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건축, 고급주택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캐나다=산과원 심국보 특별기고]


뉴올리언스의 제리코(Jeriko) 주택은 지난 1월19일 2007년부터 모듈화된 조립식 주택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에 본부를 둔 이 회사(버스트 사장)는 카트리나 재앙 이후 미국 주택산업의 혁신적인 개념을 개발해 왔다.

카트리나 피해 이후 버스트 사장은 다양한 조립식 건축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독일로 갔다. 그는 독일에서 혁신적이고 정교한 알루미늄 연결 구조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기술자를 만났다. 이 연결 시스템은 구조물과는 무관하게 이용되고 있었으나 버스트는 이를 주거용 건축에 응용하기로 했다. 이 접합방식에 화려한 장식적인 요소를 가미해 ‘PreFab 2.0 Construction’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 놓았다.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조립이 쉬운 점을 차치하고라도 각 조립품은 배선 및 배관 설비까지 완비돼 조립되는 첨단 시스템이었다. 이 방법으로 주택이 산꼭대기 또는 협곡 등 어디에 건축되더라도 추가적인 배선 및 배관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이 주택은 앞으로도 엄격한 미국의 지진과 태풍 건축규정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리코社는 플로리다의 팜비치, 캘리포니아의 비버리힐스 등에 30명 이상의 건축설계사, 공학자를 고용하고 있다.

최근 MIT 건축과의 연구에 의하면, 미래의 주택은 주택구매자가 계약 시점에서 도면, 생산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건물 설계를 주도하는 환경친화적인 주택이다. 따라서 제리코社의 주택 사업 모델은 미래 주택 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다. 제리코社의 주택은 빠른 건축으로 미래의 ‘현명한 주택’을 실현한다. 주택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 및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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