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마루 특판시장, 3년 동안 6배 성장

2004년 10만평 → 2007년 60만평

2007년 황금돼지는 강화마루에게로 갔다. 2004년도 처음으로 특판시장에 납품되고 3년 만에 약 6배 성장했다. 동화자연마루와 한솔홈데코의 2007년 실적은 총 63만평(208만㎡). 2006년 실적은 23만평(76만㎡)으로 전년과 대비해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08년은 약 87만평(287.1만㎡)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양사는 전망하고 있다.

한솔홈데코 마케팅팀 서범석 과장은 “3~4년 전 강화마루 특판 실적은 10만평(33만㎡) 정도였다”며 “특판물량 증가는 강화마루가 합판마루와 같이 건설사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동화자연마루 마케팅기획팀 임석호 부장은 “전체 바닥재 시장은 신축 및 개보수시장의 위축 등에 따라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그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세를 그렸다는 것은 앞으로의 바닥재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즉 양사는 특판시장에서의 강화마루 약진을 비단 높아진 수치에서만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담당자들은 “강화마루는 현재 PVC와 합판마루 두 시장을 대체해가고 있다”며

“특판시장 호기를 발판삼아 향후 시장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공통 예측했다.

동화 측은 “합리적인 가격대, 비접착식의 친환경성 등 강화마루는 기존 바닥재 대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만한 충분한 요소를 갖고 있다. 종합건축자재 메이커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고 합판마루 전문 생산업체도 강화마루를 론칭하는 등 시장은 점점 무르익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강화마루는 합판마루의 아성을 깨트릴 만큼 강력한 대체제로 부상하고 있다. 단점을 보완하는 지속적인 상품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이 왔다”고 덧붙였다.

한솔 측은 “전체적으로 바닥재 시장의 터닝포인트 시점이라고 본다”며 “우리의 경우, 강화마루의 단점인 수축팽창을 한솔버튼락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또 올 봄부터는 결합부분을 특수 라텍스코팅 처리해 수분에 약한 점도 개선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술적 문제점까지 개선한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한층 탄력적인 해가 될 것 같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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