상호작용을 통해 대자연의 모든 현상을 생성하거나 소멸시키는 원리인 음양론陰陽論과
전통적으로 취침, 학문, 독서, 접객 등을 위한 공간이던 사랑채. 현대에 와서 이곳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가구 디자인그룹 ‘TRES’는 오늘날의 거실에서 사랑채의 기능을 찾아냈다. 현재 거실에 남아있는 사랑채의 모습에 ‘사랑채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를 반영, 전통적인 라이프스타일과는 달라진 동시대적인 새로운 좌식형 공간 을 제안하고 있다. 그들이 생각한 거실의 범주는 개인작업을 위한 서재, 가족공간인 주방, 발코니까지. 절제된 라인, 심플한 조형성 등 검박함을 특징으로 갖는 전통적인 사랑채 가구들에 현재의 문화 컨셉을 접목시켜 내추럴하고 모던한 전통 원목가구들로 풀어냈다. 선보인 작품은 약 11가지. 소파대신 등받이가 있는 좌식형 의자, 다리가 있는 케이스 안에 보관됐던 기존 흑백텔레비전
박찬수 목아박물관 관장우리 민족이 살아오면서 지녀온 민족혼이란 민족을 지키고 만들어 온 씨앗입니다. 그 씨앗은 조상들이 주신 혼씨 그리고 착한 마음씨, 아름다운 말씨와 맵시로 자라납니다. 그리고 멋과 맛과 짓거리를 의·식·주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전통문화는 조상들이 물려주신 보배인 것입니다.유구한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전통문화의 맥은 구전이나 문헌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의 한 분야인 도깨비 문화야말로 우리의 정신 속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심판하는 전통의 맥 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청도깨비와 홍도깨비는 푸른 도깨비와 붉은 도깨비라고 전하여지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악마라고 합니다. 동양삼국을 비교해 보면 중국의 도깨비는 금방보면 겁에 질릴것 같은 무섭고 경직된 분위기이고 일
곽 대 웅 서울시문화재위원요즈음 방영되고 있는 TV연속극 에서 수목장을 치르는 모습이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수목장을 알게 되었다. 지난해에는 어느 존경받던 목사님의 수목장이 유언에 따라 이루어졌음이 보도되었고, 그 일이 기폭제가 되었는지 한국기독교연합회가 최근에 ‘장묘문화 국제심포지엄’을 연데 이어 ‘기독교 수목장 운동본부’를 결성하였으며 수목장 대상 지역 터를 마련하고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수목장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따라서 앞으로 생기는 전국의 기독교 교회묘지는 수목장을 위한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어질 전망이다.수목장은 사망자의 유해를 화장한 후에 유해가루를 특정 나무의 주변에 뿌리거나 나무뿌리 근처에 묻어서 거름이 되도록하는 장묘법이어서 살아있는 나무가 무덤인 셈이다.
옛날부터 천둥번개는 인간에게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래서 선조들은 천둥번개를 피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생각하여 왔는데 그 중 하나가 궁궐이나 사찰과 같은 큰 건물 주변에 개오동나무를 심었다. 예로부터 개오동나무는 뇌신목(雷神木) 또는 뇌전동(雷電桐)이라 하여 벼락이 피해가는 나무라고 여겨 신성시했다. 북한에서는 이 나무를 ‘향오동나무’라고 한다. 1992년에 김일성이 모양도 좋고 향기도 그만인데 왜 하필이면 이 나무를 개오동나무라고 하느냐 하면서 향오동으로 이름을 바꿔라 하여 향오동나무가 되었다고 한다.북한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에 향오동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높이는 8m, 밑 둥 둘레는 95㎝, 가슴높이둘레는 80㎝ 정도이다. 잎은 10~18Cm, 정도로 매우 크며 1980년 1월 천
대추나무의 한자 이름은 대조목(大棗木)인데 대조나무로 부르다가 대추나무로 된 것으로 생각된다. 겨울이 가기도 전에 새싹이 나오는 성급한 버드나무 종류가 있는가 하면 어떤 나무는 다른 나무가 새파랗게 싹이 돋았는데도 꿈쩍도 않고 앙상한 가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대추나무이다 대추나무는 늦봄, 심할 때는 초여름이나 되어야 겨우 잎 싹을 내밀기 시작한다. 그래서 게으름을 피우는 옛 양반과 비유하여 양반나무라고도 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잘 몰라서 죽은 나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산림청직원 및 산불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해마다 봄에는 산불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봄철 내내 가슴조이며 “오늘도 무사히”하면서 기도 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다가 대추나무와 오동나무에서 잎이 피고 아카시 나무에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