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BC주, 벌채허용량 50% 늘려
캐나다 BC주 산림부는 최근 BC주 내륙지부 윌리엄스 레이크(Williams Lake)주유림구에 대한 입목(立木)의 연간허용벌채수준(AAC)을 종래 376만8400㎥에서 577만㎥로 200만㎥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BC주 내륙부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마운틴 파인 비틀(Mountain Pine Beetle, MPB)에 의한 로지파인(Lodgepine)입목으로의 충해확대 방지를 위한 조치로 이미 충해에 감염되어 있는 입목의 조기벌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벌채허용수준 확대는 특히 피해가 심각한 프레이저강(Fraser江) 서부지역에 집중할 방침이며, 산림부에서는 이 지역에 대해 입목의 70% 이상을 벌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BC주 내륙지부의 MPB에 의한 산림피해가 2006년 말 시점에서 920만㎥이며, 초기 피해를 포함해 영향을 받고 있는 산림면적은 5억8200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피해목을 대상으로 한 입목 벌채허용수준의 대대적인 확대는 제재공장으로의 활발한 소재공급을 가능케 한다는 긍정적인 면과 제재공급 과잉을 초래해 제재가격 침체의 원인이 된다는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일시적으로 벌채량이 증가하더라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관점에서 보면 현저한 과벌이 되고 있어 결국은 향후 입목벌채허용수준이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되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량 역시 공급 감소 시 쇼트에 대한 피해 체감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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