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를 다뤄본 사람들도 대학에서 임산분야 전공을 하지 않는 한 목재 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기회가 없는 게 일반적이다. 목재를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게 현미경으로 목재조직을 살피는 것인데 일반인들에게 이런 기회가 없었다.이번에 다행히 인천교육청에 현미경을 갖춰진 강의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돼 목재조직을 현미경으로 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이번 특강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한 시간의 목재 전반의 이론강의와 한 시간의 현미경으로 목재조직을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WOOD INSIDE’
국내마루시장은 이제 포화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한때 급성장을 구가하던 시장은 경기불황에 맥을 못추고 있는 실정이다.건설경기침체에 따른 신축시장이 힘을 잃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시판시장이 손을 놓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원목마루시장은 기대보다 못하고 저가경쟁은 유통의 희망마저 져버리게 하고 있다. 유통산업, 즉 서비스업의 선진화가 국내경기 활성화의 밑거름이라고 외치던 많은 목소리가 쏙 들어가고 고용불안의 시름 속에 시절의 무상함마저 돌고 있다. 수 십 년동안 자리를 지켰던 유통의 터줏대감들도 이젠 좋은 시절이 끝났다는 한숨으로 희망을 버리고 있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되돌아보는 노력도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이 시점에서 살아남아야한다는 명제보다 더 큰 명제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