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시장의 깊은 한숨이 길어지고 있다. 수요 침체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올해는 고사하고 내년도 불투명해 목재시장에 드리워진 어두운 구름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국민소득이 늘었어도 목재의 고급소비는 멀어지고 대체재의 시장잠식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그나마 어렵사리 만들어낸 목재제품 품질 표시제도도 운영의 한계를 보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는커녕 더 나빠져 가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제는 누구라도 알만한 목재 대기업이 수입합판 제품을 국산이니 KS 제품이니 하는 표시를 허위로 해서 대량 유통에 나서면서 업계의 탄식이 여기저기
지난 8월 25일 킨텍스에서 수입합판 국내가공 KS 인증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KS 인증 심사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행사였다.요점은 해외합판공장을 KS 수준으로 품질 관리를 하고 합판의 전 공정 중 90% 과정에 해당하는 열압을 마친 미재단 합판을 수입해 재단과 사상 공정으로 거치고 경우에 따라서 폼알데히드 저감처리를 거치면 KS 인증 합판이 되느냐다. 이런 요구가 가능한 것은 2015년 KS 인증관련 기준이 개정되면서다. 소재나 공정, 품질관리 등 대부분이 품목에 따라 명시돼 있는 것을 사내표준을 철저히
선앤엘이 4월 합판생산 중단을 한지 3개월이 지난 7월말일부로 성창기업이 주요 합판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6월 말부터 관련 생산직 사원들의 희망퇴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이건 산업은 선앤엘(SUN&L)의 합판 제조 단판보수시설을 매입해 칠레공장으로 보내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건산업은 재단과 사상라인까지 매입을 하려했으나 선앤엘은 이를 거절했다 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해외에서 열압을 마친 합판을 가져와 공장에서 재단과 사상공정을 거쳐 KS 인증을 받아 합판을 판매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성창
관세는 기본적으로 자국의 제조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입물품에 대한 세금이다. 자국의 산업을 보호해 고용을 유지하는 관세 역할을 부정하는 정부관계자와 국민은 없을 것이다.자국에서 생산된 제품의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관세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보호하는 정책은 모든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다. 세계무역자유화로 인한 관세장벽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자유무역협정관세 제도 또한 나라간 무역증대를 위해 수입장벽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다.우리나라는 31년 동안이나 장기간 합판의 조정관세를 유지해 오고 있고 주요 합판제조국 중
작년 하반기부터 극심한 건설경기침체에 빠져 목재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작년 목재수입통계는 원목, 제재목, 합판, MDF 등 건설관련 주요 목재품목의 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목재제품의 단가가 기록적으로 높아졌다 점진적으로 내려 온 여파로 수입량은 감소한 반면 수입금액은 6.2%나 높게 나타났다. 전품목을 기준으로 2021년에 비해 단가 상승이 약 6.7%나 증가했다.시장의 수요는 부진하고 단가는 2021년 보다 높아져 업계의 생존 딜레마는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목재류 전체 수입금액은 5,829,182천달러로 집계돼
우리는 우리 산의 나무로 합판 생산이 가능한지, 아니면 어떤 이유로 합판생산을 못하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합판설비 전문가로써 일본 합판 제조역사와 환경 그리고 제조 기술 사항들을 살펴보았다.우리도 우리 땅의 나무로 만든 국산재 합판을 만들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이 글을 작성했다. 2021년 남양재 합판 제조 90년 역사가 끝났다동남아산 라왕 원목을 수입해 마루 대판이나 프린트 합판 등 특수 합판을 만들던 대신합판공업(大新合板工業)이 2021년 3월 말 일본 합판 업계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일본이 연간 수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산림청의 2020년 목재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목재산업 매출액은 8종1천507억 원이고 판매량은 27,945천㎥이며 종사자는 11,282명이라고 한다. 이중 국내생산업체의 매출은 2조4천969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0%정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0%는 수입유통업체의 매출이다.수입유통업체의 종사자수가 4,396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38%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생산 업체는 62%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국내 생산업체의 일인당 매출은 3억6천만 원이지만 수입유통업체의 일인당 12억8천만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유럽연합 9,000여 목재가공기업 유럽연합의회에 “원목수출금지” 청원유럽연합 내 목재수급의 불균형과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한 9개국의 약 9,000개에 가까운 목재가공 기업들은 서명 사이트를 통해 유럽연합의회에 원목수출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번 청원은 최초로 프랑스에서 자국 내 오크원목 수출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이 유럽연합 내 다른 국가 목재기업의 지지를 얻으면서 유럽연합 내 모든 원목으로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게 된 것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수 년 동안 줄곧 내리막을 달리던 국내합 판제조사의 점유율. 작년 국내 합판 점유율은 12% 대까지 떨어졌다. 성창기업, 선앤엘(구 선창산업), 이건산업 국내 합판제조사 3사는 합판판매부진으로 제조를 포기할 정도로 점유율이 낮아지자 감원을 통한 구조 조정을 해 오면서 버텨왔다. 그럼에도 합판의 판매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됐다. 그런 국내합판 제조사들에게 드디어 봄이 왔다.코로나19로 마루용 합판의 경우 수입합판 가격이 높아졌고 물량확보가 안 되는 바람에 기회가 생겼다. 최근 이건산업은 칠레와 솔로몬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기획재정부가 6월 5일까지 산림청을 통해 목재제품 HS 코드 개정의견을 받고 있는데 오랜 기간 공론화되지 않았던 이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사실상 목재제품들은 HS코드 품목분류에 있어 여러 문제점들을 노출해 왔다. 이 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세사들조차도 복잡하고 부정확한 분류체계로 곤란을 겪고 있을 정도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 모협회 이사는 “해당 협·단체들의 HS 전문성 결여와 대정부 의사반영의 적극성이 부족함”이라 지적했다. 품목을 대표하는 해당 협회들이 전문적 의견을 개진해 개
[한국목재신문=민동은 기자]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가 저가‧저품질 E2급 수입합판의 품질 정상화와 유통질서 바로잡기에 나섰다. 정부의 관련 제도 보완에 앞서 민간 협회차원에서 자율규제에 나선 것이다.그간 건설현장과 실내 건축자재로 사용하면 안 되는 부적합 수입합판이 대량으로 쓰여 지면서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품질저하, 국민건강까지 위협해 왔다. 국내 합판의 유통질서 파괴와 목재산업의 근간까지 흔들 만큼 그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저가‧저품질의 수입합판의 대량 유통, 사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본지는 그간 여러 차례 보도(4월 15일자, 5월 1일자, 6월 1일자, 7월 1일자)를 통해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하면서 산림청 및 합판업계 관계자들에게 해결책을 촉구한 바 있다.
수백 명이 일터를 떠나는 고용 불안 이어져산업의 근간인 주요 소재산업이 사라지는 상황 우려최근 국내 합판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산림청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본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합판 생산량은 471,000㎥이었지만 2017년에는 441,000㎥, 2018년에는 281,000㎥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47%나 감소했다. 이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합판 생산기업들이 낮은 품질의 합판을 공급하며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본지(2019년 5월 1일자)에서 문제 제기를 한 바와 같이, 지난 2년 동안 한국임업진흥원에 신청된 베트남산 합판 사전 검사에서 건설현장에서 쓰일 수 없는 준내수합판과 실내용 자재로 사용하면 안
2018년 한해 극심한 내수시장침체로 대부분의 목재회사가 20~30% 매출하락을 겪는 과정에서 제조업종의 타격이 심각한 수준이다. 목재 제조업종의 고전은 가격경쟁력이 있는 수입완제품과 반제품의 증가와 대체제품의 경쟁력을 못 따라가는 것이 원인이다. 한때 대한민국 수출 선봉장이었던 합판제조업도 매월 수억 원의 적자가 쌓여 고전을 면치 못하며, 일부 제재소나 목재가공시설을 갖춘 회사들도 당면한 위기에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목재제조업은 극심한 가격경쟁과 내부비용상승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업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목재사업은 업종전환이 쉽지 않아 이런 상황은 올해 들어 더욱더 심해질 전망이다. 어디서 뭐가 터질지 몰라 업계사람들은 매우 예민해진 상태다. 짙은
100년, 한 세기를 오롯이 외길을 달려 온 기업이 있다. 바로 성창기업이다. 성창기업은 1916년 창업 이래 지난 100년 동안 변하지 않는 기업정신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와 함께 성장해왔다. 목재산업에 진출한 후 합판, 마루판, 파티클 보드, 포르말린 등을 제조하며 종합목재기업을 향한 외길을 묵묵히 지나왔다.성공과 좌절을 반복하면서도 나무를 사랑하는 일념으로 한국 목재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성창기업은 11월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대한민국에서 여덟 번째, 부산 지역에서는 최초다. 그 100년의 발자취와 성장동력,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본다. 태동의 시대-세계적인 합판기업의 거대한 뿌리를 내리다 영주_간판 없는 쌀가게, 영주지역 곡물유통업 새 역사 쓰다일제강점기인 1916년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2016년 7월의 침엽수 합판 생산량은 24만6,700㎥로 전년동월비 23.6% 증가(전월대비 1.8% 감소)로 전월에 비해 4,600㎥ 감소했지만 2015년 10월부터 22만㎥ 이상의 생산량을 10개월간 계속하고 있어 여전히 높은 생산수준이 계속되고 있다.2016년 l~7월의 평균생산량은 23만9,000㎥로 2015년 1~7월의 평균 생산량 21만1,600㎥에 비해 2만7,400㎥ 증가했다. 침엽수 합판 생산량 가운데 구조용의 생산량은 23만8,800㎥로 동 33.3% 증가(동 1.4% 감소)했고 비구조용의 생산량은 7,900㎥로 3개월 연속 1만㎥대를 밑돌았다.침엽수 합판의 출하량은 25만㎥로 동 1.0% 감소(동 2.1% 감소)했으나 2개월 연속 25만㎥대의 높은 출하수
일본의 국산 침엽수 합판은 7월에 접어들어 제품 부족감이 강해지고 있다. 7월에는 6월과 거의 비슷한 가동일수로 각 합판제조업체 모두 증산체제를 견지해 공급량을 늘렸다. 하지만, 7월에 접어들어 지금까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해 온 대형 프리컷 회사에 더해 중소 프리컷 회사도 가공평수(坪數)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직거래용의 타이트감이 증가하고 있다. 상사도 제조업체로부터의 제품 할당이 늘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수요에 맞춰 우선도를 보면서 대응하고 있다.한편, 목조건축루트는 프리컷 공장으로부터의 주문이 들어오는 지역도매상과 판매점으로부터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당장의 작업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 현물물량을 입수하기 어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가수요 구매력도 약해지고 있다.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은 말레이시아의 사라왁목재협회(STA)가 감산을 밝혔다. 신얀과 타안, 사무린, WTK 등의 합판제조업체 8개사는 8월부터 일본의 시황이 회복될 때까지 생산량을 일률적으로 10~15% 줄인다고 오너가 서명해 통과했다. 다만, 국내시장은 연초부터의 엔화가치 상승도 있어 분위기가 완화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제조업체 단독에 의한 생산조정이 아니라 업계 단체로서의 성명은 이례적이며 국내의 부진이 본격적으로 산지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STA 감산의 배경에는 일본내 시장의 부진이 있다. 일본으로부터의 선물구입 수량이 장기간에 걸쳐 감소했기 때문에 산지 제조업체의 수주수량도 점점 감소해 상승하는 생산비용에 적합한 채산성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최대기업인 신얀은 2016년 4~5
세이호쿠·서북 Plywood(동경도, 이노우에아쯔히로 사장)는 이시노마키공장에서 전국에서 5번째로 CLT의 JAS인증을 4월 26일부로 취득했다. 월간 1천㎥의 생산이 가능하며 앞으로는 어느 정도의 모델 크기를 정한 뒤 미야기현을 중심으로 한 인근현에서 안정적으로 CLT를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목표로 한다.동사에서는 LVL 제조라인으로 사용하는 Cold Press와 Hot Press를 활용한 CLT 제조를 1년에 걸쳐 모색해 이번에 JAS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기본 판매사이즈는 두께 45/60/90/120/150/180㎜의 6개 종류, 폭 900/1,200㎜, 길이 3/4m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외의 사이즈에 대해서도 별도주문 대응이 가능하다. 수종은 삼나무이며 강도 구분은 3층 3ply(45/60/90
일본의 2016년 4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48만3,200㎥로 전년동월비 2.5% 감소(전월대비 0.7% 감소)해 3개월 연속 50만㎥을 밑돌았다. 수입합판은 23만㎥대를 회복했지만 낮은 수준이 지속된 한편, 국산 침엽수 합판은 유래 없는 높은 수준의 생산 출하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외산 비율은 3개월 연속 국산합판이 상회했으며 l~4월의 합계로 국산이 52%를 차지했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23만1,200㎥로 전년대비 12.2% 감소(전월대비 6.1% 증가)해 2~3월의 21만8천㎥보다 회복됐다.2015년 11월~2016년 1월의 평균 입하량 23만4천㎥에 비해 2016년 2~4월에는 22만3천㎥로 약 1만㎥나 감소했다. 다만, 2016년 4월분은 3월 결산을 앞두고 통관을 4월로 늦춘 분량도 어느
일본 국내 최대 합판제조업체인 아키타 Plywood社의 무카이하마 제2공장에서 4월 6일 오후 6시 33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제l공장에도 옮겨 붙어 기세가 좀 약해졌지만 7일 오전 10시 시점에서는 진화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당시 17명의 종업원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되지 않았다.화재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와타나베 전무는 “아마 건조기의 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수입 단판으로 불길이 옮겨졌기 때문에 급속히 번져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제l공장으로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불똥이 제1공장의 지붕으로 튀어 환기구로 들어왔기 때문에 아래에서 물을 끼얹어 진화하려고 했다. 4월 7일~8일에 현장검증을 했지만 발전설비에는 문제가 없었며 제1공장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