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멘트 중금속 민관합동조사 실시
 
환경부는 그간 논란을 빚어 온 시멘트의 중금속 유해성과 관련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시멘트 제품, 콘크리트 구조물 및 시멘트 소성로에 투입하는 폐기물에 대한 중금속 정밀 조사를 11월15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8일 제2차 ‘시멘트 소성로 관리개선 민관 추진협의회’에서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대표, 업계가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간의 분석기관마다 시멘트 및 콘크리트의 중금속 함유 여부 및 용출량에 대한 상이한 조사 결과에 대한 논란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신뢰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시멘트 중금속 함유 및 용출관련 시험법은 우리나라의 공인된 방법이 없어 폐기물공정시험방법을 준용하거나 각기 다른 시험법을 적용해 조사함에 따라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요업기술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조사기관마다 분석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났고, 시료채취 과정에서도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하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시판중인 시멘트 제품을 대상으로 국산 10개사, 중국산 3개사, 일본산 4개사 등 총 17개 시멘트 제품에 대해 중금속 함량 및 용출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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