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니와 FTA 합판 이외 품목 시장 개방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아베(安倍)수상은 8월20일, 유도요노 대통령과 회담하고 FTA를 포함한 경제제휴협정(EPA)에 서명했다. 이로써 일본에 의한 EPA체결은 8개 국가가 된다. 인도네시아와의 FTA는 빠르면 내년 봄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임산물 관세는 이미 서명·발효돼 있는 말레이시아와 동일한 내용이다. 합판 이외의 목재제품은 발효 후 즉시 철폐되며 제재목, 집성판, Flooring 등에서 무관세가 된다. 합판은 발효된 시점에서 4년째에 재협의 한다.

교섭 관계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측은 강경하게 합판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인도네시아는 합판공급 대국이지만 최근 원목공급 면에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경쟁국인 말레이시아에 밀리고 있어 일본에 대한 관세철폐로 활로를 찾는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일본 측에서는 지금까지 합판시장을 개방한 국가가 없어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FTA 발효는 인도네시아 측의 수속 진행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일본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4월경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괄적 제휴분야에서는 양국가에서 맹그로브의 조림·보급, 지역용 소경목의 가공촉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미 협정에 서명한 칠레와는 FTA가 9월 3일에 발효되며 서명이 끝난 필리핀, 태국, 브르나이와는 최종적인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