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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농조르다노 보아세리

목제품, 인테리어 시장서 ‘귀하신 몸’




‘Return to core’, ‘Nostalgia’, ‘Naturalism’ 등 자연으로의 회귀 본능을 자각시키는 홈 디자인 트렌드와 ‘Well-bing’, ‘LOHAS’, ‘Wellness’, ‘Well-bing+Happiness’ 등의 삶의 방식이 접목되면서 요즘 목제품은 인테리어 시장에서 ‘귀하신 몸’이 됐다.

지난 2007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컨트리풍 또는 정크 스타일로 불러지는 원목가구 업체 수는 6~7곳에 달했다. 현대 주택의 메인 트렌드인 모던 스타일을 제외하면 스타일 부문에서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수치였다. 이들 업체는 대체로 2~5년 사이에 설립된 곳들로, ‘내추럴 감성, 자연 친화성’을 브랜드 타이틀로 내세웠다. 인천에서 집성재를 수입 및 판매하는 A업체 대표이사는 “국내 가구용 집성재는 우리를 포함해서 4개 회사에서 공급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전체적으로 수입량은 IMF 때에 비해 늘었다”며 “우리만 해도 올해는 3년 전에 비해 두 배 성장한 45~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Q 코리아 구매부 류신구 팀장도 “국내 가구 스타일이 모던이어서 몇 해 전만해도 컨트리 풍은 시장접근이 어려웠다. 그러나 요즘 다시 부상되는 스타일 중 하나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모던스타일과의 매치성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트리풍 가구업체 B대표는 “대리점을 오픈하면 약 3개월 후에나 본격적인 구매반응이 일어나는데, 기존 가구와의 조화가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나무사이에 정성필 대표는 “컨트리풍이 앤틱처럼 디테일한 장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고도의 디자인 작업이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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