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원ㆍ여주 유통센터, 최신 목구조 가공기 설치 
올해 하반기에 주문된 독일 Hundegger(훈데거) 사의 프리커팅 머신(Pre-cutting machine) SC2와 광폭프레너(대패기 Planner) HM-400이 오는 2008년 3월경 산림과학원과 산림조합중앙회 여주목재유통센터에 각각 국내 1호기로 설치된다. 훈데거의 한국총판 한양유니버설 이우정 차장은 “이번 상품은 완전자동으로 다양한 형태의 목조주택자재나 목제품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가공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공사기간이 더욱 단축되고, 주택의 품질 개선 및 규격화를 앞당기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C2는 여주목재유통센터에 설치된 K2에 이은 두 번째 프리커팅기. 프리 커팅은 목조건축의 각 부재 간 결합부를 현장가공 없이 공장에서 사전에 조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상품은 길이에 상관없이 20×40㎜에서 최대 200×450㎜ 치수까지 작업이 가능하고, 목구조방식이나 2×4주택 모두에서 탁월한 성능을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광폭프레너는 4개의 대패 축과 4개의 챔퍼링(chamfering) 축을 가지고 있어 300×400(625)㎜인 목재의 4면 가공뿐만 아니라 4면 모서리 깎기가 동시에 이뤄진다. 작업리스트를 통해 전자동으로 목재의 작업 면이나 모서리를 지정할 수 있다. 또 전반부나 후반부를 구분한 작업이 가능해 날물의 수명을 늘리고 전력낭비를 방지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더불어 가공축의 회전수가 8000rpm 이상이어서 기존방식에 비해 생산성이 15%정도 높아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age_View
▲ HM-400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