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 시간이 지나 산림조합중앙회(이하 중앙회)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월 16일 새로 선출된 강재대 사업대표이사가 마련한 자리였다. 이 자리는 중앙회가 외부와의 관계를 공개적이고 전향적으로 바꿔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었다. 중앙회 강대재 사업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조합구성원이 외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서로 소통하고 중앙회가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교류하기를 당부했다고 한다. 강대재 대표이사는 중부목재유통센터장, 지도상무, 전문이사, 조합감사위원장을 거쳐 지난 2월 20일 사업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윤형운 기자
1990년대 중반 목조주택이 소개된 이후 2006년 국토부 통계를 보면 4,203동이 착공됐다. 3년 후 2009년에는 9,503동이 착공됐고 2012년에는 10,369동이 착공됐다. 이후 2016년에는 14,945동이 착공돼 관계자 대부분은 2020년 2만동, 2025년 3만동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 기대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희망이 가득했다. 목재산업의 성장엔진이었다.목조건축 착공 수는 목재산업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콘크리트주택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목재 자재와 서비스 수요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목조주택 착공 3만동 시대는
본지가 최근 목재제품 수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펠릿이나 칩 등 에너지 부분을 제외했을 때 목재수입량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약 10년 이상 주요 목재제품의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다.목재 수요 감소의 원인에 대해 관계자들은 “성장 동력이 없는 것도 큰 핸디캡이지만 선진국이 되었다고 해도 목재사용에 대한 갖가지 규제 환경에 가로 막혀 있다. 산림청이 이 부분을 개선하고 있지만 속도는 더디다. 수입에 의존하고 제품개발 노력도, 설비투자도, 멈춰버린 환경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고 말한다.최근에는 국산재 이
목재산업 주요 소비군인 건설산업의 경기 침체 여파가 코로나 때의 수요 감소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는 2023년 목재수 입액이 4,664,356천 달러에 그쳐 2022년 5,829,182천 달러에 비해 약 1조5천3백억 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금액인 1년 사이에 약 20%나 더 줄어들었다. 코로나 때의 수요 감소를 감안하면 지금의 수입액 감소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게 해준다.목재수입품목 원목, 제재목, 합판, 단판등 15개 중 12개 품목에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 사이트에서 2023년 12월 누계기준으로 목재류 수입실적이 집계돼 공표됐다. 2023년 총목재수입 금액은 4,664백만 달러로 약 6조 1,331억 원 규모다. 이는 2022년 5,829백만 달러에 비해 약 20% 줄어든 금액으로 금융위기 시절이나 있을법한 기록적인 수입액 감소가 나타났다.국내 선앤엘과 성창기업 두 합판회사 생산중단으로 단판의 수입량이 42% 감소해 주요 목재류 중에서 가장 높은 감소 품목으로 기록됐다. 원목은 2022년에 비해 2023년 30.9%가 감소했고, 제재목도 28.7%가 감소했다.
한국의 목재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라고 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먼저, 소득수준이 늘어난 만큼 목재이용이 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이 붕괴돼 가고 유통업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목재이용을 가로막는 법과 제도가 여전하다. 장치산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목재산업 환경에 대한 투자가 없다. 협회와 단체의 활동과 영향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국산목재의 산업 비중이 10% 미만이다. 판매마진은 점점 줄어들어 재투자할 여력이 사라지고 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의지나 노력이 매우
보세창고는 개인이 설치하여 세관장의 허가를 받아 물품을 운영하는 특허보세구역이다. 이 특허보세구역은 ‘영업용보세창고’와 ‘자가보세창고’ ‘복합물류보세창고’ ‘컨테이너전용보세창고’ 등등으로 나뉘는데 이 보세창고는 관세와 금리부담을 더는 목적으로 설치하고 사용한다.3년 전 인천세관이 낡은 천막창고에 대해더 이상 특허보세 허가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하는 방침을 특허보세창고를 가지고 있는 목재회사 등에 통보했다. 이때 통보를 받은 목재업체들은 인천세관과 매년 협상을 통해 연장하면서 시간을 끌어 왔다. 목재업 체들은 이 천막창고의 내구연한을
목재산업의 심각한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본지가 5월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누계 목재수입 금액이 전년도 5월 누계 수입금액 대비 12.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의 수입물량도 8.6%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4월 누계금액보다는 5월의 감소폭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제재목 수입량과 펠릿(칩)의 수입량이 늘었기 때문이다.원목의 5월 누계 수입물량은 작년 대비 28.2만㎥난 줄어 제재업이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제재목은 14.8만㎥가 줄었다. 원목과 제재목을 합하면 무려 43만㎥이다. 이
본지가 4월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누계 목재 수입 금액이 전년도 4월 누계 수입금액 대비 26.7%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의 수입물량도 22.8%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수입통계에서 드러났듯이 올해 목재 및 목재제품의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회복의 기미가 전혀 없는 건설경기는 목재수요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업계의 고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있다.3월보다 4월 들어 목재수입 물량이 16.2% 감소했으며 수입금액도 10.5%가 줄어들어 3월 잠시 증가했던
본지가 3월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누계 목재수입 금액은 전년도 3월 누계수입금액 대비 27.9%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의 수입물량도 21.8%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적으로 드러났듯이 이는 올해 목재 및 목재제품의 수요 부진의 골이 얼마나 깊은 지를 말해주고 있다. 작년에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보다 경기가 좋지 못했는데 올해의 수입물량도 작년만큼 미치지 못하고 있어 건설경기 부진의 여파가 목재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목재수입통계로도 드러나고 있다.하지만, 2월보
작년 4/4분기서부터 내리막을 걷던 목재경기가 깊은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를 가리켜 전월 대비 3p 상승했고 제조업의 BSI도 7%나 상승했으나 2022년 9월 95에 비하면 아직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1년 1월 이후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넘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어 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한편, 3월 들어 건설경기지수(CBSI)가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는데 ‘신규수주부진’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 원은 3월 CBSI가 전월
김병진 이사장과 이승삼 전무이사는 지난 6일 목재연구를 위해 일본에서 연수중인 이경호 명예이사장(영림목재(주) 회장)의 소개로 일본전국목재조합연합회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2023년 조합원사가 참여하는 해외 목재산업 현장시찰을 위해 현지 목재업체의 정보 및 지속적인 관계 협력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앞으로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과 일본전국목재조합연합회는 상호 정보교류, 방문을 통해 양국 단체와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밝혔다.한편, 일본전국목재조합연합회(약칭 전목련)는 일본의 제재업 등에 관련된 전국을 망라하는 중앙단체로 195
작년 하반기부터 극심한 건설경기침체에 빠져 목재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작년 목재수입통계는 원목, 제재목, 합판, MDF 등 건설관련 주요 목재품목의 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목재제품의 단가가 기록적으로 높아졌다 점진적으로 내려 온 여파로 수입량은 감소한 반면 수입금액은 6.2%나 높게 나타났다. 전품목을 기준으로 2021년에 비해 단가 상승이 약 6.7%나 증가했다.시장의 수요는 부진하고 단가는 2021년 보다 높아져 업계의 생존 딜레마는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목재류 전체 수입금액은 5,829,182천달러로 집계돼
산림청 임산물수출입 통계 사이트에 의하면 올 10월까지 목재류 수입을 분석한 결과, 원목과 제재목, 합판과 PB(OSB) 등의 종목이 전년동월누계대비 11.9~13.6% 이상 물량이 줄고 금액도 5.3~17.4% 줄어 목재수요 부진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올 11월 들어 목재류 전체의 총수입 중량도 0.1% 줄어들었는데 반해 총 수입금액은 전년동월누계 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11월까지의 단가가 전년동월누계대비 8.3%나 높아진 여파로 보인다. 목재업계는 높아진 단가로 수입대금은 더 지출하고 물량은 오히려 감
최근 일본은 러시아 목재수입을 금지하면서 러시아 낙엽송을 수입하지 못해 러시아 낙엽송으로 갑판에 사용하는 합판공장들이 원료 난을 겪고 있었다. 한국의 거래처가 이런 사정을 듣고 “한국산 낙엽송을 사용해 보면 어떠하겠냐”라고 했다. 일본 4개 합판회사에서 주문이 왔다. 동해항에서 한 배를 실어 보내기로 했지만 한 배 분량의 국산 낙엽송을 구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이 일은 그렇게 성사되지 못했다.일본은 자국산 목재로 일본의 국내 합판공장에서 98%를 생산한다. 일본의 30여 개 되는 풀라인 합판공장과 128개의 가공공장이 일본산 침엽
9월 26일 오후 3시경 원·달러 환율이 1,435원을 넘자 목재업계에서는 곡소리가 나왔다. 업계는 9월 초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인상분이 대부분 반영돼 1,400원 대에서 내려갈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1,435원을 돌파하고 1,425원에 마감했다.수입량이 많은 목재업계는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직격탄이 퍼붓는 형국이다. “오늘 아침에도 비상회의를 했다. 재고가 많은 품목은 싸게 내놓고 재고가 적은 품목은 가격을 올려 받는 것으로 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고 불안은 최고조다”고 미국산 목재수입이 많은 회사의 K이사는 걱
산림청의 7월 목재수입통계를 본지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전년도 7월에 비해 수입 금액은 11.6% 늘었고 물량도 3.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단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8.2%나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수입단가는 년 초 2월 인상폭이 9.1%였으나 7월 들어 약 1% 정도 낮아졌다.하지만 건설경기와 밀접한 원목과 제재목 그리고 합판의 수입단가 인상폭은 전년 동월에 비해 7.3~15.3%까지 여전히 높다. 7월 전년 동월 대비 원목의 수입물량은 16.5%나 줄었고 제재목은 8.6%, 합판은 6.5% 줄어들었다. 합판의 물량은
본지가 입수한 작년(2021년) 목재제품 (44류)의 총 관세액은 1,397억원이고 이 중 합판(4412)에 해당하는 관세액은 797억원으로 총 관세액의 57%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재류의 수입 관세액의 절반 이상이 합판의 관세인 셈이다. 펄프와 판지를 제외한 44류의 목재수입액 중 합판의 수입액은 약 21%에 달한다. 약 21%의 수입금액 비중을 차지하는 합판이 관세는 57%나 차지하고 있어 다른 품목에 비해 관세액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즉, 점유율 10%인 셋밖에 안 남은 국내합판제조사 보호를 위해
[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가나 목재 60% 아시아로 수출가나 임업 위원회(Ghana Forestry Commission)의 목재산업 개발 부서(TIDD)에서 발표한 2022년 1월-2월 최신 가나 목재 제품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첫 두 달 동안 44,200입방미터를 수출하고 1,926만 유로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가나 내 목재 평균단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목제품 수출은 5%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15% 이상 감소했다. 수출 평균 단가는 지난해 1~2월 583유로/입방미터에서 올해 1~2월 4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심각한 수요부진에 시달리는 목재시장이 1,300원이 넘는 고환율과 수입단가 인상으로 깊은 수렁에 빠진 듯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올해 1월 1,180원대 환율이 지속적으로 올라 5월 1,250원대 6월 일시 하락하다 수직상승해 7월 11일 12시 현재 1,301원을 돌파했다. 여전히 강세다. 전문가들은 이 환율이 쉽게 내려갈 것 같지 않고 더 오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얼마까지 오를지는 의견이 분분하다.건설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목재제품은 수입가격이 올라도 납품단가 연동이 되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