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국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 준공
 
1200여 가지 목재건자재 원스톱 서비스
2012년까지 건축자재 4000억 매출 목표
 
Image_View지난 11월17일 인천에서는 국내 목재 건자재 유통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알리는 행사가 있었다. 이건산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물류센터라고 자칭하는 ‘이건 건자재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 앞서 오픈식을 가진 것. 이날 오픈식에는 박영주 회장을 비롯해 이춘만 대표이사, 심정구 전 국회의원, 솔로몬 피터바이어스의원이 참석했다.

대지 4만7000㎡(1만4400평), 건평 2만6600㎡(8200평)의 물류센터는 축구장 약 6개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로, 1200여 품목의 건축자재를 한 곳에서 공급할 수 있는 전문물류시설이다. 이번 물류센터 준공을 통해 이건은 합판-창호-마루-환경-건축자재유통으로 사업아이템을 확장, 글로벌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갖췄다.

이건 건자재 물류센터는 ‘One Stop Shopping Mall(일괄구매)’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유통 단계를 통합하고 다양한 품목들을 구비,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한번에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취급하는 목재 관련 건축자재는 이곳에서 한번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건산업 제품뿐 아니라 해외직수입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다량 구매할 수 있다.

이건산업 측은 “이번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기존 3곳의 물류창고에서 나누어 공급하던 건축자재와 고객관리체계를 하나로 통합 일원화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통합 관리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 매출액은 2000억 달성이 예상되며, 5년 후에는 4000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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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산업 신인섭 상무는 “이건 건자재 물류센터는 목재건자재 도매상들이 한곳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도록 유통 방식을 바꿨을 뿐 아니라, 새로운 물류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재고관리가 혁신적으로 개선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35년 합판 제조 및 유통 경험을 가진 이건산업은 세계를 아우르는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건자재 물류센터운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내 목재건축자재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건축자재 유통을 선진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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