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골 위에 한옥이 들어서자 고즈넉한 풍경이 생겨났다. 동아시아 지역의 철학으로 보면 건축과 자연은 하나다. 자연이 집을 닮은 듯, 집이 자연을 닮은 듯 하나로 어우러진다. 자연과 하나 된다는 의미를 지닌 일연재와 달빛이 밝은 집이라는 교월당. 안산 대부도의 종이미술관과 함께 지어진 한옥은 도시 한옥에 경험이 많은 북촌 HRC 김장권 대표가 설계 및 시공했다. 그가 설계한 미술관 옆 한옥은 비움과 채움의 공간이 자연스레 어울리며 평화롭고 정겨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숙성과 발효의 건축에 깃든 철학한옥은 빠름이라는 속도가 지니지 못하는 숙성과 발효의 건축이다. 그렇기에 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철학이 깃들기 마련. 종이 미술을 하는 부부의 모던한 스타일의 미술관과 직
은평한옥마을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꿈이 담긴 협소한옥일상 속의 한옥, 가정집으로서 한옥이 가지는 의미 찾는 북촌 HRC 북촌 HRC의 김장권 대표는 한옥은 시대상과 문화적 사고가 반영되고,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사람들의 생활이 변화하듯이 그들과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옥이 과거의 역사적 존재가 아닌 현대에도 유효한 쓰임을 발견할 수 있는 하나의 전통이어야 한다고. 한옥에 변화를 주고 변화를 주지 말아야 하는 기준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다. 한옥이 진정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는 공간이라면, 시대와 문화와 함께 변화해가는 공간이어야 마땅하다. 과거의 집인 한옥이 현재에도 유효하고 미래의 집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해야
탁 트인 바다와 싱그러운 녹지가 살아 숨쉬는 곳, 대부도. 북쪽으로는 인천, 동으로는 화성을 접하고 있어 섬, 해안, 내륙이라는 자연과 문화의 흐름을 고루 품은 섬이다. 대부도에 자리잡은 일연재와 교월당은 형태와 재료만으로 이야기 되던 한옥에서 벗어나 주변, 자연, 건축물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의 관계를 품어 우리 삶의 풍요와 따뜻함을 전달하는 한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빠름보다는 느림의 미학을 갖고 숙성과 발효의 시간을 보낼 일연재와 교월당을 소개한다. 한옥이 지어지게 된 배경은?건축주 부부는 남은 여생을 대부도에서 종이박물관과 한옥을 지어 보내길 원했습니다. 이에 정보를 다양하게 수집했고, 그중 북촌 HRC에서 작업한
목재문화진흥회(회장 강호양)는 ‘2015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시상식을 지난 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진행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산림청의 후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장길완)와 공동 주최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자유주제로 한 계획부문에서는 ‘밀밀소소: 나무의 선으로 만든 도심속 해우소(이민우·이혜미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가 대상을 차지했다. 본상에는 ‘톱밥마루(유상수·유하림作, 산림청장상)’와 ‘상호 의존구조를 통한 대공간 설계(서주원作, 산림청장상)’, ‘도시 숲 연결을 통한 그린네트워크 형성 계획안(이득우·강전성作, 산림청장상)’, ‘소형각재를 활용한 CLT로 만든 모듈러 주택(하빈·나종운作, 산림청장상)’이 선정됐으며 , 우수한 4개 작품이 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