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가격지수 하락세로 반전

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2월에는 1996년 4월이래 최고치인 톤 당 84(뉴질랜드)달러까지 치솟았던 원목가격지수(Agri-Fax Price Index)가 3월 중에는 이를 밑도는 하락세로 반전하였다.
주 원인은 중국 구정연휴의 영향으로 수출수요가 부진한데다, 하락할 것으로 기대됐던 해상운임이 반대로 US$ 10/m 상승함으로써 산주들의 수출업체로부터의 수취액이 감소된 데 있다.
내달에도 해상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원목가격지수의 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원목가격은 중기적으로는 러시아의 원목수출 관세 인상을 감안치 않더라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재업계 메틸 브로마이드 사용 급감

호주 등 목재 수입국의 검역상 요구에 따라 뉴질랜드의 목재업체들은 종전에는 원목 및 제재목의 수출 시 소독약제로 주로 메틸 브로마이드(Methyl Bromide)를 사용했다.
그러나 근래에는 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틸 브로마이드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대체약제의 이용과 더불어 메틸 브로마이드 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못하도록 이를 사전에 붙잡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와 관련 최근 개발된 신기술에 의하면 배출 가스의 95%를 잡을 수 있어 이의 대기 방출로 인한 오존층 파괴작용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계 임야 증가세로 반전
유엔 산하 FAO의 최근 발표에서 “매년 감소를 거듭해 온 세계의 전체 임야면적이 최근 들어 일부 지역에서 효과적인 산림경영과 경제번영에 힘입어 수세기 동안에 걸친 산림감소 추세가 증가세로 반전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전체의 임야면적은 지구면적의 30%에 해당하는 약 40억ha에 달하는데, FAO에 의하면 “1990년부터 2005년까지의 기간 중 약 3%(연평균 0.2%)의 임야가 상실됐다.
그러나 2000~2005기간 아시아 태평양,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임야면적이 증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태지역의 경우, 동남아 지역에서 임야의 벌채가 가속화됐지만, 중국에서의 대대적인 조림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이 기간 중 세계 천연림의 80%를 점하는 10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파푸아 뉴기니, 브라질 4개국에서의 임야감소가 가장 극심했다”고 밝혔다.

-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조철민 상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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