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단단한 침엽수 써던옐로파인 써던옐로파인(Southern Yellow pine)은 미국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주요수종을 통칭해 부르는 말로 보통 써던파인(Southern pine)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테다소나무, 왕솔나무, 리기다 소나무, 흑송, 짧은잎 소나무, 엘리오티 소나무으로 알려져 있는 써던파인은 남부지역의 대표수종으로 미국 내에서는 텍사스 동부부터 버지니아까지 광역적으로
△ 써던옐로파인 제품, 오른쪽은 방부처리한 모습
자라고 있다. 침엽수 중에서 가장 높은 강도를 지닌 써던파인은 못 유지력도 좋은데다 내마모성도 높아 플로링이나 데크, 테라스, 수변용 보드워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높은 강도에도 방부침투율이 좋아 시장에서 가장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수종이기도 하다. 이렇듯 써던파인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몇몇 업체가 가격에 경쟁력을 갖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2008년 건자재 시장을 달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 미국내 써던파인의 식생분포도
로블로리 파인(Loblolly pine) 우리나라에서 테다소나무라고 불린다. 수고는 35m, 흉고지름은 90~120㎝에 이르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써던파인 중에서 가장 빨리 자란다. 단단하고 송진이 많은 테다소나무는 연한 갈색을 띠고 있다. 기건비중은 0.64~0.70으로 일반 건설재나 내장재, 교량재, 상자재, 철도침목, 펄프원료로 사용된다.
롱리프 파인(Longleaf pine) 일본에서는 써던파인으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왕솔나무라고 불린다. 수고는 30~35m로 흉고지름이 60~90㎝에 이른다. 처음 4~5년은 생장이 느리지만 이후 35~50년까지는 생장이 매우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변재는 거의 백색으로 폭이 좁고 심재는 옅은 적색 또는 주황색이 감도는 황색으로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다. 기건비중은 0.64~0.75이며 가공이 쉽고 접착성이 양호하다. 일반적으로 건축재나 서까래, 대들보, 교량재, 철도침목, 마루 바닥재, 내장재, 펄프원료 등으로 사용되며, 송진이 비누나 구두약, 페인트, 인쇄 잉크 등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핏치 파인(Pitch pine) 우리가 리기다 소나무라고 부르는 핏치 파인은 수고 12~15m, 흉고지름 30~60㎝에 이르는 수종으로 주로 황색을 띤다. 경송류(Hard pine group) 중의 하나로 단단하고, 송진이 많으며, 나뭇결이 거칠다. 기건비중은 0.51. 주로 가설재나 갱목, 철도침목, 펄프원료, 연료 등으로 사용된다.
폰드 파인(Pond pine) 변재는 연한 주황색을, 심재는 진한 주황색을 띠는 폰드 파인을 우리는 흑송이라고 부른다. 수고는 15~25m, 흉고지름은 30~90㎝까지 자라는 폰드 파인은 그다지 빨리 자라지 않지만 강도는 핏치 파인보다 강하다. 균이나 충해에 강하고 기건비중은 0.60정도. 건설재, 철도침목, 내장재, 펄프원료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