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종합목재가공기지 건설추진

 

시도렌코 극동목재수출협회 회장은 최근 “러시아 극동지역의 목재수출기업에서 자금을 모집해 종합목재가공기지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정부가 2009년 1월에 원목수출세를 80% 부과할 경우 원목수출금지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사전에 대응하려는 방안으로 목재가공에 노력하는 한편 80%의 수출세 부과 시기를 조금이라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


시도렌코 회장에 의하면 이들 계획은 ‘테크노파크 구상’이라는 것으로 종합목재가공기지를 카바로프스크(Khabarovsk) 북방지역의 콤소몰스크나아무레(Komsomolsk-na-Amure)에서 추진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25개사 정도의 기업에서 출자금을 모집하며 최종적으로는 50개사 정도까지 늘려 미화 3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에 설립될 예정이며 외국기업으로부터의 사업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목재가공은 제재, 단판·합판, LVL, 파티클보드, MDF, OSB, 팔레트, 폐재를 이용한 발전장치 설치 등 단계적으로 가공도를 높이는 사업으로 이행하며 캐스케이드(Cascade)형 목재가공기지를 목표로 한다. 사업수행을 위해 캐나다와 핀란드의 컨설턴트기업에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이 사업의 중심이 되는 회사는 시도렌코 회장이 사장을 맡고 있는 스메나사로 목재구입과 제품판매 등을 취급하고 있다. 목재의 안정적인 확보에 대해서는 임업당국으로부터 확약을 받게 된다.


시도렌코 회장은 “러시아정부의 고율 관세화는 목재공업화 촉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목재기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중소기업이 많은 극동지역의 목재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협업화하여 목재가공기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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