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목 시황 및 동향


● 북미산 적삼목 데크재 - 약간오름세
-북미산 적삼목인 워스턴 레드 시다(Western red cedar)로 만든 데크재는 최근들어 수입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현지에서 생산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원인은 캐나다 벌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영향으로 원목자체가 생산이 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제조공장들도 미국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해서 데크재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데 기인하는 것 같다.


● 국내 적삼목데크재 판매는 주로 주문생산 
-국내의 적삼목 데크재 판매 업체들의 대부분은 기존엔 수입되어 있는 적삼목 원목을 가지고서 고객이 데크재를 주문했을 때만 생산해서 판매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가령 18㎜×90㎜×1800㎜규격(콤보)으로 주문했을 경우 유절목은 ㎥당 90만원 별도(사이당 3000원)를 받고 있고 무절목을 원할 경우 ㎥당 180만원 별도(사이당 6000원)를 받고 있다.


● 인도네시아산 라왕집성목 - 약간내림세
-인도네시아의 라왕집성목 제조공장들은 수출부진으로 문을 닫으려하고 있다. 원자재인 라왕원목을 사기도 힘들고, 종전처럼 유럽이나 일본 등의 주문이 많이 오는 것도 아니어서 채산성을 맞추기도 힘들어 공장문을 닫으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수출가격도 상반기에는 ㎥당 500$을 받던 것이 최근들어서는 ㎥당 480$대로 떨어져있다.


● 국내시장은 찬바람을 맞고 있다
-문틀 또는 창틀로 쓰이는 라왕집성목은 거의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되고 있는데 이 라왕집성목이 요즈음 찬바람을 맞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일정량의 시장이 있었는데 최근들어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왕집성목을 수입판매하고있는 인천의 한 업체대표는 “요즘 라왕집성목을 사러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가끔 비규격이나 소할재를 찾는 사람은 있어도 정규규격을 찾는 사람은 거의없다. 이렇게 시장이 잠잠할 수가 없다. 아마도 문틀이나 창틀의 소재가 다른 대체재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글/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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