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목재 자재 창고 오픈
러시아서 가공, 방부목·루버 등 10~1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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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도어로 유명한 태화목재(대표이사 김학천)가 사업분야를 주택자재로 넓히기 시작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에 위치한 태화목재는 인근인 오산에 창고를 개설해 건축 내외장재를 유통할 계획이다. 창고는 현재 400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앞으로 1000평까지 추가 확장할 예정에 있다.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태화목재는 이미 국내 도어업계에서는 입지를 다진 업체다.

태화의 김학천 대표는 “주택자재 창고 오픈은 시장의 흐름에 따른 것으로, 주택자재를 공급한다고 해서 도어부분을 약화시킨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단은 방부목과 루버, 데크, 사이딩 등을 러시아로부터 들여올 예정이며, 도어파트와 5대5의 비율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자재는 러시아에서 건조·가공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게 되며, 전량이 태화목재로 들어오기 때문에 공급선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시중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공급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의선 운행이 활성화돼 러시아로부터의 물류비 절감도 일부 노리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목재는 오산창고를 확장시켜 연 내로 동탄으로부터 완전 이전할 예정이며, 이를 기점으로 주택자재 및 도어 산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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