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 트리(Hollow Tree)
Image_View
캐나다 천혜의 자연은 자원으로의 이용뿐만 아니라 훌륭한 관광자원으로도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사진은 벤쿠버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스탠리파크에 있는 나무로 속이 비어있다는 뜻의 할로우 트리(Hollow Tree)라 불린다. 나이가 1000살이 넘은 이 시더(Cedar)는 높이가 18.3m에 지름이 2m에 이르는데, 지나는 사람마다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만큼 인기가 좋다.

벤쿠버는 스탠리파크와 같은 거대한 공원 외에도 도심 곳곳에 녹지공간이 잘 조성돼 있고, 울창한 천연림으로 둘러 쌓여있어 마치 자연 속에 동화돼 사는 듯한 느낌이었다. 부러운 것은 그러한 자연이 어디에나 펼쳐져 있다는 것보다 자연과 어울려 사는 법을 아는 벤쿠버 시민들이었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일부로 살 뿐”이라던 홈스테이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그건 어떤 느낌일까?’하고 한참을 생각했던 나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식목일을 맞이한 우리는 과연 자연과 어울려 산다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최 필/ 서울시 도봉구
Image_View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