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시황 및 동향


● 뉴송원목 - 10월가격 1$ 더인하
-뉴송원목 쉬퍼들은 10월 가격을 9월 가격보다 1$/㎥ 더 인하해서 발표했다. 즉 9월가격이 CNF 118.50$/㎥이었는데 10월은 이보다 1$을 더 다운시켜 CNF 117.50&/㎥에 하기로 한 것이다.
한없이 오르고 있는 선박 운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점점 인하되고 있는 소송 원목가격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한국, 일본, 중국의 수요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인 것 같다.


● 뉴송원목 쉬퍼, 연말 대폭 감산 예상 
-CNF 128$/㎥할 때 선박운임이 42$/㎥이었는데 최근 들어 선박운임이 60$에서 더 올라서 ㎥당 75$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질랜드 쉬퍼들은 생산비도 나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더 이상 채산성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뉴송원목 쉬퍼들은 장기휴일이 예상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전후해서 대폭적인 감산을 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있다. 그렇게 되면 어차피 원자재를 사용해야 되는 한국, 일본 등의 합판공장들은 가격을 더 주고서라도 사가야 할 것이 아니냐는 이론이다. 하여간에 연말연시 이후인 내년 1월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소송원목 - 내림세
-지난 7월부터 수출세는 20% 인상되었으나 실제 소송원목 수출가격은 거꾸로 인하되고 있다. 지난 8월가지만 해도 CNF 130$/㎥선에서 머물고 있던 소송원목 수출가격이 이달들어서는 CNF 127~128$/㎥선으로 내려서 오퍼가 나오고 있다. 이는 수출관세 인상 이후로 중국, 한국, 일본 등의 구매량이 대폭 줄고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러시아측 입장에서도 수출관세 인상 이후에 소송원목 수출량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 가격 조정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고 밝히고 있다. 즉 일본이나 중국에게 특별대우 조건으로 하바로스크지역에 목재가공 산업단지를 만들 것을 계획하는 등 가공목으로 수출에 인센티브를 줄 것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송수입업체들도 점차 소송제재목을 수입판매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현재는 소송원목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소송원목 수입이 어려워질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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