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산업의 성장은 정부 주도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의 방향설정과 실행은 온전히 업계를 대표하는 목재 협·단체의 몫이다.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세워지고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고 관철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차대한 임무와 책임이 목재협·단체에게 분명하게 있다. 하지만 지금의 목재산업 협·단체는 그런 임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산림청에 등록된 목재관련 사단법인은 27개에 달한다. 27개 사단법인 협회는 정관에 의해 사업 목적을 두고 활동을
1. HS 품목분류 결정사례안녕하세요. 지난 편에서는 유명작가가 직접 제작한 의자 형태의 작품들에 대한 품목분류 결정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마루판용으로 사용하는 중밀도 섬유판 제품의 품목분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2017년 관세평가분류원의 품목 분류 결정사례입니다. 2. 마루판용 치장목질섬유판의 분류사례 (2017년 관세평가분류원 결정사례)1) 물품 설명- 직사각형의 중밀도 섬유판(MDF) 일면에만 플라스틱제 나무결 무늬 시트를 피복한 것[밀도 : 0.7~0.9g/㎤, 크기 : 가로 약
수요가 커져야 시장이 활성화되고 해당 산업도 발전한다. 그러나 수요가 줄고 시장에 극한 경쟁만 남으면 거래질서가 붕괴되고 산업도 몰락의 길을 피할 수 없게 된다.전반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밖에 없는 통계는 여전히 2천8백만㎥의 목재수요를 보여준다. 하지만 과거에 수요가 적었던 펠릿 4백60만톤, 국산목재 450만㎥를 감안하면 3천5백만㎥ 이상의 수요로 증가해야 할 목재시장이었다. 수입목재에 의존하는 제조업체는 수요가 줄어든 만큼 고전을 면치 못했고 기대했던 목조주택시장도 성장을 멈춰버렸다.전통적인 목재수요는 한계
목조주택 창문 시공의 중요성목조건축에서 단위 면적 대비 높은 공사비가 요구되는 공사는 창호공사이며, 특히 저에너지 건축물인 수퍼-E ® 하우스의 경우, 프로젝트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전체 공사비에서 창호공사에 대한 공사비 비율은 약 7~10% 정도로 목구조 골조공사와 인테리어 공사 다음으로 높은 공사비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저에너지 주택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 하우스나 패시브 하우스에서 사용되는 창호는 주로 독일식 창호이며, 주택 위치(기후 지역)나 인증 기준에 따라, 미국식 3중 창호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그렇다면, 이렇
1. HS 품목분류 결정사례안녕하세요. 지난 편에서는 실내 마루판용으로 사용하는 다층 패널의 품목분류 결정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이번 편에서는 유명 현대미술 작가가 직접 제작한 의자 형태의 작품들의 품목분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사례는 2022년 관세평가분류원의 품목분류 결정사례입니다. 2. 현대 미술작가가 제작한 목재 의자 작품의 분류사례(2022년 관세평가분류원 결정사례)1) 물품 설명현대미술 작가인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이 제작한 의자 형태의 작품으로, 목재 프레임에 속이 충전된 등받이
지금 전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고 제조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철이나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재생 가능하고 탄소 중립적인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쇠처럼 강하게, 플라스틱처럼 유연하게, 석유처럼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한 연구와 상품화에 몰두하고 있다.나무(목재) 그대로의 모습으로 쇠처럼 강하게 하거나, 나무(목재)를 액체로 녹여 플라스틱처럼 유연하게 하거나, 나무(목재)를 분자로 분해해서 석유처럼 유용 화학 물질을 분리하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런 새로운 첨단 기술을 목재에 접목하여 강
우리에게도 합판생산이 가능한 자원이 있다1960년 후반부터 정부의 강력한 산림녹화로 치산녹화는 성공했다. 하지만 조림을 무리하게 진행하다 보니 지역 환경, 소나무는 물론이고 토양에 상관없이 잘 자라는 아카시아와 낙엽송을 많이 심었다. 이런 조림은 용재 측면에서 보면 짐이 되고 있다. 아카시아는 노목(老木)이 되어 고질병에 걸려 죽고, 낙엽송 등은 마땅한 용도 개발이 되지 않아 경제 수종으로 가치가 떨어졌다. 소나무도 재선충(材線蟲)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기도 하지만 50년이 지나도 경제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재선충이 발생하면 입산 통
본 글은 국산목재 합판 전용 공장의 중요성을 어필하기 위해 써졌다. 일본은 약 30 년에 걸친 노력 끝에 30여 개의 합판공장이 모두 자국산 삼나무와 히노끼 등의 원목을 100% 사용하는 전환을 이뤘다.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직경 14cm까지의 소경목을 박심 3.5cm까지 깎는 설비와 기술을 보유했다. 일정한 단판의 품질과 건조 성능, 접착제 등을 혁신한 결과 원목에서 제품까지의 수율이 68%에 이르는 경쟁력 또한 갖췄다. 한국의 합판 설비는 수율 5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낡아 우리의 국산재를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이다. 탄
6~8mm 인도네시아산 합판에 대해 협정관세를 배제하는 세액경정 과세를 한 인천세관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인천세관이 과세를 하기 위해 제시한 증거들은 팩트가 아니다. 하지만, 인천세관은 팩트가 아닌 증거들을 내세워 인니산 합판의 협정관세 배제를 결정했다. 인천 세관은 2017년 말부터 업체에 전화를 걸어 해당 합판은 조정(2017년까지)또는 일반관세 대상(2018년부터)이라고 수정신고를 요청했다.이어 인천세관은 과세전통지를 했고 이에 불복한 마루업계가 과세전적부심을 청구했으나 재조사결정이 난후 최종적으로 과세를 통지했다. 마루업계
1. HS 품목분류 결정사례안녕하세요. 지난 편에서는 블라인드 제조용 목제품의 품목분류 결정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실내 마루판용으로 사용하는 다층 패널의 품목분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2022년 관세평가분류원의 품목분류 결정사례입니다. 2. 실내 마루판용 다층 패널의 분류사례 (2022년 관세평가분류원 결정사례)1) 물품 설명- 상부 일면을 표면처리한 두께 약 3.0㎜의 Oak 단판(표면층)과 기부 적층 목재 단판(기부층, 각 ply별 두께 약 1.0~2.0㎜) 6ro(ply)를 나뭇결이
인천세관의 갑작스러운 수정신고 요청에 마루제조용 합판을 수입하는 회사는 놀랐다. 2017년도 12월에 모업체는 인천세관의 전화를 받은 이후 수정신고를 하고 업을 접어버렸다. 인도네시아 합판을 처음 수입한 아무것도 모른 업체가 당면했던 상황이었다.2019년 7월경 인천세관은 6~8mm 인도네시아산 합판이 협정관세 대상이 아니라며 일반관세에 해당하는 추가분에 대해 과세전통지를 했다. 인천세관은 마루판을 제조에 쓰는 메란티다운르바르라는 수종의 합판이 메란티바카우와 동일한 수종이어서 협정관세가 아닌 일반관세 대상이라고 세액경정 처분이유를
목조건축의 내화성능, 목조건축은 화재에 안전할까? 안전하다!국내 포털사이트에서 목조건축 또는 목조주택이라는 키워드로 뉴스를 검색해보면, “OO지역 목조주택 화재로 전소, OO지역 목조주택 화재.. 인명피해 없어”와 같은 제목으로 뉴스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철근콘크리트 주택 화재, 철골조 주택 화재 등과 같이, 다른 구조형식을 뉴스 제목으로 하여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되었다는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아무래도 목재는 탄다라는 인식이 기본적이기 때문에, 다른 구조형식과는 다르게, 앞서와 같은 뉴스 기사 제목들이
1. HS 품목분류 결정사례안녕하세요. 지난 편에서는 대나무로 만든 Bed Tray(Table)의 품목분류 결정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블라인드 제조용으로 만들어진 단판 목제품의 품목분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2020년 관세평가분류원의 품목분류 결정사례입니다. 2. 오동나무로 만든 블라인드 제조용 목재의 분류사례(2020년 관세평가분류원 결정사례)1) 물품 설명- 오동나무를 제재한 단판의 목재로서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둥글게 연속적으로 가공하고 갈색/백색으로 페인팅한 것- 크기 : 두께
일본 대표적인 대기업 스미토모 임업의 확실한 산림사업일본 스미토모 임업(住友林業) 자체 자료에 의하면 일본 국내 사유림 면적 중 스미토모 임업은 1/800에 해당하는 47,967ha를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량은 1/600에 상당하는 국산재 목재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홋카이도(北海道) 지방에 18,199ha를 보유하고 있다. 1691년 창업한 스미토모 임업은 사업 초기 광산 개발에 필요한 목재를 200여 년 동안 과잉 벌목하여 광산 버팀목 등으로 사용하여 광산 주변 산림이 황폐해지어 산림복원을 위해 1894년 대규모 조림 계획을 수
왜 삼림을 관리해야 하나?삼림은 지구 대기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역할을 한다. 한창 성장이 활발한 어린 수목(樹木)이 많은 삼림은 광합성이 활발하고 노쇠한 수목이 많은 삼림은 점차 광합성의 활동이 둔해진다. 일반적으로 인공림 즉, 조림한 수목은 50년 ~60년 지난 수확 적령기 수목이 많은 우리나라는 더는 노령화되기 전에 벌채하여 활용하고 이 자리에 새로운 묘목을 조림하는 효율적인 삼림 순환시스템으로 우리나라 산림을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그 결과 인공림은 지속 가능한 삼림 자원이 된다. 그렇다면
건강한 숲은 우리와 함께 호흡한다우리는 우리 땅에 나무를 심고 키우기만 하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이것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삼림(森林)은 지구상의 생태계를 유지(維持)하는 데 있어 대단한 역할을 한다. 비를 저장하고 토양 유출을 막고 물을 정화하고 이산화탄소를 고정(固定)한다. 그리고 삼림에는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이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상호작용을 통해 지구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매일, 매초마다 삼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