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목재소식


신개발 공학목재(OEL) 양산 임박
뉴질랜드의 Wood Engineering Technology사는 최근 과학기술재단(Foundation for Research, Science & Technology)의 재정지원 하에 새로 개발한 공학목재(engineering wood) OEL(Optimised Engineered Lumber)의 시험생산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를 착공했으며, 머지 않아 본격적인 상업생산(연간 생산능력 5만㎥)에 들어갈 계획이다. OEL은 K-grade 등 저급 원목을 건축구조용으로 적합하게 가공한 새로운 목재로, 장차 우월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기존의 구조목을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목재가공협회, 방부처리 조사 의뢰  
뉴질랜드 목재가공의 75%를 점하는 가공업체들로 구성된 목재가공협회는 건축에 사용되는 국산 방부목의 신뢰도 구축을 위해 최근 건축주택부(Department of Building and Housing)에 목재 방부처리와 관련된 위생 및 안전성 문제, 방부목의 폐기방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인공림 용도전환 따른 생태파괴 경고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낙농업이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임업은 일시적으로 침체를 보임에 따라 뉴질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180만ha의 인공림 중 10~20만ha가 이미 목장을 위시한 타 용도로 전환됐거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 뉴질랜드와 호주의 합작 임업연구소인 엔시스(Ensis)의 한 생태과학자는 “임야의 용도 전환은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공림 내에 서식하고 있는 중요한 토종 식물과 조류 등의 생존을 위협하는 등 중대한 생태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원목 수출관세 인상이 미칠 영향 
최근 러시아 목재회사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러시아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2009년 1월부터 침엽수 원목의 수출에 대한 관세를 80%로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연간 5000만㎥(하드우드 포함)에 달하는 원목 수출의 대부분, 적어도 합법적인 수출이 전면 중단된다. 그 여파로 세계 원목 교역량의 35%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며, 그 결과 원목가격이 치솟고,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의 원목 수출기회가 증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입장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러시아가 제재소를 늘리고 저렴한 가격의 목제품 수출을 대폭 확대케 됨으로써, 유럽, 일본, 중동,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북미지역 등 기존 시장에서의 이들 목재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조철민 상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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