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사업 승인 실적 10월에도 증가


2007년 10월 주택건설 사업 승인 실적은 10만 2670호로 전월(5만 6892호)대비 80.5% 증가추세를 보였다.


- 10월 말 누계기준으로 전국의 주택건설 사업 승인 실적은 총 38만 430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 7292호)보다 17.4%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한 총 20만 6119호가 사업승인을 취득, 인천(196.0%) 및 경기도(96.2%)의 사업승인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는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17만 8188호에 그쳤다. 2007년(10월 말 누계 기준) 주택건설 사업 승인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인천(196.6%)과 울산(136.3%)이며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전북(-56.0%)과 대구(-48.4%), 강원(-42.5%)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비중 감소하고 대신 단독주택 및 연립주택 비중 증가


- 전체 주택건설 실적의 90%를 상회하던 아파트 비중이 점차 감소하여 83%에 그쳤고 수도권(85.7%)보다 지방도시(79.9%)에서의 아파트 비중이 급감했다.


▲ ’07년 9월 건설공사 계약액 전년 동기비 7.4% 감소


지난해 8월 소폭 상승세(전년 동월대비)를 보였던 건설공사계약액이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9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민간 신규주택과 재개발공사 발주는 전년 동월보다 15.7% 떨어졌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2007년 9월 건설공사계약액이 10조 5003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원가공개, 청약가점제 등의 시행과 미분양주택의 증가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도로, 공장시설과 주거부문을 제외한 사무실, 학교시설, 철도, 상하수도, 토지조성 등 비주거부문과 토목부문에서 크게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3.5% 감소한 2조 340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민간부문도 주택경기의 침체로 전년동월대비 1.4%감소한 8조 159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대규모 발전시설물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한 반면 건축공사는 주택시장의 침체로 미분양주택이 증가하면서 신규주택발주가 크게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1.7% 떨어졌다. 특히 지난 8월까지의 미분양주택은 7월보다 1.2% 증가한 9만1714호로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건설업계의 경영압박과 부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

이상욱 기자 wook@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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