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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칼럼 미래 임산공업의 발전 추세 정희석 (사) 목재문화포럼 이사장 우리가 추구하는 지속적인 사회에 있어서 임산공업의 위치, 사업의 가치와 수행 방식, 영향력 및 도덕성 등에 관하여 어떤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가? 임산공업은 자본 집약적 산업의 일종으로서 과거와 다른 양태로 전개되어지고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금후 임산공업은 인구, 경제, 자원, 시장, 에너지 및 환경 등 제반 요소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또는 지역에 따라 처한 조건과 환경은 각기 상이하지만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략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 고려의 기본은 기회인가 또는 우려인가를 판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임산공업과 기업체의 생존과 발전 여부를 모색하여야 한다. 미래 임산공업의 기회 또는 우려와 관련된 요소는 무엇이며, 그 동향은 어떠한가?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의 측면에서 보면 전 세계의 산업용 원목의 수요는 매년 2%정도 늘어나고 시장은 팽창되고 있으나 목재의 공급과 획득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즉 임목가 (林木價) 는 상승되고 환경보존과 관련하여 목재 채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원료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양질의 대경재를 위치한, 획득 가능한 목재자원은 감소 추세이기 때문에 산림의 건전성과 생산성 제고가 지대한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단벌기와 중벌기 인공림을 집약적으로 경영하여 원료 난에 대처하여야한다. 어떤 품질의 원료이든지간에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하고 각종의 재료가 갖고 있는 성질의 장점을 최대한 취할 수 있는 가공 이용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 인구 통계학적 변천과 경제 수준에서 보면 선진국은 경제적으로 보장되는 노령 인구가 늘고 있는 것과 달리 개발도상국에는 생산적인 유령 인구가 늘고, 경제가 성장함으로 소비 수준과 패턴도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즉 주택과 가구 등 내구 및 비내구성 목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목재수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다량의 원료 흐름을 긴장시키고 있다. 소비자의 세련된 소비성향과 전자정보시스템의 발전은 세계시장에서 양질 제품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혀주고 있다. 현재 임산물의 연간 국제 교역량은 1500억 USD 수준이나 지난 40년간 매년 평균 10% 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지역 내 또는 지역 간에서도 크게 증가되고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에서 가격과 품질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임산물의 무역은 원목과 칩 형태보다는 1차 또는 2차 가공 제품이 증가될 것이고 운임을 절감하기 위해 저가 제품보다는 고가 제품 형태로 선적될 것이다. 자연 보호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부하가 없고 순환형 재료나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금세기에 이르러 급속한 인구 팽창이 환경에 끼치는 충격은 점점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은 인간 또는 자연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조되어야 한다. 즉 접착제, 방부제 및 도료 등을 처리한 화학처리 목재, 강도와 내구성 등의 특징이 요구되는 제품의 품질 보증, 제품의 제조 과정과 사용 중에 VOC와 같은 약제방사 그리고 폐재 처리와 리사이클링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수반되는 여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 계획에 의한 적극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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