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를 파는 시장. 필요한 목재를 언제든지 골라서 살 수 있는 곳. 바로 목재시장이다. 국토의 삼분의 이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목재시장이 없다. 유구한 목재문화를 자랑하던 나라치고 목재시장이 없다는 게 아이러니하다.일본은 우리나라의 두 배 넘는 목재를 사용하는 나라지만 양적 보다는 질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목재의 나라 일본이 오랜 역사를 통해 목재문화를 발전시켜온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일본 교토의 동대사를 세웠던 백제인의 뛰어난 목조기술을 유지 발전시켜오지 못했다. 우리는 한국전쟁 후 콘크리트 일색의 건설정책으로 인해 목조문화가 퇴보하고 목재의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리는 목재문화침체기로 선택의 여지없이 빠져들었다. 최근 친환경, 웰빙문화의 전파를 통해서 목재가치의 뒤늦은 발견으로
①히노끼 효능의 핵심, 피톤치드②각종 연구사례를 통해 알아 본 히노끼의 효능▶③국내 히노끼 유통시황 및 전망지난호에서는 히노끼의 효능을 입증하는 각종 연구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이렇듯 히노끼는 다양한 효능으로 말미암아 최근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장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상품화되는 영역 또한 다양해서, 가구, 인테리어 자재는 물론 베개, 미용용품, 유아용품, 교구, 식기 등 다양하게 제품화되고 있다. 그러나 치솟고 있는 인기만큼 각종 시장의 문제점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이번 호에서는 국내 유통되고 있는 히노끼의 종류와 주요 유통업체들을 소개하고 더불어 시장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한다. 20여 년 전 히노끼탈 국내 첫 도입히노끼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것
해마다 연말이 되면 산림청은 예산안 편성을 발표하며, 예산이 얼마 늘었는지, 어떤 정책에 편성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줄었는지를 발표한다. 산림청을 주무기관으로 여기고 있는 목재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예산안 편성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하지만, 사실 예산 편성안을 들여다 본 들 목재산업과 관계된 사항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편성된 예산도 턱없이 적거나, 그다지 실효성이 없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 때문에 목재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들 입장에서는 산림청의 정책 발표에 대해서도 시큰둥 할 수밖에 없다.본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같은 결과를 찾아볼 수 있었다. ‘산림청 정책에 대한 목재업체들의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75%의 응답자가 ‘관심 없다’고 답했고, 25%가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스튜가이앤씨 최원철 대표지난 11월11일 전북 임실에서는 산림청의 주관으로 ‘국산목재를 이용한 한옥의 활성화’를 주제로 한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산목재를 한옥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여러 의견들이 나와 매우 실리적인 토론회였다.개인적으로 산림청이 한옥에 국산재 활용을 모색한다고 직접 나서주어 참으로 반갑기 그지 없었다. 작년과 올해, 충남 공주에 신한옥을 지으면서 국산 소경목을 서까래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산림청에 건의했던 경험이 있어 더욱 그랬다.이날 토론회는 한옥학교의 한옥 시공과정의 견학을 시작으로 목구조기술인협회 김헌중 회장과 경민산업 이경호 회장, 태원목재 이영근 이사가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경민산업은 집성목재 제조로 오랜
근래의 산림청은 국산재 활용에 대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달 22일 내년 목재의 공급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간담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2월에는 동화기업과 MOU를 맺어 임지잔재의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산림청 역시 지난달 임실에서 국산재를 활용한 목재산업의 성장을 강구하는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산림청에서 국산재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야 이상할 것도 없고, 사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다. 하지만, 목재 기업들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과거와 달리 국산재 공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것은 각 기업들의 원자재 확보 문제가 심각함을 드러내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세계 목재의 공급이 정책적으로 조절됨에 따라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지난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동경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일본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재팬 홈 앤 빌딩쇼’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는 건축자재관련 일본업체와 해외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전시회로 명성이 높다. 이번 전시회는 아직도 장기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해 주는 듯 전시부스가 매년 축소되는 경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전반적으로는 단열, 도료, 국산재에 관련된 부스가 두드러졌고 해외 참가 업체들의 집단화 경향도 강해졌다. 독일, 미국, 중국, 캐나다 등 해외 협단체 및 업체들의 집단 전시 참여가 강화돼 있었고,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국산재 제조업체의 지원 전시도 큰 규모로 참여하고 있었다.일본 도쿄 = 윤형운 발행인
최근 정부주관 공사에는 품질인증 방부목이 사용되도록 설계되고 있다. 4대강 개발이 착수되고 있는 요즘은 품질인증 방부목의 수요도 크게 늘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행하고 있는 품질인증이 인증은 내주되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품질인증 심사를 위해서가 아니면 사실상 품질인증 제품을 만들지 않아도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들 간에도 현장검사를 실시해서 품질인증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껏 품질인증을 받아서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이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 품질인증을 받으나마나 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더욱이 4대강 개발 같은 공사에서 제대로 된 제품이 들어가지 않을 경우
지난달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개최된 F1코리아그랑프리가 국내 자동차경주 마니아들에게 가슴 설레는 이벤트였다면, 나에겐 F1경기장은 감동 그 자체였다.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F1경기장의 건설에 일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그 중에서도 한국적인 특징을 살려낼 수 있었던 ‘한식육교’를 세우는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전장이 57.2m에 폭이 3.6m인 한식육교는 신라 월정교의 스타일로 전통한옥 회랑식 루교다. 아치형의 교량이 아닌 평교로서는 최대지간이 국내에서 가장 긴 45m의 규모로, 이 것은 아마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건축물일 것으로 보인다.60m가량의 한식육교를 만들어내는 데 기술력과 자재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다. 시공에 100일은 걸린다는 계산이 나왔지만, 주어진 시간은
횡성 우드테크노타운이 50%의 공사 진행을 보이며, 업체들의 계약이 임박해졌다. 초기 1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한 것에 비해 현재의 6개 기업으로의 축소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오로지 목재업체만을 위해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은 들이지 않겠다는 횡성군 측의 답변이 있어 안심이 된다.사실 우드테크노타운은 목조건축산업단지로서 목조건축을 위한 설계에서부터 시공, 자재, 유통까지 모든 관련 사업이 집결해 소비자로부터 원스탑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때문에 제조업체만을 입주시킨다는 지경부의 지침은 또 한번 목재산업 성장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일본을 롤 모델로 삼은 이 특화단지가 원안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의미 없는 단지 조성이 될 우려가 크다. 단순히 과밀지역의 제조업을 옮겨놓는
①히노기 효능의 핵심, 피톤치드▶②각종 연구사례를 통해 알아 본 히노끼의 효능③국내 히노끼 유통시황 및 전망지난 호에서 살펴보았듯이 히노끼(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방출량이 가장 높은 수종이다. 식물이 미생물과 각종 균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발산하는 천연항균물질인 피톤치드는 인체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데 이것이 히노끼의 효능의 핵심이다. 따라서 히노끼의 효능은 곧 피톤치드의 효능과 동일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지난 호에서 피톤치드의 효과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한 바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각종 연구 및 사례를 통해 입증된 히노끼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1.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 목재의 종류에 따른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국립산림과학원 박상범 박사팀, 2008
합성목재는 木材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木材로 취급할 수 없는 건축용재다. 통관도 木材類(HS4400)로 통관되지 않고 플라스틱제의 건축용품(HS3925)으로 통관되고 있다. 산림청도 이것은 목재가 아니니 품질인증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한다.산을 오르는 계단에 방부목이 자주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것이 오래가지 않아 썩어서 푸석푸석해지고 있는 사이 전국의 산하는 합성목재로 뒤덮이고 있다. 덕분에 합성목재 제조공장들은 밀려드는 주문량에 밤을 세워가며 생산을 하고 있는 지경이란다.여기서 우리는 합성목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며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보기로 한다. ■ 합성목재(合成木材, Wood Plastic Composite)합성목재는 말 그대로 나무의 성분과 플라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달, 산림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0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입상작 715점을 발표했다.복권발행 수익금인 산림청 녹색자금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 제10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은 우리 숲과 나무, 산, 산촌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표현한 작품 공모를 통해 국민들에게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8월17일부터 9월15일까지 30일간 산림문화작품을 접수했다.일반부의 사진과 시?수필, 생태공예, 학생부의 그림과 글짓기 등 5개 부문에 출품된 총 1만1000여 작품을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대상 5점을 포함 총 71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일반부 대상(국무총리상)은 사진부문에는 정철재(대구)씨가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서 5월에 촬영한 ‘숲과 어우러진 일상’으
B2B 일변도였던 목재산업이 온라인 판매시장을 개척하면서 B2B는 물론 B2C, 나아가 C2C까지 목제품 판매 시장이 넓어졌다.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온라인 마켓은 목제품의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목제품 가격경쟁의 온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더구나 최근에는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 판매에만 신경 쓸 뿐, 판매 제품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해 품질 책임 소재에 대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홈페이지 상의 제품과 받아본 제품간 차이가 있는 경우 소비자 불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 이때 환불 또는 보상을 요구하면 중간상인 인터넷 판매업체는 책임소재를 도매상에 넘기고 쏙 빠져 버린다고 목재업체들은 아우성이다. 또한 가격이 온라인상에서
세계적으로 녹색경쟁이 진행되는 에너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에 대한 지원 정책도 활발해지고 있다목재펠릿 산업은 에너지수입 대체, CO2배출량 감소, 새로운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 등 국가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인 반면 소비자는 기존사용 에너지에 비하여 경제성을 최 우선으로 하는 만큼 바이오매스산업의 빠른 정착을 위하여 국가가 얻는 이익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 하다.2008년 12월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의 목재펠릿제조시설의 가동을 계기로 목재펠릿분야의 확대가능성을 확인하고 2020년까지 장기로드맵을 발표함에 시장초기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관련업체(연료생산시설 18, 보일러제조사 50, 유통 10, 플랜트 10)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방부약제는 크게 ACQ와 CUAZ, CB-HDO가 사용되고 있다. 국내 보존업계에서는 특히 ACQ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할 만큼 사용량이 엄청나다. CUAZ이나 CB-HDO와는 달리 다수의 업체에서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 잘 아시다시피 국내 목재산업은 가격이 우선하는 시장이다. 때문에 ACQ의 절대적 인기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그러나 ACQ의 엄청난 인기에도 한 가지 불편한 사실이 있다. 청태가 잘 낀다거나, 철부식성이 높아 일반 못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용탈이 비교적 잘 일어난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사실 ACQ 이전에는 CCA라는 약제가 시장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CCA가 환경적 문제로 국내에서 영원
▶①히노끼 효능의 핵심, 피톤치드 ②각종 연구사례를 통해 알아 본 히노끼의 효능 ③국내 히노끼 유통시황 및 전망예로부터 일본 황실의 건축 재료로 쓰이며 최고의 목재로 대접받아온 히노끼 나무는 최근 국내에서도 웰빙붐과 함께 친환경 건강 자재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아토피를 치료하고 알레르기를 완화시키며 심신 안정, 공기 정화 및 소취 효과 등을 지닌다고 알려져 있어 인테리어 자재, 가구뿐 아니라 식기, 유아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제품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히노끼를 취급하고 있는 업체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업체들마다 히노끼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건강 효능을 내세워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는 곳은 많지 않
■ 일본 임지잔재 자원화 조사목적국내 건설경기의 침체와 건축물 축조공법의 변화에 따라 건설 폐목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동시에 폐가구의 배출이 감소해 폐목재 공급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그러나 폐목재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목질계 열병합 발전소가 신설 또는 증설되고 있고, 전력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폐목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감소한 폐목재량과 늘어난 수요는 폐목재를 원재료로 하는 산업에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목질자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 중 유일하게 남은 산림에 쌓인 임지잔재를 자원화하는 방법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국가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된다. 이에 현재 임지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