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쏘우에도 안전장치 달다

형제목공, 수지절단사고방지 ‘쇼스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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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톱날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나 이 수지절단사고는 매 9분마다 한 건씩 일어난다고.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P.S.C)의 조사에 따르면  테이블 쏘우와 관련해서 매년 3만 건 이상의 절단사고가 발생한다.

형제목공기계가 판매하고 있는 미국 코스타(KOSTA)의 쇼스탑 테이블쇼(SAWSTOP TABLE SAW)는 자동차에 안전벨트나 에어백을 장착한 것처럼 테이블쏘우에도 안전 시스템을 장착, 절단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계로 인정받고 있다. 

쇼스탑 테이블쇼의 작업 날에 작업자의 신체일부가 닿으면 날은 테이블 아래로 떨어져 손가락이 약간 베이는 정도의 가벼운 상처만 남는다. 이는 전기적인 시그널이 변화하는 것을 감지해 작동되는 것으로, 인간의 신체가 도체라는 메커니즘이 응용됐다.

코스타 측에 의하면 인체는 하나의 축전지와 같아서 신체일부가 날에 접촉되면 전류를 일부 흡수한다. 날과의 접촉이 감지되는 순간, 안전 시스템은 전자파를 발생시켜 퓨즈를 끊게 되고 톱날은 회전을 멈춘다. 이 같은 작동은 1/3000~5000분 내에서 이뤄지며 다시 작업하기 위해 세팅되는 시간도 카트리지만 바꾸면 돼 짧다.

형제목공기계 관계자는 “지난 8월 KOFURN DIY체험장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당시 손가락 대신 핫도그 소시지로 직접 실험해보이며 기계의 우수성을 알렸는데, 반응은 상당했다”며 “미국은 테이블쏘우에 의한 사고로 매년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손실이 발생된다고 한다. 본사는 개인은 물론 이같은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 안전성에 특히 중점을 두고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쇼스탑 테이블쇼는 전미목공 및 가구협회 세퀴아 수상, 타임지 최고의 발명, 미국 소비자 생산안전 협회추천 등 2년 만에 10여 개가 넘는 상을 거머쥐어 안정성 및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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