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목조고층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과학원이 도시목조화를 위한 ‘공공건축물의 목조화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8월 24일 4시 킨텍스 202호에서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우리나라도 국립산림복지진흥원 본원이 7층 목조건물로 완성 단계에 있고, 동대문 도서관이 3,000억 원 규모로 목조하이브리드 건물로 지어지는 등 곳곳에서 목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배재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조건축 수요를 늘리지 못하면 2030 NDC에서 목재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달성할 수 없
콘크리트 철골 시대는 가고 목조시대는 오는 것일까?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말은 아니다.산림자원이 부족해 세상의 모든 콘크리트 철골 구조물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기후 변화를 대응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건축의 움직임이라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많은 일들이 하루가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대규모, 대형 건축물을 목조로 지으려면 소재의 신뢰가 확보돼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매스팀버다. GLT, DLT, NLT, CLT, MPP 등의 공학목재소재는 판재나 단판을 접착제나 다월 또는 못으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강하고
목조건축물이 많은 나라는 목재산업이 강하다. 미국, 유럽, 일본이 그렇다. 우리나라도 주거의 형태는 수천 년 동안 목조였다. 목조건축이 기반인 나라가 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된 산림으로부터 목재 조달이 어려워지자 목조건축의 기반이 상실됐고 콘크리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전후 72년이 지난 우리나라에서 지금 목조주택이나 구조물은 여전히 마이너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4년 약 1만 5천 여동의 목조주택이 지어져 붐을 일으키나 했으나 그 시점을 지나면서 국내의 건축 착공 전체 동수가 낮아지면서 목조도 같은 운명에 빠졌다. “종사자의 기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스타트업 회사인 인텔리전트시티(Intelligent City)는 자동화와 조립식 매스팀버 건설을 결합한 최초의 북미 회사다. 이 회사는 벤처 캐피탈과 정부지원의 조합을 통해 시리즈 A펀드로 2,200만 캐나다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인텔리전트시티는 2,300가구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개발자가 “거의 100% 비용 확실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방식에 비해 현장에 1.5배 많은 수의 주택을 제공하고 주택 당 수명주기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물 시스템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발제가 끝나고 토론이 이어졌는데 토론자로는 산림청 하경수 과장, 서울시립대 김명준 교수, 한국목조건축협회 이국식 회장, 서울대학교 오정권 교수, 동국대 이동흡 교수(좌장), 국토교통부 강태석 과장, 건축사 무소 IDS 배기철 대표가 나섰다.▶ 산림청 하경수 과장은 “고층목조건축 물에 적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바닥충격음 기준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대는 변하고 기술은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바닥충격음에 대해 사양기준(콘크리트 슬래브 210mm)과 소음측정 성능기준(중량· 경량 49d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목재생산과 이용, 탄소중립사회에 매우 중요벌채와 목재이용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나라는 목재자원을 전략적으로 다루고 있다. 건축에 필요한 기초 목재자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목재자원이 빈약한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목재생산국에 온갖 애원을 해도 필요한 양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는 나무와 상관없이 우리 산의 목재이용은 안 된다는 식의 발상은 지구온난화 대응과 모순된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인터뷰 (사)한국목재공학회 목재연구소 박문재 초대 소장기후변화 관련 세계 목조 건축시장이 CLT라는 첨단 소재에 의해 폭발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때맞추어 국내 목조 건축은 규모제한이 폐지돼 철근 콘크리트 일변도의 고층건축시장에 변화가 예견된다. 이러한 세계 건축시장의 변화는 피할 수 없어 보이지만 한국에서 목조고층시대를 열기 위해 좀 더 보완돼야 할 법과 제도 그리고 건축 산업의 당면문제에 대해 이 분야에서 가장 정통하고 최근에 한국목재공학회 목재연구소의 초대소장에 부임한 박문재 박사님을 통해 고견을 듣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신축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그 어느 해보다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뜻하지 않았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세상을 우리는 겪어야 했습니다.코로나19는 비대면 사회, 온라인 마켓, 초고속 백신개발, 위생과 여가문화 등의 엄청난 변화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코로나19로 각종 건설공사가 지연 또는 취소되면서 건설과 인테리어 시장의 침체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해외 목재원자재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물류비용상승으로 공급차질과 가격인상이라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코로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구조용집성재 표준화 용역이 마무리돼 11월 말경에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구조용 집성재 표준화 공고는 15일간의 의견조회과정을 거쳐 12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다.그동안 구조용 집성재를 이용해 고층목조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경우는 구조용 집성재 자체에 대해 내화인정시험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제조공장이 구조용 집성재 KS를 인증 받게 되면 일일이 내화인정 시험을 받지 않고 건축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축자재 인정센터의 최윤정 연구원은 “
[사설 652호] 올 7월이면 15년간 꿈적도 하지 않았던 지붕높이 18m 처마높이 15m 목조건축 높이제한 규정이 완화된다. 전문가들은 성능기반 건축법 개정취지에 맞도록 하려면 높이제한 완화보다 폐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커다란 변화를 알리는 신호임은 분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목재를 사용하는 건축이 기후변화 대응 효과가 입증되면서 영국과 프랑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층 목조빌딩을 짓거나 지을 계획을 앞 다투어 발표하고 있다. 본지에 투고한 미국정부의 사라 스마일리는 “앞으로 씨엘티(CLT)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토교통 단기 규제개선 추진과제를 마련했는데 여기에 ‘목조건축물 높이제한 완화’가 포함돼 있어 목조건축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목재산업계가 환영에 나섰다.국토교통부(김현미 장관)는 국토교통 단기 규제개선을 추진했는데 민간투자환경개선분야는 △산업단지 복합시설용지 면적제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목조건축물의 높이기준 △수소충전소의 입지요건 △화재진압용 드론 상용화 △체육공원 시설 내 전시장 설치 △화물자동차 휴게소 설치 △패트롤 로봇의 공원주행 등 8개 사안을 규제개선 대상으로
[한국목재신문=송관복 기자] 미국공학목재협회(APA)의 해외사업본부장 찰리반스(Charles Barnes)이사와 본지가 2020년 2월 26일에 인터뷰를 했다. 3년 만에 한국을 재방문한 찰리 이사에게 APA의 업무와 미국, 유럽, 아시아 목재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재 상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들어 봤다.Q. 미국공학목재협회(APA)는 어떤 단체인가A. APA의 현재 정식명칭은 ‘American Plywood Association-The Engineered Wood Association’로 미국합판 및 공학목재협회다. 19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코르크 바닥포장재 전문 생산·시공사 ㈜에프씨코리아랜드가 장애아동 치료와 휴식을 위한 ‘희망길 공원’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희망길 공원 조성 사업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사)서울아동복지후원회가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성한 공원으로 지난 28일 1단계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에프씨코리아랜드는 기부 목적으로 희망길 공원 바닥을 친환경 바닥재 FC코르크로 포장 시공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와인 병마개를 연상시키는 코르크는 최근 친환경 건축, 토목 및 조경 재료로 활용되며 친환경 포장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나무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체험형 행사인 ‘2019 대전 국제 Woodism-City 컨퍼런스’가 대전 유성호텔 및 대전 유성구 두드림 공원 일대에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사)한국도시목질화연구회(회장 강석구)와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가 주최하며 국내외 목재이용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목재이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知火知木-불을 알고, 목재를 알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서는 ‘목재의 내화기술(Fire retardant technology)과 고층목조건축의 목질재료’를 중심으로 일본 및 유럽의 사례와 정책 등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또한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목재 플랜터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목재라는 재료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문제다."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은 국내 목조건축물 규제 이전에 국민들 사이에 퍼진 목재에 대한 불신감이 목조건축물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목조건축물은 높이 18m 이하, 면적 6000㎡이하의 건물만 짓도록 돼 있다. 이를 두고 심 과장은 높이에 대한 제한은 목재는 철처럼 길게 가공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면적에 대한 제한은 목재의 내구성이 콘크리트기반 구조물보다 약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심 과장은 “‘나무는 불이 붙는 가연성 재료다. 그래서 목재소재는 불에 약하다’와 같은 생각들이 목재에 대한 규제성 조항이 만들어지는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는 목재를 다
경북 영주에 19.12m 목조건축물 한그린목조관 준공5층 이상 건물에 요구되는 2시간 내화 성능 충족시켜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지난 3월 노르웨이의 작은 도시 부루문달의 한 호숫가에 들어선 건물 미에스토르네를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으로 인증했다. 120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그룹 모엘벤이 지은 이 건물은 아파트와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다용도 복합 건물로 지상 18층에 높이는 85.4m다. 2016년에 완공돼 직전까지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캐나다 벤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기숙사 건물보다 무려 30여 미터나 더 높다.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손꼽히는 부석사 무량수전이 자리 잡은 경북 영주에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 한그린목조관이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19.12m
며칠 전 세계 5번째로 높은 롯데타워가 개장되어 화제다. 높이만 555m에 달하고 123층짜리 빌딩이다. 개장을 앞두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세간의 화제가 됐다. 초고층 건축물은 그 나라의 랜드 마크로 인식될 만큼 이목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세계 최고의 빌딩은 828m의 우리의 기술로 두바이에 지어진 부르즈 칼리파다. 중국 브로드 그룹은 90일 만에 838m 220층 건물을 모듈식 기술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 놓았다.목재로 만들어진 빌딩 또한 최근에 고층화되고 있다. 영국 런던의 9층 목조아파트 ‘슈타트하우스’, 호주 멜버른의 10층 목조 아파트 ‘포르테’, 시공 중인 캐나다 밴쿠버의 18층 ‘블럭 커먼스’, 계획 중인 미국의 80층 ‘리버비치타워’ 등의 목조건축물이 이를 반증한다. 최고의 목조건축 기술을
목조건축연구포럼 국제학술대회 개최한국목조건축연구포럼(회장 윤홍로)이 제10회 국제학술대회를 10월16일 개최한다. ‘고대 고층목조건축의 수리·복원과 보존’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목조건축연구포럼과 국립산림과학원의 공동주최로 진행된다.포럼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대건축물의 연구와 복원에 대한 내용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전남 영암서 한옥건축박람회 개최영암군은 오는 10월 26일부터 6일간 영암 구림 한옥마을에서 '천년의 유혹 녹색의 감동'이란 주제로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전남도와 영암군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한옥건축박람회’가 식전 행사인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주제관 개관식 등 총 3
한국목조건축연구포럼(회장 윤홍로)은 지난 6월4일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목구조공법과 구조해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리무라 유타카 일본 미야자키현 목재이용기술센터 구법개발부장의 ‘신목조공법의 경향과 소개’와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의 ‘한국전통목조의 구조공학적 특성과 연구동향’이 각각 제1주제와 2주제로 발표됐다. 제 3주제발표는 ‘전통목조건축에서 고층목조건축으로’를 주제로 한 코시하라 미키오동경대 건축과 교수가 맡았다.주제발표 후 ‘목구조 공법연구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1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회가 벌어지기도 했다.목조건축포럼은 지난 2000년 말 발족해 그동안 네차례에 걸친 학술대회와 4
한국목조건축연구포럼(회장 윤홍로)의 제5회 학술대회가 ‘목구조공법과 구조해석’을 주제로 이달 4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발표는 △飯寸 豊 부장(미야자키현 목재이용기술센터 구법개발부) ‘신목구조공법의 경향과 사례 소개’ △홍성결 교수(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한국전통목조의 구조공학적 특성과 연구동향’ △腰原幹雄 교수(동경대학교 건축학과) ‘전통목조건축에서 고층목조건축으로’ 의 순이다.학회 관계자는 “다층목구조건축의 시대가 건축법에서 선행된 만큼 이제는 목구조건축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힘써야 할 때”라며 “이번 학회가 국내외 목조건축기술의 활용과 대중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