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중 · 일 협의체 구성 등 구체적 방안 모색

부산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항만물류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해양수산청(청장 정이기)은 오는 2005년까지 부산항을 동북아의 e-비지니스 중심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동북아물류네트워크 구축'관련 워크샵을 선사/대리점, 터미널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서라벌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를 위해 부산해양청은 지난해 한국물류정보통신과 동아대 지능형통합항만관리연구센터에 용역을 의뢰해 개선과제를 발굴 중이다.

한국물류정보 등은 최근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위험물정보 공동활용 및 교환 
▲항만서비스정보 통합제공 
▲컨테이너 터미널계획정보 통합제공 
▲선박입출항정보 통합제공 등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부산 · 일본 · 중국의 항만간 정보제공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인프라구축, 정보통합 및 교환을 위한 표준화, 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 등 3단계로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한 · 중 · 일 협의체' 구성을 위해서는 각 정부의 관련기관 주도하에 선사와 컨테이너터미널 등 모든 항만물류 주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해양청은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관련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2005년까지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장민우기자 minu@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