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부터 증치세 환급률 인하
포플러·오동나무 제품 등 가격상승 불러올 듯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19일 ‘금년 7월1일부터 수출품에 따른 증치세 환급률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조정대상 품목은 수출품목의 40% 정도로 목재관련제품도 포함된다. 계속 증가되고 있는 무역흑자와 환경오염형 산업에 대한 억제가 주요 목적이지만, 증치세 환급률 인하로 현지 측의 비용이 증가돼 앞으로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치세는 물품판매나 가공, 물품수입 등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이다. 기본세율은 17%이며 수출시 품목에 따라 다르게 환급된다. 목재관련에서도 원료 수입 시 지불된 증치세는 가공해 수출할 때 환급 받기 때문에 수출업자에게는 비용이 경감되며 더욱이 이것이 이익의 일부가 되고 있다.
이번 환급률 조정에서 합판과 LVL은 11%에서 5%로, MDF와 PB는 13%에서 5%로, 가구는 11%에서 9%로 인하됐다.


중국 내에서 자원을 가공해 수출할 경우에는 지금까지 환급률 인하가 보류됐으나, 이번에는 포플러와 오동나무제품이 대상에 포함됐다. 대나무제품 중에는 제외되는 품목도 있다.
이번 환급률 인하는 이전부터 예상된 것으로 포플러 LVL 수출업자로부터는 가격결정 보류나 정부발표 후에 비용증가분에 대해 단가를 분담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상사들은 “기본적으로는 현지 측이 부담하는 것이지만 6%분의 가격인상 요청은 확실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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