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목 다음은 ‘열처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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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설치한 목재데크가 방부처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10년 동안 강도와 형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천연데크로 알려져 있는 남양재 특수목이 아닌 다음에야 불가능한 일이다. 스프루스나 파인류, 오크 등으로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처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07한국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대전’에서는 10년이 넘게 야외에 설치된 ‘열처리목’이 할렬이나 뒤틀림이 없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을 노크하는 스텔락(STELLAC)사는 핀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한국지사(지사장 허남주)를 설립하면서 첫 전시회에 나섰다.


허 지사장은 “한국지사는 스텔락의 건조로와 ‘열처리목’을 모두 수입 유통할 계획이지만 아직 국내업체들은 건조로를 구입할 만큼 경제적 여유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열처리목’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스텔락의 건조로는 처리시간은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4시간 내에 건조와 열처리가 이뤄져 기존의 약제처리공정처럼 건조, 약제주입, 양생과 같이 번거로운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또 처리시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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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도록 야외에 설치 사용됐지만 표면이 약간 변색된 것 이외에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다.

 

 

다섯 가지 단계(T5, T5, D3, D2, D1)로 나뉘는 ‘열처리목’ 제조공정은 D1으로 갈수록 색이 짙어지며 높은 방부성능을 지니게 된다. D3의 경우는 강도에 전혀 변화가 없으며 지접부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방부효과를 나타낸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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