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건축은 목조건축, 석조건축, 전축건축의 셋으로 크게 나뉜다. 목조건축은 주 구조체를 나무로 짜 지은 것으로, 주택, 궁궐, 관아, 사찰, 향교, 서원, 사묘, 누정 등의 건축들로 나누어진다. 이들 건축들은 한국 전통건축의 주인공으로 이중 누(樓)는 우리의 아름다움(한국의 미)을 가장 잘 나타내 한국인의 삶과 어우러져 생활 속의 공간으로 숨쉬어왔다. 문헌상 누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에 나오는데 백제 무왕 37년(636) 8월 “신하들과 망해루에서 잔치를 치뤘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누 건축이 이름과 함께 나타나는 예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다. 성왕 때 지금의 부여 사비성으로 천도한 뒤 1세기가 경과된 기록이므로 그 이전의 왕궁에도 누 건축이 있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바다를 바라본다는
木소리 컬럼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2016.06.17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