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산 구조재
연초 상승했으나 다시 안정
캐나다산 구조재 수입가격이 연초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1월 20일)부터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다. 연초에 가격이 상승했던 원인은 연말연시 휴가로 인하여 휴동하는 공장들이 많아서 생산된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월10일부터 다시 생산에 들어가면서 1월 20일경 부터는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1월 말 현재 2′×4′×12′(SPF, 2nd&Better등급)가격은 ㎥당 190~200$(CNF)에 오퍼가 나오고 있다.

2월 말 가격 다시 오를 듯
캐나다산 구조재 역시 선박운임이 문제이다. 현지 FOB가격은 안정세이지만 컨테이너선 회사들이 3월1일부로 선박운임을 큰 폭으로 올릴 것을 예시하고 있어 수입국들은 선박운임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 업체의 관계자는 40피트 컨테이너 당 400$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즉 40피트 컨테이너에 약 40㎥를 싣는다고 봤을 때 ㎥당 10$정도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가격 15%정도 인상될 듯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3월경부터는 국내 가격도 15%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기존 재고분은 종전 수입가격으로 판매되겠지만 컨테이너 비용을 400$나 올린 물건이 들어오는 시점에서는 인상된 운임 비용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분간 컨테이너선 구하기 어려워 국내 구조목 수입상들은 지금 물건을 싣고 싶어도 실을 수 없는 형국이다. 컨테이너선 회사들과 지금 계약을 하려고 해도 3월 말에나 컨테이너를 배정하겠다고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적으로 컨테이너 부족현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목제품은 컨테이너 회사들이 제일 나중에 취급하는 품목으로서 가격이 좋은 다른 화물을 우선적으로 싣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수급 차질 일어날 듯
이렇게 봤을 때 물건이 들어오는 시점은 4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비수기라서 국내재고가 발란스를 유지하여 왔으나 날씨가 풀리는 3월경 부터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볼 때 4월 중순까지의 한달 간은 수급에 약간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