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 완공

“BIPV는 ‘제2의 도약’, 신 재생 에너지 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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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창호 시스템(대표 이경봉)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시스템을 섬진강 토산 어류 생태관에 설치,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건의 이번 섬진강 시스템은 설치용량 165kW로 국내 BIPV공사 중(태양광 창호 시공상)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건물 외부에 별도의 구조물이 있어야 설치 가능했던 기존의 태양광 시스템과는 달리 섬진강 프로젝트에 사용된 것은 건축자재에 발전 설비가 결합된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건물 천장에 적용됐다.

이와 관련 이건창호 BIPV사업부 박노호 부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BIPV공사여서 국내외 관련업계와 유관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이번 섬진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당사가 BIPV 선도 기업이라는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공으로 건축물에 신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표준 모델을 이건 창호가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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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향후 이건창호의 BIPV 사업 방향에 대해 “지난해부터 솔라에너지사업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신 성장엔진사업으로 선정하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솔라에너지 전용 브랜드 ‘이건솔라윈(EAGON SOLAR-WIN)’을 론칭하고 국내외 유수업체들과의 기술 제휴 및 공동연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섬진강 프로젝트를 비롯해 에스에너지 대전공장 26kW, 광주공간설계사무소 19.6kW 등 국내 BIPV시장의 원년인 올해 최대 실적 보유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BIPV시장뿐만 아니라 신 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 연면적 3000㎡이상 신축건물에 대해 표준건축비의 5% 이상을 신 재생에너지 설치(기자재)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공공기관 설치의무화 제도가 도입돼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발전, 특히 BIPV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IPV시장규모는 전체 태양광시장의 5%정도에 불과하나 정부의 보급정책과 민간 수요의 발생으로 2010년도에는 전체 태양광시장의 약 10~15%정도로 약 1500~2000억 규모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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