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의 65%가 산림인 국가에서 목재자급률은 고작 6%라니 부끄럽지 않습니까?’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농림해양수산위원회가 피감기관인 산림청에 입을 모아 호소한 말이다.더욱이 소비자들이 국내산 목재에 대해 ‘잡목’취급을 하고 있는 현실때문에 국산재 활용은 미비하다.청록개발은 남들이 터부시 해온 국산재로 조경시설물을 제작, 국산재의 고부가가치를 앞당겨온 기업이다. 청록개발의 국산재 가공,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올해로 설립 6년을 맞는 청록개발은 국산재 활용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6년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산재 시장을 개척하면서 현재 조경분야에서 청록개발하면 낙엽송을 먼저 떠올릴 만큼 국산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청록개발은 연간 20억 규모의 낙엽송 원목을 구입해 150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목재산업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제재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목립이다. 목립은 제재뿐 아니라 모든 톱날을 사용하는 관련산업분야에 사용되지만 제재분야의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현재는 규모나 업체수가 줄었으나 10여년 전부터 중서부지역(경기, 충청, 전라)에서 꾸준한 개발과 노력으로 자리를 굳힌 대전의 목립 대표업체를 찾았다. 올해로 창립 13년째를 맞는 대전목립센타는 대전시 대덕 공업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30년이 넘는 현장경력을 지닌 기술자와 경력자로 구성된 대전목립은 가장 호황을 이뤘던 89년 이후 기술과 품질에서 어느 업체에도 뒤진 적이 없다고 자부한다.공장에서는 2조 6대의 기계로 목립작업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계가 목립기계로 유명한 스위스 Iseli사의 제품이다. 톱날의 철판을 다듬
목재산업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제재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목립이다. 목립은 제재뿐 아니라 모든 톱날을 사용하는 관련산업분야에 사용되지만 제재분야의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현재는 규모나 업체수가 줄었으나 10여년 전부터 중서부지역(경기, 충청, 전라)에서 꾸준한 개발과 노력으로 자리를 굳힌 대전의 목립 대표업체를 찾았다. 태양합성(주)은 86년 설립된 이래 기술력 확보와 생산설비 투자로 이제는 온돌마루나 고주파 성형가공공장 등에서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남동공단에 위치한 태양합성은 공단 내에 2개 공장을 갖추고 이전의 완전 수동의 생산시설을 자동화하고 안전시설을 완비한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다.접착제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보니 유독물의 사용이 많으나 공장에 들어서면 접착제 특유의
79년 서해목재로 출발한 동화합판은 투명경영과 고객중심 경영으로 제재에서 유통까지 모두 성공한 기업이다. 제재소에서 유통 전문회사로 변신에 성공한 동화합판을 찾아가보았다.92년부터 유통업을 시작한 동화합판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합판유통회사 중 하나다.동화합판은 처음 제조업으로 출발, 유통업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79년 서해목재로 라왕을 제재하다가 남양재의 고갈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91년 과감히 제재공장을 없애고 유통회사로 변신에 성공했다.동화합판의 전신인 서해목재는 직원 수만 80여명에 달했으며 당시로는 드물게 건조로를 확보했으며 국내 제재소 중 최초로 갱립소와 트윈벤드소를 갖추기도 했다.92년 비로소 현재의 모습을 찾은 동화합판은 부채비율이 20%도 안되는 건실한 회사다. 매출의 56%를 현금으로 거래
목재에 있어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꼽히는 무늬목, 최근에는 고급 마감재 사용의 증가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나무는 깎아봐야 속을 안다고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봐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게 무늬목 업체들이다. 제재업계의 자동화시설 확충은 늘고 있지만 무늬목 생산업체들의 자동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무늬목 생산 인프라 구축과 기계 설비 확충에 선두주자인 상명종합목재를 찾아가 보았다.상명목재는 최근 건조기의 설치와 로터리 슬라이스를 2대씩 증설하면서 무늬목 생산업체에 설비투자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상명은 기계설비를 확충하면서 기존의 공장도 2,000평 규모로 확장이전해 기계설비 이전에 인프라 구축부터 시도했다.현재 국내 무늬목 생산업체들은 대부분 로터리와 슬라이스를 각각 한대 정도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목재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원목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전일목재는 일단 회사에 들어온 나무는 톱밥상태라 하더라도 물건이 돼야만 회사 밖으로 나갈 수 있다.전통적인 제재소의 이미지를 벗고 자동화시스템이 갖춰진 현대적인 제재소로 바뀌어가는 과도기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일목재를 찾았다.원목을 100% 활용하는 회사가 있다.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일목재는 원목 수입부터, 제재, 팔레트, 전선용목드럼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일단 전일목재에 들어온 나무는 톱밥까지 알뜰하게 모아진다. 원목을 제재한 후 각재와 판재를 이용해 팔레트와 목드럼을 만들고 피목까지 분쇄해 톱밥으로 만들어 외부에 판매한다. 그야말로 목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회사다.전일목재는 대부분 미송을 사용하던 군대에
솔토건축은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면서 대형 목조건축물에 가능성을 부여하고 목조건축에 시공 이외에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주)솔토건축은 지난해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목조건축물의 설계와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회사다. 목조건축물 뿐만아니라 건축기획, 설계감리, 단지계획 등의 디자인과 조경설계 및 시공도 솔토건축에서 하는 일이지만 ‘솔토’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목조로 지어진 교원그룹의 게스트하우스였다.솔토(率土)는 시경(詩經) 북산지계편의 시의 한 구절인 솔토지빈(率土之濱)의 줄임말로 건축물의 대상이 되는 땅을 말한다고 한다. 솔토건축은 이 회사명 때문에 회사 오픈을 한달간이나 연기할 만큼 회사명에 고심하기도 했다.(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게스트하우스는 그간 일반 목
인천만 해도 300∼400개에 이른다는 수많은 제재소.부산, 군산 등 전국적으로 제재소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그러나 그 중 최고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국내 최대규모 시설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광원목재를 찾아가 보았다.창립 17년, 이미 최고의 반열에 오른 목재기업이 있다.인천에 위치한 광원목재는 매출이나 생산규모, 공장규모를 통틀어 국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광원은 현재 인천 남동공단에 두개의 공장과 만석동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들 세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재목은 하루 800㎥에 달한다. 3개공장의 규모도 8,500평에 이른다.광원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제재소다. 제재소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인식돼 왔으나 광원은 생산설비에 자동화를 일찍부터 도입해 기술집약적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
목재 발전의 역사를 간직하고 성장한 동화기업은 목재업계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이다. 가좌동 일대를 매립해 분양하면서 목재단지를 조성한 장본인이자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기업. 동화기업의 역사관과 제품관을 둘러보고 동화의 역사와 미래를 들어보았다.지난 1948년 제재소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목재기업인 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은 국내 최초로 MDF를 생산해 내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50년 이상 목재업에 종사하면서 역사에 남을 일도 많이 했다. 갯벌이었던 가좌동 일대를 매립해 대표적인 목재단지로 만들었는데 그게 70년대초 이야기다. 지난 50년동안 목재 외길만을 걸어왔는데 다른 업체들이 목재로 성장한 뒤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업종을 바꾼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제재소를 시작으로 해외산림개발과 PB, M
반세기동안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한국종합목재(주)(대표 최병길)는 무늬목에서 시작해 특수목 제재, 합판공장에서 온돌마루까지 국내 목재 역사를 그대로 지닌 기업이다.한국종합목재의 50년 역사와 변화의 저력을 알아보자.한국종합목재는 지난 1955년 설립된 한국무늬목을 모태로 하고 있다. 한국무늬목은 당시 생소한 무늬목을 생산하면서 아직까지 무늬목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널리 인식되고 있는 산 역사로 꼽힌다. 설립자 고 최득수 사장은 참나무, 괴목, 참죽나무, 엄나무 등 국내 수종을 무늬목으로 가공했다. 지난 90년에 무늬목 사업은 중단했지만 회사의 모태인 무늬목에 대한 애착으로 그때 사용하던 슬라이서는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다.창업 이래 목재를 이용한 제품연구에 몰두해온 한국종합목재는 현재는
국내 유일하게 특수목 전시장을 갖춘 유림은 아이엠에프때 3개의 공장을 통합하면서 생겨났다. 구하기 어려운 수종은 유림에 가면 있다고 할 만큼 많은 수종의 목재를 보유하고 있는 유림은 목재를 잘 이해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업체이다. 특수목을 취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유림목재(대표 소일선)의 ‘예재관’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유림은 어떤 나무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예재관 안에 50∼60여가지의 수종을 사용해 창호, 바닥, 데크 등을 빚어놓았기 때문이다.예재관은 이렇게 소비자가 목재의 용도를 직접 볼 수 있게끔 해 놓은 국내 유일의 특수목 전시장이다.100평의 규모의 예제관은 문짝만 해도 100여개가 사용됐으며 서각을 하는 소연선생이란분이 이곳을 방문했다가 예재관(藝材館)이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누군가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 특히 실내공기질과 같이 부처간 이해관계가 대립되고 있는 문제에 있어서는 업계 전반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응집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이번에 목재산업과 관계된 산·학·연·관이 함께 모인 ‘(가칭)한국목재실내환경협의회’의 구성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최근 산림청을 비롯한 산림과학원, 관련 협회 및 조합, 대학, 업체 등이 모여 구성한 한국목재실내환경협의회의 초대 회장을 맡은 충남대 이화형 교수의 말이다.이 교수는 현재 환경부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시행됨으로써 ‘선시행 후보완’이라는 기형화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다시 말해 외국의 사례에만 의존함으로써 국내실정과는 큰 괴리가 존재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